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2005.03.14 23:00

답답함

(*.232.18.200) 조회 수 5883 댓글 10
교사가 되고 나서 느는 건 한숨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올해는 3학년 담임에 주당 21시간 수업을 맡았습니다.
하루가 수업하다가 다 지나가죠.
의식적으로 안 그럴려고 해도 남몰래 교무실에 앉아 내뱉는 건 한숨 밖에 없어요.
아이들 앞에선 늘 밝고 강해야 하니까요.

여러분 자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제가 있는 학교에서는 자퇴생이 참 많습니다.
사실 아이 입장에서나 자퇴지,, 부모님은 어쩔 수 없는 자식 때문에 눈물로 도장을 찍고 가시지요.

제가 작년 2학기 때 학적담당을 했었는데... 정말 자퇴 꾸준하더라구요.
처음엔... 어떻게 자퇴를 시키나.. 아이를 보면 참 답답하고 안쓰럽고 그랬는데...
한 샘이 그런 말을 해요.
이미 학교에 마음이 떠난 아이를 끌어다가 앉혀놓고, 앉혀놓고, 또 앉혀놓아 봤자
아이는 또 나가고, 나가고 나가고,,,
그럴 바엔 자퇴를 하고 1년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게 두는 것도 좋아.
언제든지... 재입학의 길은 열려 있으니까... 다시 돌아와서 잘하는 아이들도 많고,,,,

그러나 다시 돌아오기도, 또 돌아와서도 힘들지요..

개학하고 오늘로서 3번째 무단결석을 한 학생이 있어요.
이 학생의 전적이 화려하기에 제가 참 걱정스러워요.
작년 출결을 보니 사고결석이 55회 사고지각이 81회입니다.
교과담당샘들의 말로는 오전에 이 학생을 본 적이 거의 없을 정도라네요.

작년 담임 선생님이 제 손을 꼭 잡으며 미안해하시더라구요 -_-

2번째 결석을 했을 때 아주 엄하게 혼쭐을 냈어요.
눈두덩이가 시뻘겋다 못해 시퍼렇게 될 정도로 눈물을 쏙 뺐었죠.
그리고 한 5일 잘 나오더니 오늘 또 결석을 했어요. (선생님들 말로는 5일 연속 나온 건 기록이라고 -_-)
이 아이 얘기를 들어보면 밤에 잠이 안와서 1시쯤에야 잔대요(그 정도면 정상인 거 아녜요?-_-)
그리고 아침에 계속 잔대요.
이걸 믿으시겠냐고요. 전 못 믿겠다고요. 이건 그 아이가 나한테 거짓말을 한 것이거나 본인의 의지 문제이지..
난 이해를 할 수가 없다고요. -_ㅠ
작년 담임 말로는 아버지 학교에 좀 오시라고 해도 안 오신대요. 생업에 바쁘셔서...
그래서 몇시에 나가시냐 했더니 아침 6시반에 나가신다대요. 그럼 내가 6시까지 너희 집앞으로 갈께 했더니
눈물콧물 울면서 안 그런다고 하더라구요.
마지막 한번을 믿어줬건만 이렇게 약속을 저버리니... 참 속상해요.

오늘 아버지와 통화하면서 자꾸 이런 식이라면 학교도 더이상 아이를 끌어안고 있을 수 만은 없다고 말씀드렸어요.
아버지 역시 마음이 무거우셨을 거에요.
내교약속을 잡았고,, 아이에게도 자퇴 및 퇴학에 대한 언질을 주었어요.

제가 요즘 정말 소화가 안되요. 활명수를 달고 사는데.. 얘를 어찌 해야 할까요.
그냥 내버려 둘 수는 없어요.

