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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90.2.163) 조회 수 3503 댓글 0
"탄현의 시작은 ....... 팔로스루가 이루어지는 궤적을 따라 각 손가락을 던지듯 하며 그 느낌은 줄을 치고 혹은 때리고 지나간다의 느낌이지 줄을 퉁긴다........ 손가락 끝, 중간 관절을 잔뜩 써서 줄을 잡아 뜯는 일은 피한다. ......... 그리고 탄현의 속도는 아주 빨라야 명쾌한 음이 나고 역시 의도하지 않은 스타카토를 막을 수 있다."


셰인님이 이 적어주신 내용은 모두 공감합니다. 물론 아직 모르는 게 더 많지만....

줄을 치고 혹은 때리고 지나간다... 이건 달리 말하면, 튕기는 것이란 "줄을 잡고 + 놓는다..." 라고 이해해도 되겠지요? (물론 정말로 줄을 탁 잡는 것은 아니고 그런 기분이란 뜻입니다.) 줄이 가장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줄을 놓는 그 위치... 그 느낌이 근육이 이해되어야 겠죠.

그리고 탄현의 속도가 소리내는데 가장 중요한 점 중에 하나인 것 같습니다. 힘을 주어 뜯지 말고, 힘이 빠진 상태에서 빠른 속도로 운동하는 것과 손가락의 운동량이 음량을 결정하는 요소인 것 같습니다...

-힘을 빼고 살살 치거나 힘을 주어 큰소리를 내는 것이 아니라, 운동의 궤적에 따라 그것이 작으면 작은 소리가 나고 크면 큰소리가 나겠죠? 그래야 빠른 곡을 연주할 때 소리의 긴장감을 유지시키며 연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뿐 아니라 대부분 m-a 운동을 어려워합니다. 무엇인가 문제가 있는데 (잘못된 운동 습관이나 근육의 긴장..) 어떤 것이 문제인지 아직 이해되지 않아 해결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셰인님이 지적해 주신 연습방법이 많은 도움을 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채소..




