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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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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86.49) 조회 수 6474 댓글 8


그저께 11/3(화) 고양시 일산에 있는 아람누리 음악당에서 타타르스탄 공화국 전통오케스트라 공연이
있었는데 감기몸살이 있기도 해서 취소하려다가 아내하고의 약속때문에 큰 기대 안하고 갔다가 큰 감동을
먹고 말았다. 옛기타모습을 한 전통악기로 주였지만 관악,타악, 아코디온등이 어우러진 멋진 조화였는데
악기 편성을 보면, 일단 기타와 유사한 형태의 전통현악기를 기타로 간주하고 (첨부사진을 보세요)
제1 기타  14명
제2 기타  13명
제3 기타 11명
베이스 기타 4명
아코디온 4명
플릇(피콜로 포함) 2명
오보 2명
양금 비숫한 악기 1명
타악기 4명
물론 바이올린이나 비올라,첼로보다는 울림이 작아 대곡을 연주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겠지만
현악의 부족함을 아코디온과 타악기로 절묘하게 감싸면서 음악을 만들어가는 것이 정말로 감칠맛나게
청중을 사로잡았다. 아마도 훌륭한 편곡과 연주자들의 기량이 아니고서는 만들어 낼 수 없는 그런
음악이었고 청중들도 첫곡이 아마도 멘델스죤의 심포니 No.4 이탈리아 의 한 악장 이었던
것 같은데 처음부터 어떻게 저런 악기만을 가지고 저렇게 웅장한 교향곡을 연주하나 하는 놀라움과
감동을 선사했다. 의도적으로 청중의 편견을 처음부터 깨고 싶은 지휘자의 계산이었을 것 같다는 느낌.

그리고 이어지는 다채로운 옥들과 더불어 2~3곡마다 테너, 소프라노, 피아노 협연들이 쉴새없이 끼어들면서
관객들을 전혀 지루하게 하지 않는 연출, 그리하여 앵콜곡을 3곡이나하고 열광적인 호응끝에 막을 내렸습니다.
어찌나 관객들의 호응이 좋은지 눈이 의심스러울 정도였습니다.
참고로 타타르 공화국이 전통음악은 5음계로 이루어져 우리나라 음악과 흡사하게 느껴지더군요.

어쨋든 제가 이런 내용을 쓴 이유는 기타들로 구성된 현재의 기타합주단이 이런 모습을 갖추면 굉장히
호응도 좋고 연주범위가 넓어 질 것 같다는 생각에서 입니다. 타타르 오케스트라는 아나톨리 스토코프 라는
마에스트로의 지휘아래 약 20년 이상 다듬어진 악단이기에 가능 했지만 우리나라도 이러한 악단이
생겼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혹시 지금 어딘가에서 진행되고 있을지도 모르지만요.

Comment '8'
  • 콩쥐 2009.11.05 21:19 (*.161.67.92)
    우리와 같은 5음음계를 사용한다니....
    전에 사귀었나보군여..
  • 기타사랑 2009.11.05 23:11 (*.89.227.72)
    우쿨레라와 비슷하게 생긴 것 같습니다. 그런데 줄은 몇 개 인가요?(보관용이, 장소이동용이, 귀염성갖춤, 손작아도 무한가능, 호박 반쪽 닮음,....)
  • 조국건 2009.11.06 05:08 (*.94.128.221)
    위에 류트계의 악기는(동그란 악기)

    도무라라는 우크라이나 계통 민족들의 민속악기로 발랄라이카의 조상이 되는 악기로
    조율은 저음부터 E-E-a
    소프라노(프라임),알토,테너,베이스의 합주 형태로 나중에 만들어 졌습니다.
    사진에 보니 베이스는 삼각형의 발랄라이카 콘트라베이스를 사용합니다.

    양금 비슷한 악기는 침발룬(영어로는 햄머드 둘시마)입니다.

    타타르족은 원래 몽고계(지금은 코카사스(백인)계가 많은 다민족 국가)로 일직부터 동유럽으로 진출하였는데
    이ㄸㅒ 이곳에 전해진 풍습중 하나는
    육회를 먹는 습관을 전하였다 합니다. 그후에 날고기를 꺼리는 유럽인들이
    햄버거라는 익힌 고기를 만들어 ㄴㅒㅆ고
    아직도 타타르 쏘스라고 마요네즈,요거트를 원료로 한 쏘스가 있습니다.
  • 콩쥐 2009.11.06 07:21 (*.132.16.187)
    아... 몽고계랑 연관이 있군요...
    그렇지 않고서야 우리랑 같은 5음음계를 사용할수가....
    넘 방가운 소식이군요.....


    조선말 일제식민시대
    우리나라국호를 대한민국이라고 왕이 결정할때
    한은 몽고의 칸을 한자로 쓴거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징기스칸의 그 칸과 같은의미의 한입니다.
    왕은 알고 있었던거 같아요, 몽고하고의 깊은 형제부모의 연관성을...
  • 최동수 2009.11.06 13:21 (*.237.118.155)
    어허, 저를 예술의 전당 공연에 초대 해주신 분이 있네요.

    이거야말로 꼭 봐야하는거지요...

    전에 러시아 갔을때 그쪽 사람과 같이 베리오스카(면세점)에 갔더니
    기성품 바랄라이카 밖에 없기에 수제품을 한대 구해달라고 부탁하고
    필요한 만큼의 달러를 주고 왔는데...

    나중에 우리 직원을 보내서 받으러 갔더니...???
    떼어 먹히고 말았죠. 어허허허.
  • 기타사랑 2009.11.06 13:57 (*.116.188.186)
    예, 바랄라이카군요 기타의 축소판-작은 기타 같습니다. 선생님이 가져오셨으면 더욱 더 흥미진진함이 넘쳤을텐데요. 이놈들이 떼먹고? 선생님 기타도 저런식으로 작게 만들면 밤에 걱정안해도 될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요.,...보관과 이동도 편하고 오늘도 귀한 악기 하나 알았습니다. 그런데 줄은 몇 개나 되는가? 궁금합니다.
  • 최동수 2009.11.06 14:08 (*.237.118.155)
    바랄라이카는 오래 전에 [닥터지바고]란 영화에 지바고가 유산으로 물려받는 장면이 나오지요.
    이번 연주회에도 나오겠지만 사람 키만한 것도 있답니다.
  • 콩쥐 2009.11.06 17:31 (*.161.67.92)
    블라디보스톡에 갔을때
    도무라한대를 수리해준적이 있는데
    정말 아름답게 생겼어요....
    발라라이카는 삼각형이라 도무라하고는 비교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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