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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사막서 쇠사슬 감고 명상하다 열쇠 분실>
  
美 20대 청년 12시간 헤매다 간신히 구조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장익상 특파원 = 사막에서 발목에 쇠사슬을 감고 명상하던 한 젊은이가 열쇠를 잃어버려 12시간동안 모래밭을 헤맨 끝에 간신히 구조를 요청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5일(이하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워싱턴주에 살고 있는 트레버 코르넬리우센(26)이 캘리포니아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모하비 사막을 찾아왔다가 어이없는 일을 당한 것은 지난 3일.

지난해 크리마스마스 이틀 뒤인 27일 문을 닫은 은(銀) 광산에 도착해 텐트를 치고 생활하기 시작한지 꼭 8일째 되던 날이었다.

화가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인 코르넬리우센은 해마다 겨울이 되면 순례객처럼 모하비 사막을 찾아와 발목에 두께 1.2cm 가량의 쇠사슬을 감고 자물쇠로 잠근뒤 명상에 빠지곤 했는데, 이날 자화상을 그리고 난뒤에야 열쇠가 사라진 것을 알았다는 것.

결국 코르넬리우센은 쇠사슬로 발이 묶인채 나뭇가지를 꺾어 지팡이로 삼고 모래와 억센 덤불로 뒤덮인 사막을 12시간 헤매다 베이커 지역의 문닫힌 주유소를 발견하고 전화를 걸어 극적으로 구조를 요청했다.

그를 발견한 샌버나디노 셰리프국의 라이언 포드 경관은 "거짓 신고가 아닌지 의심하면서 현장에 도착했을 때 기진맥진해 있는 코르넬리우센을 발견했다"며 "소방서에 연락, 절단기를 가져다 사슬을 끊었는데 그의 발목은 체인 자국이 선명한채 피가 물들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의 어머니인 마리는 "웃기고도 슬픈 소식이었다. 믿기 어려웠는데, 아마도 방심했던 것 같다"면서 "사막에서 하느님과 대화하는 등 어떤 종교적인 체험을 하고난뒤 1년에 2차례 버스를 타고 사막에 가서 머물다 오곤한다"고 말했다.

지난 2001년 타코마에 있는 푸제음대를 졸업한 그는 그림그리기와 바이올린 연주를 지도하고 있으며 책도 쓰고 있다고.

isjang@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isjang/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Comment '1'
  • 콩쥐 2006.01.06 18:47 (*.80.23.71)
    음....젊은이가 지대로 사는걸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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