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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2011.03.13 21:57

손톱을 자르고

(*.236.21.40) 조회 수 4466 댓글 6

심경에 변화가 생기면,
여자는 머리를 자르고, 기타인은 손톱을 자른다죠.

a손가락 손톱이 금이 가 있는 것을 보고,
내가 왜 이렇게 애지중지 손톱을 기르고 있나,
칠 시간도 없는 기타를 왜 이리 하루종일 생각하고 있나,
커가는 아이도 있는데 이렇게 꿈의 세계에서 머뭇거려도 되나 하는 불안감에

손톱을 모두 확 잘라버렸습니다.

손톱이야 다시 자라겠지만,
거의 20년 가까이 메어있는 이 기타라는 굴레를 벗어버리고,
내 삶, 그리고 가족을 생각하며 다시 삶을 관조해 보려고 합니다.

이렇게 아저씨가 되어 가지만,
그래도 내 삶의 끝부분에는 꼭 기타와 함께 하리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Comment '6'
  • 2011.03.13 22:33 (*.184.77.167)
    아마 얼마안가 또 치게 됩니다. 하하..
    저도 지금까지 한 7번정도 잘랐어요..다시는 기타 안친다고...
    하루에 기타 1-2시간 안친다고 인생 크게 달라지지도 않아요. ^^
    기타연주가 재미없고 기타소리가 싫어질때 기타를 떠나세요.
  • ... 2011.03.13 22:55 (*.39.227.196)
    악기가 호흡이 되는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저를 비롯한 모든 아마추어, 화이팅#
  • 칸타빌레 2011.03.14 00:23 (*.100.91.6)
    손톱 자르고 연습하면 소리가 좋아집니다.
  • jazzman 2011.03.14 21:12 (*.224.106.247)
    허... 며칠 뒤에 지두탄현 연습하고 계신 거 아닐지요... ^^;;;;
  • 최동수 2011.03.14 22:00 (*.255.172.196)
    저는 악기 만드는 동안에는 손톱을 자주 부서뜨리는 까닭에 평소에도
    손톱이 남아날 날이 없습니다.

    그런데 혼자 즐기는데는 지두탄현이 참 편하고 감정표현도 잘되더군요.

    Tarrega Ganesha 주법이 나올 날이 기대됩니다.
  • ganesha 2011.03.15 09:59 (*.177.56.162)
    하하 격려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맞습니다.. 제가 기타를 떠나 어디 가겠습니까. 손가락이 없으면 발가락으로라도 칠 사람이죠.

    다만 지금은 때가 아닌 것 같아서요.
    가장 행복한 때에.. 이 행복 오래오래 가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불현듯 머리를 강타했습니다. 물론 몇몇 사건도 있었기에 작심을 하기도 했지만..

    당분간 가끔씩이라도 여러분들이 권장하시는 지두탄현으로나마 기타를 만져주고..
    이제 삶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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