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기타에 입문한 이래 사고 싶었으나 사기는 좀 아깝고, 없으니 갖고싶고.. 그랬던 품목 중에 '발판' 이란 것과 '보면대'란 것이 있었습니다.

집에서 연주할 때는 휴지통을 발판삼고, 책상을 보면대삼아 연습하곤 했죠.

물론, 방바닥에 앉아서 방바닥을 보면대삼아 연습하기도 많이 했죠.

얼마전에 큰 맘 먹고 보면대+발판을 사 볼까 하고 이리 저리 인터넷 사이트를 돌아다니다가, 어느 기타용품 사이트에 회원가입을 했었습니다. 결국은 안 샀지만요.

잊고 잊다가 어제 한 통의 이메일을 받았는데, 제가 이벤트에 당첨되어 '발판+소품집+다다리오' 를 받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이런 행운이-  배송료만 내라고 하네요. ㅡ.ㅡ;;

마침 줄도 갈 때가 되었는데.. 다다리오는 거의 4년만에 써 보는듯 -.-;  다른 분들 말씀 들어보면 다다리오는 장력이 어떻고, 하나바는 뭐가 어떻고 하이 텐션을 써야 소리가 어쩌구 뭐 그런 말씀 많이 하시던데, 전 이것 저것 써 봐도 구분이 잘 안 되요. @.@ 내공이 부족해서 그렇겠죠? 구별이 안 될 바에야 제일 싼 거 쓰는게 장땡이죠 ㅋㅋ ^^;

어쨋든, 이제 집에서도 휴지통 없이 발판을 놓고 연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