오죽하면 우리 집에 데리고 와서 출퇴근을 같이 해볼까? 란 생각도 해봅니다. -_-

요즘 같아선..체력도 정신력도 안되고...
진짜 사슴 목에 빨대 꽂는 사람들 이해가 간다니까요.. ㅠㅠ(난 마무리가 꼭~ !! ㅋㅋ)
Comment '10'
  • 2005.03.14 23:20 (*.80.23.98)
    빨대?..ㅎㅎㅎ
    힘드시겠다...
  • orpheus15 2005.03.14 23:38 (*.156.229.23)
    매일매일 지각을 하더라도 학교를 다니게 하면 안될까요? 자퇴를 시키면 그 아이는 어디로 갈까요. 1년정도 방황하면 다시 돌아와서 잘 할 수 있다고 하지만, 그것은 매우 드문 경우이고, 확률적으로는 지속적인 방황이 되지 않을까요. 하루아침에 일반적인 학교 생활에 적응시킬 것이 아니라 점차적으로 적응시켜나가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예를 들어 3월은 10시까지 등교하고, 4월은 9시까지 등교하고... 식으로. 집으로 데려와서 같이 출퇴근 할 생각까지 갖고 계신다기에 한마디 남겼습니다.
  • 뽀로꾸기타 2005.03.14 23:44 (*.88.108.137)
    혹시..그 학생이 건강에 문제가 있는건 아닐까요?...
    잠을 자도 늘상 피곤하다던가...하는...
    무슨 영양소가 부족하면 그런 증상을 보인다구 들은 기억이.....^^;;

    저 어렸을땐...현실도피의 한 방법으로 잠을 계속 잔적도 있었죠..
    방학땐 거의 잠만 잤었다는...ㅡㅡ;;
    잠을 자기 위해서가 아니라...꿈을 꾸기 위해서..
  • 아이모레스 2005.03.15 00:42 (*.158.255.16)
    전요 10시반쯤 자리에 들고 아침 5시쯤 잠에서 일어나는 편입니다... 하지만... 많은 경우를 보면 저처럼 10시반쯤 잠자리에 드는 걸 끔직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드라구요...

    근데 혹시 이런 경우는 아닐까 해서요... 제 경우를 보면 늦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어도 아침에 기상 시간은 별 차이가 없드라구요... 예를 들어 2시쯤 잠을 자도 일단 아침에 눈이 떠지는 시간은 비슷하죠... 그리고 좀 더 잠을 잔다고 해도 숙면을 취할 수 없구요... 그러다 보니... 수면시간이 부족해서 점심을 먹고 나면 졸리기 일수고 낮잠이라도 자게되면?? 밤이되면 또 잠을 설치기 쉽드라구요... 빈익빈인 셈이죠...

    그 학생이 아침에 못 일어나는 경우도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대부분 그렇드라구요...)
    1... 늦게 잠을 잔다.
    2... 아침에 일단 수면이 부족한 상태로 일어난다.
    3... 부족한 수면 시간을 낮잠으로 때운다... 혹은... 아침에 내쳐 잠을 자고 대낮까지 잠을 잔다.
    4... 수면 시간이 과다해서 제 시간에는 도저히 잠을 잘 수 없다.

    해결방법; 낮잠을 자지말게 하고 제 시간에 잠자리에 들어
    8~9시간쯤 충분히 자고 아침에 일어나게 한다...


  • 토토 2005.03.15 01:14 (*.205.40.60)
    누구를 가르친다는게 정말.. 속이 타들어가는 일이죠. 저도 학교 졸업하고 잠깐 강사로 뛰어본 적이 있지만, 정말 힘들던데요. 학교에서 가르치려면 정말 더더욱...
    그 아이의 경우 혹시 우울증이나... 강박증같은 정신적인 문제일지도 몰라요. 본인만 알고 주위에선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 한숨허니 2005.03.15 09:51 (*.76.123.50)
    정신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과거엔 정신과 하면 미친, 또라이, 분열증, 등등 인간대접을 못받는 치명적 가계를 상징했기때문에 집에 가두어놓을지언정 병원보내는걸 금기로 삼았습니다.또한 병원에 보내면 환자를 짐승취급을 하였고.

