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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한국어
(*.86.97.45) 조회 수 5201 댓글 9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먼저 자기소개부터 해주시겠습니까?

저는 프란시스 김입니다.
웨스턴 뉴욕의 작은 마을 호넬에서 태어났고
3 살 때부터 시카고로 이사해서 그곳에서 자랐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지금도 시카고에 살고 계십니다.
아버지는 소아과 의사이고 어머니는 화가입니다.
형은 하버드 대학에서 컴퓨터 사이언스를 전공했고 졸업후
마이크로소프트 회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여동생은 중학교 수학 선생님입니다.

  대학에서는 무엇을 전공했나요?

응용수학(Applied Mathematics)과 경제학(Economics) 입니다.
1999 년에 졸업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음악적인 분위기 속에서 자랐습니까?

4 살 때 처음으로 바이얼린을 배우기 시작해서 12살 때까지 레슨을 받았습니다.
10 살이 되었을 때 외삼촌으로부터 엘렉트릭 기타를 선물로 받았는데
기타의 아름다운 소리에 반해서 기타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아주 어릴 때부터 음악적 환경에서 자라났는데 음악가가 되겠다고 생각했었나요?

15 살이 되기 전까지는 음악가가 되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열세 살 때부터 작곡을 하기 시작했는데
고등학교 시절에 밴드를 조직해서 그때부터 음악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처음 작곡한 곡은 어떤 곡이었고 지금까지 몇 곡정도 작곡을 했습니까?

형과 함께 작곡한 것인데 제목은 Happy light switch입니다.
참 재미있게 만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현재까지 작곡한 노래는 500 여곡 정도 됩니다.
제가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들 입니다.

  프란시스 김이 제작한 CD를 들어보았는데 슬픈 내용의 노래들이 많은 것 같아요?

저의 어머니께서 제가 만든 CD의 노래를 들어보시고
가사 내용이 슬프다며 걱정을 많이 하셨습니다.
몇몇 곡들은 매우 슬프지만 그래도 그 안에 희망이 숨어 있습니다.
저는 인생을 낙관적으로 살아갑니다.
실제의 제 모습보다는 노래에서 느껴지는 것이 슬프다고 할까요.
"If you push me hard enough,there is nothing I can do. "
노래를 보더라도 얼핏 보기에는 무척 슬픈 것 같지만 그 안에는
꿈이 있고 희망이 있습니다.
이 곡은 갑자기 영감이 떠올라서 15 분 만에 작곡한 노래입니다.

  사랑에 대한 노래가 많던데요, 프란시스 김의 사랑은 어떠했나요?

사랑했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오래 전의 이야기지요. 새로운 사랑을 찾고 있지는 않지만 언젠가는
진실한 사람을 만나게 되리라 믿습니다.
제 경우에는 사랑을 하고 있는 순간은 모든 것이 멋지지만
노래의 아이디어는 잘 떠오르지 않는 것 같아요.
오히려 사랑이 깨어지고 헤어졌을 때 음악적 영감이 잘 떠오르는 것 같아요.
슬픈 감정에 잠겼을 때 아름다운 노래들이 흘러 나오지요.

  하버드 대학을 졸업한 후 소프트 웨어 회사에서 일한 적이 있다고 들었는데
  그 길로 계속 나가는 것이 사회적으로 안정되고 좋았을텐데
  직장을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밴드활동을 시작하게 된 특별한 동기가 있습니까?

음악가로서 살아가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어릴 적부터 작곡을 했고 음악은 나를 가장 나답게 표현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음악을 통해 제 자신을 표현하고 싶습니다.
음악을 연주하고 작곡을 하는 모든 것들이 저를 행복하게 합니다.
저는 음악을 통해 사람들에게 의미있는 존재가 되고 싶습니다

  가족들의 생각은 어떤가요?

제 형님과 여동생은 제가 음악을 하는 것을 무척 좋아합니다.
부모님은 걱정하고 계시지만 제가 이 일을 해야하는 것을 이해해 주시지요.

  한국에서도 음악 활동을 하고 싶으신 것 같은데
  어떤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제가 한국인이기 때문입니다.
어릴 때부터 우리나라 음악을 듣고 자랐습니다.
한국에 대한 그리움이라고 할까요 그런 것이 마음 속에 있습니다.
한국에 가서 한글도 배우고 싶습니다.

  자신의 목소리가 마음에 드나요?

제 생각에 제 목소리는 투명하고 가늘고 밝은 것 같습니다.
제가 원하는 것을 표현하기에 충분하고
제가 작곡한 곡들의 메세지를 전하는 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행운을 빕니다.
Comment '9'
  • 고은별 2004.07.05 10:56 (*.86.97.45)
    프란시스 김 밴드의 리더인 프란시스 김은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가수입니다.
    MIT 대학에서 한국 문화의 밤 행사 때 처음 만났습니다.
    인터뷰를 하면서 젊고 순수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최근에 낸 앨범은 ORANGE CONCERN 입니다.

    www.franciskim.com 홈페이지에 가시면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 오모씨 2004.07.05 11:13 (*.74.83.224)
    고은별님 안녕하세요~
    예쁜 두 따님은 이제 많이 컷겠네요^^
  • 고은별 2004.07.05 11:16 (*.86.97.45)
    반가워요. 오은석 님.
    아이들이 정말 많이 컸답니다. 사진 한장 올려 볼까요?
    디즈니 랜드에 갔을 때 메리포핀스로 분장한 아리따운 여인과 함께 찍은
    사진이 있거든요. 글과 함께 올려볼게요. 한번 읽어 봐 주실래요?
  • 고은별 2004.07.05 11:19 (*.86.97.45)
    참, 제 딸이 모두 셋이랍니다.
    그래서 늘 딸딸딸하게 지내고 있지요.
  • 뽀짱 2004.07.05 12:02 (*.144.184.47)
    오랫만에 뵙습니다~ 잘 지내고 계신 듯 하네요~
  • 2004.07.05 12:13 (*.149.1.7)
    고은별님 대박입니다.
    500여곡을 작곡했다고요?
    얼렁 그분 음반 사서 듣고싶어요....
  • 오모씨 2004.07.05 12:45 (*.74.83.224)
    [2004/07/05] 네 그럼 저도 답례로 예전에 따님 안고 찍은 사진 올릴께용..^^ㅋ
    http://www.franciskim.com 요기에 음악이 있다구요? (링크하시려면 http://를 넣으셔야^^)
  • 어떤기타맨 2004.07.05 13:06 (*.81.26.39)
    반갑네요..Francis Kim 씨..
  • 음... 2004.07.05 17:45 (*.47.125.183)
    사이트에 방문해 몇 곡 들어봤는데 한곡이라도 전체를 들려주었으면 좋았었을 껍니다..
    노래들은 상당히 호감이 가더군요...소프트하고 얌전한 락...
    요즘 신세대음악 치고는 너무 얌전하다는 느낌도...하지만 우수어린 비틀즈의 달콤한 느낌도 나더군요..
    앞으로 어떻게 변모하고 발전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현재는 기본기를 다지고 있는 단계라고
    생각되네요~~
    차후에 멋진 음악으로 다시 만나게 되는 순간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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