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19 14:25
고 안상영 전 부산시장의 유서
(*.237.118.155) 조회 수 6939 댓글 55
[백승목 칼럼리스트]hugepine@hanmail.net]이 기고 중에서
■ 국민여러분! ■
저 안상영이는 감옥속 추운 방에서 ○○○의 말을 듣지를 않았다는 그 단 한가지
이유만으로 모함을 당하여 치욕속에서 살아야 했습니다.
아내가 정성스럽게 만들어 준 두툼한 솜옷도 감방속으로 차입이 되지를
못하였습니다
모든 명예를 다 버리고 용기도 없이 비겁하게 목숨을 구걸하면서 살았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용기있다거나 비겁하다는 것도 사실 상황의 산물에 지나지 않습니다
옛날부터 사대부에게 형벌을 내리지 않았던 것은 실로 그 때문이었습니다
죽음을 두려워하고 부모, 처자를 걱정하는 것은 인지상정(人之常情) 입니다
저는 절대로 돈을 받지를 않았습니다! 억울합니다!
제가 ○○○의 요구대로 열린우리당으로 입당을 하였다면
저는 이 추운 감옥 속에 들어오지도 않았을 것 입니다
그러나 저는 한나라당에서 추천을 받아 선거를 해서 부산 시장이 되었습니다
그러니 절대로 한나라당을 떠나서 열린 우리당으로 들어갈 수는 없었던 것 입니다
저를 믿고 따르는 부산 시민들을 절대로 실망을 시킬 수는 없었습니다
저들은 그런 고집을 부리는 저를 서울로 데리고 다니면서 주리를 틀면서
저를 괴롭혔습니다
사마천의 글 속에서 저 거대한 나라의 형법도 당상관은 감옥속에서도
대우를 해 주었습니다
저 안상영은 서울 구치소에 잡범들 방으로 들어가서 잡범들에게 무수하게
몰매를 맞았습니다
서울 구치소에서 잡범들 방에 저를 몰아넣고 잡범들에게 몰매를 맞는 그 순간에
저 안상영이는 모든 것이 무너저 버렸습니다
저 안상영은 생명을 아까워하는 비겁한 자에 불과하지만 거취만은 분명하게
하려는 사람입니다.
어찌 치욕을 모르고 죄인 노룻만 하고 있겠습니까?
○○○이는 그렇게 악독한 人間 입니다
국민들은 절대로 저 위장된 ○○○에게 속아서는 않됩니다!
○○○은 강금실을 시켜서 서울 구치소 잡범들 방에서 저를 잡범들을 시켜서
무수하게 구타를 하게 하면서 마지막까지 열린 우리당 입당하라고 몰아부쳤습니다
○○○이 ○○○당 인 열린 우리당을 창당 한 것 자체가 경남과 부산에서
열린우리당을 한 석 이라도 더 당선시키려는 부정한 기획으로 만든 당이기에
저를 부정한 부산시장으로 몰아부쳐 저를 감옥속에 처 넣어야 했던 것 입니다
그 이유는 ○○○이 끝까지 저 안상영이를 죄를 물었고 자백을 하게 하였고
마지막까지 열린우리당으로 입당하라고 몰아부쳤던 것입니다
저는 죽음의 길로 걸어가면서 저 부정한 ○○○ 정권에 죽음으로 항거합니다
저는 어둠속의 감방속에서 또 하나의 진실된 조국 대한민국 역사의 장래를
진심으로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은 나 안상영이를 죽음으로 몰아갔지만 저 부정한 정권은 그리 길게
가지는 못할 것 입니다
서울 구치소에서 무수하게 몰매를 맞고 부산 구치소로 돌아오니 부산은
나의 집 이었습니다
국민여러분 평안 하십시오!
안상영 올림
Comment '55'
-
역사에 가정은 있을 수 없다!
-
가정은 있을 수 없어도 논리적인 사고는 가능하죠.
-
죽음에 대한 가치판단이 그런 뜻이라면
예로 들어 지하철에 뛰어들어 사람을 구하고 죽은 사람의 죽음은
가치판단을 해선 안된다는 겁니까?
어떤 정치인의 자살내지 타살된것에 대한 제 3자들의 판단은 그들의 가치관 내지
아는 정보에 따라 가치판단을 할수밖에 없는 겁니다.
가치판단이란 어떤 대상이나 사건을 규정하는 행위입니다. 자연사도 아니고 어떤 사건으로 죽은
죽음에 대해 가치판단이 없을수가 있다는게 말이 됩니까? -
훈님은 어떤 죽음 자체의 비중에 대한 가치판단과, 그 죽음의 의미에 대한 것을 혼동하지 않았나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예를 들어 대통령의 죽음과 시장의 죽음은, 둘 다 한 인간의 죽음이라는 점에서 전혀 동일하다는 것이고, 이때 그 비중에 대한 가치판단이 게재될 수 없다는 것이지요. ㅡ [인간 존엄권]이라는 말은, 모든 인간이 본질적으로는 평등함을 전제로 하므로...
한편, 어떤 인간의 죽음이 지닌 의미에 대한 가치판단은 별개의 문제라 하겠지요. 예컨대 노무현의 죽음을, 괴로움을 이기지 못한 자살로 보느냐, 정치적 타살로 보느냐, 정치적 순교로 보느냐 등...
전자는 [다른 인간과의 비교]라는 잣대가 들어설 수 없다는 것이고, 후자는 [한 인간 내부에서만] 그럴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을 겁니다. -
인간의 죽음을 가치판단이라는 시각으로 보는 몇몇 수구좌파들은
[자유민주주의]를 논할 자격조차도 없는 것입니다.
--> 말씀하신 글을 놓고 봅시다.
안상영시장이나 노무현 대통령이나 동등한 인간의 죽음이라는 위치에서의
죽음의 의미의 가치판단은 불가라고 한다면 수구든 진보든 뭐가 됐던
어떤 비정상적인 죽음(자살,타살) 대해 인간의 판단은 전부 판단중지로 가야 합니까?
인간이 그럴수 있습니까? 그들은 안상영이든 노무현이든 마음속으로 지지했던
사람일수도 있겠지요. 그러니 인간은 당연 가치판단을 안할수가 없게 되는 겁니다.
가치판단을 하지 않으면 모든 비정상적 죽음은 그 사건을 끝으로 입을 닫아야 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따라서 수구좌파든 진보파든 뭐던 가치판단을 할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다시 말해 지엠님이 말씀하신 /죽음에 대해 가치판단을 하는 수구좌파는
(자유민주주의)를 논할 자격도 없다/는 글은 아무런 의미도 없는 다시말해
앞뒤 인과성도 없는 두단어가 결합된거란 겁니다.- 죽음의 가치판단 - 자유민주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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