    하지만 세상이 인간의 정신을 혼미하게하는 즈음, 선진국의 사례를 보더라도 멀쩡히 사회활동을 잘하고있는 정상인들도 수시로 정신과의사의 상담을받는것이 보통인걸로 알고있는데, 아직 우리나라사람들은 정신과의사의 상담을 기피하는경향이 많습니다. 과도한 스트레스나, 심약, 노이로제, 자제력의 상실등은 쉽게 해결된다고 봅니다.
    현재의 사회규범에 잘적응 못하는 사람들, 간단한 심리학적 상담으로 원인을 찾아내고 약물치료없이도 대화만으로 얼마든지 치료되는경우를 봤거든요.
    (단 본인은 의사도, 약사도, 철학자도, 심리학자도아님.)
    현대인은 누구나 조금씩 미쳐가고있다. 아니 미치지 않을수 없다. 그 미친방향을 좋은쪽으로 돌리는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대략 이런말을 한 사람이 있죠? 베르베르 였던가.... 공감합니다.
  • 삐약이마니아 2005.03.15 11:07 (*.249.101.26)
    빨때 꽂을 때 저도 불러주3~ㅋ
  • nenne 2005.03.15 22:10 (*.232.18.216)
    아이의 마음을 열어주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떤 아이들에겐 그 마음을 여는 게 너무도 어렵고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 같아요.
    내가 한발 물러서야 하고 내가 감싸 안아야 한다는 사실, 이미 다 알고 있지만 어쩔 땐 정말 다 때려치우고 싶을 정도로 무기력해지거나 화가 날 때가 있다구요. 그래서 늘 기도합니다. 잘 참을 수 있게 해달라고요. 마지막 한번을 더 믿어주는 마음을 갖게 해달라고요.
    그런데 그러다 보면 그냥 내 자신이 그냥.. 좀 그래져요. 우울해져요.
    그 아이는 제가 볼 땐 역시 자기가 자길 어떻게 하지 못하는 거에요.. 이해할 것 같아요. 손을 내밀어서 잡아끌어야겠는데 난 아직도 그게 두렵고 겁나요. 어쩌면 귀찮은 걸 수도 있겠어요..
    어휴 내가 여기서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_-;;
  • 으니 2005.03.16 04:49 (*.149.117.113)
    넨 선생님 힘내세요

    제가 반항해봐서 아는데여.. 사실 그럴 때요, 선생님한테두 잘하구 싶구 또 저두 잘하구 싶구 한데여.. 자꾸만 그냥 그렇게 되여.. 이유가 없어여.. 게다가 그럴 때 선생님이 애써 나를 올바르게 지도하시려고 참구 계시다 하면여.. 괜히 나같은 애 때문에 선생님 맘고생하신단 생각 땜에여 아예 포기하시라고 더 뻗대게 되여.. 위로로 느껴지는 위로같은 거 받을 때면여.. 아 C. 문제가 뭔지 나도 알구 있거든, 그니까 그만 좀 해 라고 소리를 지르게 되어여.. 냅두면.. 돌아와여.. 그냥 믿구 기다려주구.. 애써서 뭔가 하려들지 마세여.. 걱정해주는 말도요.. 그런 말들을 들으면 더 부끄러워지고 짜증이나여.. 그리구 그거여.. 내일은 꼭 올게여 하는거 그렇게 말할 때는여.. 진짜 선생님한테 미안하구 선생님이 불쌍해서요.. 정말 내일은 오려구 말하는건데두여.. 아침이 되면 또 가기가 싫어져요.. 결코 넨네 선생님 탓이 아니예여.. 그냥 그런거구, 뭐 믿었는데 배신감 이런거까지 느끼실 필요 없어여.. 또 가지 않구나서 선생님 피하는건 미안해서 그래여.. 그냥 나는 널널하게 살고 싶은데여.. 자꾸 선생님이 너무 애쓰니까 미안하잖아여.. 이러다가 언젠가 갑자기 학교가 가구 싶어지자나여? 그럴 때 넨선생님이 방가방가 해주구 그간 아무일 없었던 거처럼 모른척.. 다른 애들과 똑같이 대해주면여.. 금방 다시 학교 잘 나오게 될거예여.. 반항적인 학생 입장에서 제가 제일 싫은건 선생-학생의 구도예여.. 비록 선생님이 나를 생각하는 마음이 지극한 선생님일지라두요..

