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고은별님의 후기를 보면서 제 후기도 올려봅니다...
안데르스 연주회는 시간관계상 가보지 못했구여,데이빗러셀 연주회는 예약이 되어있는 상황이므로
일부러 시간내서 참석했읍니다...
이날 연주회는 정말 연주자의 명성만큼이나 관객의 물결로 술렁였읍니다,대만원이었져...
애호가님들의 마음에만 그림을 그리던 러셀이 드디어 등장하는 순간 큰 박수소리가 터져 나왔고,러셀은 이를 무척이나 반기는듯 환한 웃음을 지으며,90도 인사를 연거푸 했습니다...
연주가 시작되기도 전에 모든이의 얼굴이 상기되어 있음을 분명히 느낄 수 있었져^ ^
첫연주곡..........
어느 정도의 적막두 필요없이 러셀은 환호를 받자마자 바로 연주에 들어갔습니다,(제생각엔 대가들도 첫연주곡엔 '적막'에 대한 두려움이 있나봅니다...)
아주 차분하고 다소 여유있는 템포로 대서곡을 연주했읍니다...연주회라는 타이틀의 흥분된 분위기를 뒤로 한채,마치 대가다운 면모를 보여주기라도 하듯 말이져^ ^
그의 연주는 한곡한곡 마치,작품이라도 쓰듯이 부드러운 테크닉과 음악성으로 관객을 사로잡았져...
러셀의 연주에서 느낀점...
1. 절대로 서두르지 않는다
2.한국인들이 생각하는 '키타'를 연주하는게 아니라,바이얼린,첼로,피아노,클라리넷,등과 같은
한 악기의 종류로서, 기타'를 연주한다
3.기타가 가지고 있는 슬픔,또는 다이내믹한 면보다 오히려 음악성을 더 생각한다(오른손으로 펼치는 표현의 기법 또한 다채롭다)
4.그의 연주는 4성이 분명하다(고-저)
5.상당히 빠른곡을 연주하는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서정성을 느낀다
6.미국의 명기인 '존 길벗'악기로 연주했더라면 하는 음색의 아쉬움이 남는다(그의 음악을 이끌어내는 분위기는 길벗악기가 훨씬 잘어울린다)
7.우리에겐 아리랑문화가 있듯이,그에게는 유럽문화가 있음을 피부로 느낀다(정서적으로는 우리나라와 다르다는 것을 종종 느꼈다...)
8.모든 연주가 자신감에 차 있다(그의 연주는 기타를 따라가는 연주가 아니라,다만 기타를 도구로 삼을 뿐이다. 테크닉적인 면두 물론 훌륭하지만,자신감에 찬 연주가 오히려 완벽한 연주를 만드는 것 같다)
9.연주가 항상 긍정적이다(그냥 곡이 그렇게 되어 있으니까,치는 것보다는 한음한음을 마음으로 먹어가면서 연주한다)
이건 제가 갠적으로 느끼는 것이니,각자의 느낀바는 또 덧글로 달아 주세여~~~ㅎ ㅎ
열개까지 쓰면,완벽한 사람으로 만드는거 같아서 안쓸래여^ ^
좋은 점을 발견한 반면,좀 서운한 것두 없지 않으니까여...
테크닉적으로나 음악적으로는 완벽에 가까운 연주였지만,제가 바라던 한가지 빠진 점이 있다면...
그의 연주에서 연륜이 묻어나는 '인생'을 느끼기는 힘들었기 때문이져...
이날 연주가 너무 부드럽게 왼손과 오른손이 진행된 것두 있겠지만,다만 마음만 푸근할 뿐입니다
소위 제가 좋아하는 '충격'은 느끼지 못했져...
그것은...세고비아 타계이후 클래식기타계에서 혜성같이 나타나는 '거장'을 꿈꾸는 제 마음의 욕심인지도 모르겠습니다....
