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다 왼쪽다리를 들고잇고 가슴은 왼쪽사진은 불분명하고 오른쪽 사진은 오른쪽 가슴으로 추정됩니다.
가슴은 그림자체가 좀 애매하군요. 하지만 다리는 확실히 왼쪽다리!!! 팔은모양은 비슷한데 왼쪽사진은 오른쪽팔이 뒤로가있고 오른쪽 사진은 왼쪽팔이 뒤로가있군요~

참고로 전 시계반대방향으로 돌고있는 것으로 보여요~~ㅋㅋ

^^
그렇게만 보이신다면야 어쩔 수 없지만 좀 더 잘 살펴보세요.
소품님의 시각도 맞다고 할 수 있고요. 그 반대로 인식할 수 도 있습니다.

일단 다리를 가리고 상체를 잘 주시하시면 등을 보이는 것처럼 보이다가도 가슴쪽을 보여주고 있는 것처럼 인식될 수 도 있습니다. 에니메이션이 갑자기 방향을 바꾸게 되는 이유는 바로 이 프레임들의 모호함이 가장 핵심적인 이유라고 말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소품님께서 이 정지된 프레임을 볼 때도 역시 고정된 한 방면으로만 인식되시는 것을 보니 에니메이션이 지속적으로 한 쪽 방향으로만 회전하는 것처럼 인식되실 것 같습니다. 이 정지된 프레임에서 순간 다른 쪽을 바라보는 이미지를 인식할 수 있는 사람들은 에니메이션을 보더라도 한 쪽으로만 돌지 않고 어느 순간 방향을 바꾸어 도는 것처럼 인식될 것으로 보입니다.

저런 실루엣은 미술이나 에니메이션에서 많이써먹는 투시도법에 쓰이죠..정면이 곧 뒷면으로 전환하는 방식.몸의 균형이나 팔의 각도로 볼때 오른쪽 다리입니다.한쪽다리을 정면으로 들게되면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 그쪽방향의 팔이 약간 뒤로 벌어집니다.걸을때 오른발이 나가면 오른팔이 뒤로 움직이는 작용도 같죠.
정면,옆면도 아닌 대각선의 각도이지만 팔을 자세히 관찰해보면 왼쪽은 펴진상태로 몸과 가깝고 오른팔은 벌어진 상태에 관절도 안쪽으로 약간 꺽여있는 상태입니다.
머리도 뒤로 젓혀져있는데 오른쪽그림을 보면 뒷머리에 의해 목선이 가려져 있고 왼쪽의 그림을 보면 이마부분의 앞머리형태가 대충 어떤스타일인지 집작할수 있습니다.그리고 두그림에서 가장 혼동하기 쉬운게 있는데 그것은 다리길이와 발모양입니다.저런각도에서 원근감없이 동일한 길이와 크기,모양때문에 쉽게 판별하기 어렵죠.
발의 모양을 관찰해보면 왼쪽그림의 발끝에 비해서 오른쪽그림의 발끝은 뾰족합니다.즉 더 먼위치에 있다는 것이며 오른발엄지의 형태가 뚜렷한것입니다.지면에 붙어있는 발도 마찬가지입니다.
왼쪽그림의 지면에 접한 발모양을 봐도 움푹 들어간 발바닥의 선과 엄지발가락의 형태가 왼쪽다리임을 증명합니다.

제가 학창시절에도 미술은 수우미 양가에서 "가"였습니다.
으헐~~
연구대상이라고 하더군요~ㅋ
지금보니 왼쪽 사진은 오른쪽다리를 들고있군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