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104.111.250) 조회 수 6847 댓글 0
재밌는 화제입니다. '기교가 필요없는 악기가 있으면 좋겠다' 악기를 잘연주하고싶은 이 땅에 모든이의 바램일 것입니다. 음악 뿐만이 아니고 모든 분야에서도 마음먹은데로 다 이루어진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은 그럴수 없기에 멀리 아라비아에서는 램프의 요정 '지니'가 만들어졌고 가까운 일본에서는 '드래곤볼'을 만들어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갈증을 풀어줄려고 했으며 옛부터 우리나라에서는 착한일을 많이 하면 '산신령'님이 나타나 소원을 들어준다는 말을 믿고 평소에 착한일을 많이 하고 사는 사람도 있었고 최근엔 모든 소원을 다 해결해 준다는 '울트라맨이야' 등장해 다시 한번 많은 대중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기교가 필요없이 생각만 있으면 그것을 그대로 연주해 줄 수 있는 악기...얼마전만 해도 SF에서나 나올법만 얘기지만 눈부신 기술 특히 컴퓨터의 발전으로 현재나 앞으론 그럴 가능성이 충분할 것입니다. 이런 상상을 한번 해보겠습니다. 바흐 샤콘느를 그걸 기타로 연주하고 싶습니다. 일단 바루에코 같은 음색으로 연주하고 싶고 해석은 제 나름대로 하구요. 어떤 수를 써서 바루에코가 치는 모든 계이름을 따옵니다. 그리고 샤콘느의 계이름를 모두 입력한 뒤 각 음표 또는 마디 단위로 셈여림, 빠르기, 고음, 저음, 악센트, 음색등등 나올 수 있는 모든 요소를 다 입력한뒤 그것들을 앞에서 말한 바루에코의 계이름으로 연주를 한다면 하나의 작품이 될 것입니다. 생각만 해도 그 과정이 끔찍합니다...-_- 그리고 더 좋은 악기는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연주자의 머리에 코드를 연결해서 생각이 모두 표현되는 것입니다. 속으로 흥얼거리는 콧노래가 외부로 증폭되는 그런 셈이죠.

만약 이런 게시판이 아니고 사석에서 아는 사람이 저에게 이런 얘기를 한다면 저는 두말할 것 없이 병원을 가보라고 할 것입니다. 너무 고민을 많이 해서 머리가 이상해졌구나라고 간주하구요. 물론 그전에 좀 더 얘기를 해본 뒤에도 어쩔수가 없다면 말이죠. 설사 위에서 말한 그런 악기들이 나온다면 그게 좋기만 할까요? 내 생각이 그대로 연주될 수 있는 악기..만약 생각들이 다 고갈된다면 그 땐 어떡하죠? 또 다른 고민을 할 것입니다. 그러다 결국 미치겠죠..-_- 제가 극단적인 경우를 든점 일단 죄송합니다. 이런 악기가 있으면 하는 것은 '노력없이 모든 것을 얻으려는 심리'에서 기인한 것이 아닐까요? 또는 아무리 해도 안되니깐 답답한 마음에 그럴수도 있겠구요. 이유야 뭐든간에 유명한 연주자나 전공생들이 하루 아침에 그렇게 된것이 아닙니다. 남들 놀때 하루중 절반이상을 연습하고 비싼 돈 들여서 레슨받고 수백 수천번을 고민하고 쳐본뒤에야 레코딩이나 연주회를 통해 남들 앞에 보여주는 것이죠. 이런 과정은 묵과하고 결과만을 놓고 그런 연주자들을 나자신과 비교하는 것은 조금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저는 절대로 그럴수 없기에 그들이 들려주는 것에 그저 감사하고 많이 듣고 '나두 저랬으면 좋겠단'란 막연한 소망 또는 망상(?)만 갖고 삽니다. 앞서 말한 악기가 나온다면 이들은 뭐가 됩니까? 그리고 여러 독주회나 음반을 들어도 기교만의 연주는 청중에게 감탄은 줄지몰라도 그게 감동으로 이어지진 않습니다. 그저 현란한 손놀림에 놀랄 뿐이지 들으면서 몸이 떨리는 그런 감동을 받진 않습니다. 물론 저같은 일반인한테야 그것도 '그림에 떡'이지만요. 진정한 기교란 손놀림 보단 감동을 절로 불러일으키는 음악을 만들어내는 기술입니다. 러쎌이나 바루에코가 그들만의 빛나는 음악성 없이 손놀림만으로 지금과 같은 위치에 올라왔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아무도 없을겁니다.