    착한 넨네님은 반항안해바서.. 그 미안하면서도 반항하게 되는 이상한 마음같은거여.. 잘 이해가 안가실지도 몰라여.. 저같은 애들 사실 그냥 아무생각없어여.. 좀 널널하고픈거뿐이져..
  • nenne 2005.03.16 21:48 (*.232.18.216)
    으니님 고마와요.. 안그래도 어제 그 친구를 좀 늦게까지 남겨서 얘기도 하고 일도 시켰는데... 어찌나 유명한지 교무실에 들어오시는 선생님마다 한 말씀씩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샘들 다 가시고.. 야.. 가만 보니 느도 참 짜증나겠다..했더니 쓱 웃어요. .작년 공부할 때 봤던 낙인 이론이 생각나더라구요. 무슨 주홍글씨도 아니고 머냐고요.
    으니님, 저는 늘 두 갈래 길에서 갈팡질팡해요. 제 생각도 자신이 느껴야지, 아무리 누가 옆에서 뭐라 해도 안들린다는 거 잘 알거든요..누구보다도 제가 그렇고요. 근데요.. 교사의 입장에 서면 그게 또 그렇게 안됩니다. 지각은 차라리 귀여워요. 학교를 안 나오니 그게 참 힘든 거에요. 1년 중 반을 안나오거나 나와도 6교시에 나와 1시간 있다가 가는 애를 가만히 두고 보는게 쉽지가 않습니다. 정말로요...
    학교에 있고 싶어서 있는 애가 어딨겠어요. 나도 별로 있고 싶지 않은데요...

    어제도 아이에게 말했지만.. 노력하라고 했어요. 일주일 만에 하루 결석한 거니 이번엔 아무리 힘들어도 보름은 나와야 하는 거라고... 니가 안나오면 나는 널 절대로 가만 두고 보진 않을 거라고 했어요. 여긴 니 마음대로 오고 싶을 때 오고 가고 싶을 때 가는 곳 아니다.. 자꾸 이렇게 나오면 아마 오고 싶어도 오지 못할 날을 내 손으로 만들게 될지도 모르겠다는 말까지 했어요.
    내가 정말로 진지하게 물어보는 건데..니 딴엔 지금 상당히 노력하고 있는 거냐? 했더니 그렇다대요. 좋다. 이번엔 어느 정도인지 한번 지켜보겠노라고 했죠.