-maruman-
안데르스 연주회는 시간관계상 가보지 못했구여,데이빗러셀 연주회는 예약이 되어있는 상황이므로
일부러 시간내서 참석했읍니다...
이날 연주회는 정말 연주자의 명성만큼이나 관객의 물결로 술렁였읍니다,대만원이었져...
애호가님들의 마음에만 그림을 그리던 러셀이 드디어 등장하는 순간 큰 박수소리가 터져 나왔고,러셀은 이를 무척이나 반기는듯 환한 웃음을 지으며,90도 인사를 연거푸 했습니다...
연주가 시작되기도 전에 모든이의 얼굴이 상기되어 있음을 분명히 느낄 수 있었져^ ^
첫연주곡..........
어느 정도의 적막두 필요없이 러셀은 환호를 받자마자 바로 연주에 들어갔습니다,(제생각엔 대가들도 첫연주곡엔 '적막'에 대한 두려움이 있나봅니다...)
아주 차분하고 다소 여유있는 템포로 대서곡을 연주했읍니다...연주회라는 타이틀의 흥분된 분위기를 뒤로 한채,마치 대가다운 면모를 보여주기라도 하듯 말이져^ ^
그의 연주는 한곡한곡 마치,작품이라도 쓰듯이 부드러운 테크닉과 음악성으로 관객을 사로잡았져...
러셀의 연주에서 느낀점...
1. 절대로 서두르지 않는다
2.한국인들이 생각하는 '키타'를 연주하는게 아니라,바이얼린,첼로,피아노,클라리넷,등과 같은
한 악기의 종류로서, 기타'를 연주한다
3.기타가 가지고 있는 슬픔,또는 다이내믹한 면보다 오히려 음악성을 더 생각한다(오른손으로 펼치는 표현의 기법 또한 다채롭다)
4.그의 연주는 4성이 분명하다(고-저)
5.상당히 빠른곡을 연주하는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서정성을 느낀다
6.미국의 명기인 '존 길벗'악기로 연주했더라면 하는 음색의 아쉬움이 남는다(그의 음악을 이끌어내는 분위기는 길벗악기가 훨씬 잘어울린다)
7.우리에겐 아리랑문화가 있듯이,그에게는 유럽문화가 있음을 피부로 느낀다(정서적으로는 우리나라와 다르다는 것을 종종 느꼈다...)
8.모든 연주가 자신감에 차 있다(그의 연주는 기타를 따라가는 연주가 아니라,다만 기타를 도구로 삼을 뿐이다. 테크닉적인 면두 물론 훌륭하지만,자신감에 찬 연주가 오히려 완벽한 연주를 만드는 것 같다)
9.연주가 항상 긍정적이다(그냥 곡이 그렇게 되어 있으니까,치는 것보다는 한음한음을 마음으로 먹어가면서 연주한다)
이건 제가 갠적으로 느끼는 것이니,각자의 느낀바는 또 덧글로 달아 주세여~~~ㅎ ㅎ
열개까지 쓰면,완벽한 사람으로 만드는거 같아서 안쓸래여^ ^
좋은 점을 발견한 반면,좀 서운한 것두 없지 않으니까여...
테크닉적으로나 음악적으로는 완벽에 가까운 연주였지만,제가 바라던 한가지 빠진 점이 있다면...
그의 연주에서 연륜이 묻어나는 '인생'을 느끼기는 힘들었기 때문이져...
이날 연주가 너무 부드럽게 왼손과 오른손이 진행된 것두 있겠지만,다만 마음만 푸근할 뿐입니다
소위 제가 좋아하는 '충격'은 느끼지 못했져...
그것은...세고비아 타계이후 클래식기타계에서 혜성같이 나타나는 '거장'을 꿈꾸는 제 마음의 욕심인지도 모르겠습니다....
-maruman-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조만간에 칭구음악듣기에.....
단지 너무 못치는 충격....
농담입니다. 저는 한 동안 러셀이 싫어졌었는데 요즘 다시 좋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