ː[셰인님께서 남긴 내용]
ː혼자 자신을 잘 관찰해보고 정리해서 간단히 핵심만 씁니다. 제가 현재 채용하고 있는 아래와 같은 방법은 많은 시행착오 끝에 선택한 것이지만 남에게도 최선이랄 수는 없겠지요. 항목 하나하나에 대해 절대 그렇게 하지 말라는 전문가들도 있을테고 하여튼 논란의 여지가 큰 것으로 압니다.
ː
ː
ː1. 탄현시에 탄현하는 손가락이 줄에서 떠날 때 오직 손톱만이 소리를 만들고 빠져 나갈 정도로 충분히 손톱을 기른다. (줄과의 최초의 접촉은 손톱일 수도 살일수도 있고 이는 다른 문제와 연관) 손톱이 짧으면 살과 손톱이 동시에 빠져 나가므로 살소리 (flesh sound)와 손톱소리(nail sound)가 섞여서 같이 나게 되는데 이것이 전통적으로 좋은 소리의 표준으로 간주되어 온 듯하다. 이 소리도 나름의 멋과 표현영역이 있으나 나는 여러 이유로 손톱만의 소리를 기본으로 택하겠다. 모양은 손끝에 따른 둥근 형.
ː
ː2. 전형적인 아르페지오나 코드, 하모닉스, 피치카토의 경우를 제외하곤 기본 탄현은 네 손가락은 아포얀도, 엄지는 알아이레로 하며 상황에 따라 예외를 둔다.
ː
ː3. 탄현의 힘을 팔(전완.forearm)의 근육으로부터 공급받아 손등관절을 축으로 해서 손가락 전체를 움직여야지 손등근육과 손가락 끝, 중간 관절을 써서 꼬집듯 탄현하지 않는다. 따라서 탄현전의 손가락의 모양은 탄현 후에도 별반 변하지 않는다. 다만 알아이레의 경우 아랫줄과의 접촉을 피하기 위해서 팔로우스루때 중간, 끝 관절을 아주 약간 굽혀주긴 하지만 (엄지 아닌 경우) 탄현메커니즘은 근본적으로 같다.
ː
ː4. 손에 힘을 완전히 빼고 치다보면 탄현 때 엄지 아닌 경우 손가락 끝 관절이 순간적으로 젖혀지는 현상에 특히 반대 견해가 많은듯 한데 이를 굳이 피하려 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 완충의 역할이 단단한 손톱만으로도 부드러움을 달성할 수 있는 요인중 하나가 아닐지... 손톱이 충분히 길면 그 완충효과에도 불구하고 소리의 크기와 명료함에는 별 차이가 없다.
ː
ː5. 탄현의 시작은 기본적으로 줄에서 4에서 5밀리, 경우에 따라 거의 1센티 정도까지 떨어진 공간에서부터 팔로스루가 이루어지는 궤적을 따라 각 손가락을 던지듯 하며 그 느낌은 줄을 치고 혹은 때리고 지나간다의 느낌이지 줄을 퉁긴다, 뜯는다는 감으로 탄현하지 않는다. 물론 경우에 따라 줄에 미리 대고 칠수도 있지만 이 때도 손가락 끝, 중간 관절을 잔뜩 써서 줄을 잡아 뜯는 일은 피한다. (소리도 억지스럽고 레가토에 중대한 손상을 초래) 그리고 탄현의 속도는 아주 빨라야 명쾌한 음이 나고 역시 의도하지 않은 스타카토를 막을 수 있다.
ː
ː6. 탄현시에 정면에서 보면 엄지를 제외하곤 손톱윗면과 줄이 평행으로 만나는게 아니라 45도 가량으로 기울게 만나서 주자 입장에서 볼 때 손톱의 왼쪽면이 먼저 접촉해서 가운데 부분과 오른쪽을 거쳐 줄이 빠져나가도록 한다. 즉 찰나의 시간에 줄이 손톱면 전체를 문지르듯 타고 지나가는 것이다. 물론 이는 손톱을 손가락끝처럼 둥글게 다듬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며 이 접촉의 시간이 길다는 (결국 접촉면의 양이 많다는)것이 소리를 알차고 풍부하게 만드는데 기여하지 않을까? 그래서 나는 손톱을 직선에 가깝게 깎지 않는다. 직선 구간이 개입된 짧은 손톱은 속주에는 아주 유용하나 소리의 중량감은 떨어지는 것처럼 들린다.
ː
ː7. 네 손가락 (혹은 새끼를 뺀 세 손가락)의 음량과 무게감이 엄지와 동일한 수준이 되어야 비로소 기타가 "작은 오케스트라"로서 성부간 밸런스가 맞을 수 있다. (기타가 작은 오케스트라란 말은 기타리스트의 자기 변명이 아니라 그 악기를 작은 오케스트라답게 표현해야 한다는 지휘자로서의 책임부과가 아닐까?)
ː
ː8. 간혹 한두 개 치고 마는게 아니라 계속해서 크고 무거운 소리를 내기 위한 필수 요건은 오른 손가락의 독립성이다. 따라서 오른손 연습은 손가락 독립운동에 최우선을 두는데 이는 반드시 연습곡에 의존하지 않아도 자유롭게 패턴을 만들어서 할 수 있고 기타가 없어도 평소 생활 속에서 할 수 있다.
ː
ː9. 나는 기타교육에 있어서 오른손 새끼손가락 연습이 빠져 있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 새끼손가락도 피아니스트의 그것만큼은 독립적으로 움직여야 약지사용이 원활해지고 전체 손가락의 기능에 균형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일반 교호 연습에 포함시킨다. 연주 때에도 인위적 하모닉스나 다섯개의 음으로 된 화음의 최고 성부는 새끼손가락으로 치는 것이 더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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