    뭘까.. 어찌 하는게 맞을까 사실 아직도 머릿속이 양갈래입니다. 학교가 뭐길래요. 학교가 뭐길래 너도, 나도, 이렇게 매달려 있었고 매달려 있는 거냐고요.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55 아름다운 날개... 스핏화이어 7 이브남 2005.03.17 7158
1454 차차 여자친구 생기다 16 file 차차 2005.03.16 5616
1453 대한민국의 우익세력에 대하여 59 1000식 2005.03.15 8261
1452 루프트 바페의 영원한 연인... 메셔슈밋... 3 이브남 2005.03.15 5462
» 답답함 10 넨선생 2005.03.14 5883
1450 오늘 화이트데이입니다.. 지훈 2005.03.14 7248
1449 이 분 혹시 오모씨? 5 file 익명의제보자 2005.03.14 5950
1448 Butcher Bird... 도살새 6 이브남 2005.03.13 5721
1447 요새 왜 지얼님이 안보이실까? 13 차차 2005.03.11 5504
1446 하늘의 캐딜락... 7 이브남 2005.03.10 5569
1445 빵점짜리 남편 11 1000식 2005.03.10 5315
1444 어느 고등학교에서 있었던 일 5 1000식 2005.03.09 5235
1443 The Kiss 18 file 차차 2005.03.09 6411
1442 신입생 환영 팝업 ㅋㅋ 3 file sntana97 2005.03.07 4476
1441 코간의 샤콘느연주가 그렇게 좋다해서 가봣더니 2 2005.03.03 5432
1440 자동차 추격 씬 2 오모씨 2005.03.02 5728
1439 눈 마니 왔어용 >.< 3 file 오모씨 2005.03.02 3844
1438 대나무 기타 7 niceplace 2005.03.02 5354
1437 에드왈도 페르난데스 기타리스트 마스터 클래스 안내 김주우 2005.03.02 4020
1436 ShakesBeer 1 file 아이모레스 2005.03.01 4766
1435 [re] ShakesBeer 4 file 아이모레스 2005.03.01 3701
1434 Go Go 수님 9 esteban 2005.02.26 4649
1433 영문법틀린거찾아내기........찾는분에겐 건빵한봉지 8 2005.02.25 4971
1432 돈내기 자치기는 도박이 아니다? 2 촌넘허니 2005.02.23 7127
1431 어린이용 기타(?) 가격... 14 토토 2005.02.22 5303
1430 신입생 모집 포스터..;;; 4 file 괭퇘 2005.02.20 5865
1429 이걸 어째............ 1 차차 2005.02.19 6033
1428 사자개 장오 1 file 강아지매냐 2005.02.19 6416
1427 손톱은 발톱보다 1.5배 빨리 자란데요 ㅡㅡ; 오모씨 2005.02.15 4855
1426 어제 하루동안 받은 초콜렛들..냐하하하 ^0^ 14 file 그놈참 2005.02.15 5181
1425 온 세상이 음악처럼~ 1 오모씨 2005.02.14 4269
1424 담임ㅋㅋ 나 핸드폰 샀어요~ 6 nenne 2005.02.14 3972
1423 아만자의 뒤를 잇는 대박...........입금자 : 주옥선 4 file 오모씨 2005.02.13 5586
1422 친절한금자씨. 13 file 2005.02.12 5960
1421 펌... 차라리 애국가를 새로 만들자?? 7 아이모레스 2005.02.11 5095
1420 그냥잡담... 1 jobim 2005.02.11 4112
1419 칭구여러분들~~ 새해 복 이빠이 받으세여~~ㅋ 1 한민이 2005.02.09 4037
1418 새해 첫 날이 되는 걸 아는 방법 2 으니 2005.02.09 4327
1417 아....히오 데 자네이루에 가고싶당....나흘째인 브라질카니발사진 file 2005.02.08 6184
1416 오베이션형과 마틴형 모델..(비교분석) 4 한민이 2005.02.04 4588
1415 그리움을 항상 간직한다는 것 3 으니 2005.02.02 4217
1414 이거 악보 맞대요...-_-;; file 삐약이마니아 2005.02.01 7196
1413 [펌] 방귀 많이끼면 팬티에 구멍이 잘나나요? ㅋㅋ 오모씨 2005.02.01 11430
1412 바하 아저씨 3 file 차차 2005.01.28 5087
1411 정말로 비참한 최후.. 6 file 한민이 2005.01.28 6625
1410 --,.-- 한민님이 올린 파일을 크랙해봤습니다 8 file - 情 - 2005.01.27 4829
1409 우리가락, 우리민요, 우리노래, 우리음악. 6 2005.01.27 5455
1408 사랑해여~ㅋ 2 file 한민이 2005.01.24 4709
1407 영구 아트무비의 'D-war' pre-visualization영상(밑에 예전거랑 차원이 다름) 3 오모씨 2005.01.22 4015
1406 쓰레기인줄 알고 치웠데여...ㅋㅋㅋㅋ 7 2005.01.18 4591
Board Pagination ‹ Prev 1 ...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131 132 ... 152 Next ›
/ 15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