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연주한 듀엣 곡은 '임주리' 님의 '립스틱 짙게 바르고' 입니다.

 '립스틱 짙게 바르고'는 1987년 발표된 가수 '임주리'님의 대표곡 중 하나로 당시 파격적인 제목과 가슴에 와닿는 가사로 40, 50대의 마음을 설레게 하였으며 현재도 대한민국 노래방에서 베스트10의 하나로 꼽히고 있는 곡 입니다.

부부 작사 작곡가인 '김희갑'님이 작곡하고 '양인자' 님이 작사한 곡으로 당시 작곡가 김희갑 선생님에 의하면 원래 가수 '이은하'님께 주려고 만든 노래 였으나 '임주리' 님이 우연히 놀러가다 그 노래의 악보를 보고 자기가 불러보면 안되겠냐는 질문에 불러보라 했는데 2소절 부르다 전율이 오면서 자기가 이 노래 부르겠다고 졸라서 녹음을 했다고 하네요. 

이 노래가 당시에는 히트하지 않았다가 1993년 MBC 드라마 '엄마의 바다'에서 '타타타'와 함께 '김혜자' 님이 본인의 심정을 대변하듯한 노래라며 틀어놓고 부르면서 뒤늦은 히트가 되었습니다. 

이 노래가 히트함과 동시에 1996년 이 노래를 쓴 작사가 '양인자' 님을 원작자로 하여 '석도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동명 영화가 만들어지기도 하였습니다.

즐감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