오랫동안 이런 고민을 하셨다면 거의 아티스트의 길을 가고 계실 것 같네요 만약 기타라면 선생님들을 몇분 찾아뵈면 연주에 대한 고민들이 조금은 해결될 것이라고 감히 여겨집니다. 그리고 혹시 기회가 되신다면 직접 관련은 없지만 악기에 대한 여러 한계를 넘어보고자 많은 시도를 했었던 '아트락'그룹이나 뮤지션들의 음악들을 한번 들어보세요. 생각나는데로 적다보니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마지막으로 감히 건방지게 한말씀 올리자면 고민은 약이 되지만 지나치게 많은 고민과 허황된 고민은 해가 된다는 것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Filliads님께서 쓰신 내용]
ː 기타의 한계에 대해서 어쩌면 말도 안 되는 글을 썼던 Filliads입니다.
ː많은 분들이 좋은 글을 올려 주셔서 기뻤습니다.
ː결국 악기의 한계는 모든 악기에 존재하는 것이고 그런 것이기에 다양한 악기들의 존재 이유가 정당해지며, 음악을 풍부하게 만든다는 것으로 만족할 수 밖에 없는 문제인 것 같군요.
ː 그러나 기왕 욕심을 부려 본 김에 이번에는 이런 글을 써 볼까 합니다.
ː5여년 전부터 머리를 떠나지 않는 내용인데 아마 많은 분들이 한번은 생각해 보셨음직 한 문제입니다.
ː
ː 세상에는 바루에코나 비도비치, 갈브레이쓰 같은 완벽에 가까운 기교를 가지고 기타를 연주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다른 악기도 마찬가지이지요. 그러나 세상에는 기교를 완성하려고 하다 일생을 마친 사람, 그리고 그렇게 될 것이 뻔(?)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저도 후자가 될 것이지만 엄연한 사실입니다. (이것은 아마추어리즘을 비웃거나 평가절하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ː 후자와 같은 사람들에게 기교란 넘기 힘든 산과 같죠.
ː그런데 이러한 생각을 해보셨나요? 기교가 필요없는 악기가 나온다면....
ː자신이 머리안에서만 생각하면 그것과 100% 일치하게 연주해주는 악기가 나온다면...
ː그러면 음악계의 판도는 많이 달라질 것입니다.
ː기교가 없어도 음악성이나 독창성만을 가지고 승부할 수 있는 세계가 될 거란 말이죠. 아마 세상에는 음악성을 타고 나지만 (물론 교육에 의해 갈고 닦여야 하겠지만) 천성이 게을러서 기교를 위한 훈련을 받기 싫어하는 사람들도 꽤나 많지 않을까요?
ː
ː 여러분은 그런 악기가 나온다면 좋겠습니까?
ː"이런 건 투표해 봐야 되나?" ^.^
ː
ː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56 질문 한가지(bwv1000번 푸가에 대해) 정성민 2001.03.11 7996
455 허접답변... ^^; 신동훈 2001.03.12 8640
454 ☞ 답변 고맙습니다. 셰인 2001.03.12 7607
453 ☞ ☞ ☞bwv1000번 푸가에 대해 고정석 2001.03.11 9577
452 [공지]탱고이야기 나머지회에 대하여.. 변소반장 2001.03.09 7093
451 ☞bwv1000번 푸가에 대해 고정석 2001.03.11 6696
450 ☞ ☞bwv1000번 푸가에 대해 염해석 2001.03.11 6776
449 세고비아가 연주한 소르의 그랜드솔로. 고정석 2001.03.09 15588
448 연주회장도 악기랑 똑같네요. 2001.03.09 6462
447 Maria Luisa Anido에 관하여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고정석 2001.03.07 6713
446 베렌트 어록-훌륭한 오케스트라는.. 오모씨 2001.03.04 8230
445 브림의 어록중 하나......기타는 소리가 빨리사라져서 2001.03.04 6843
444 안티-세고비아의 힘. 2001.03.04 19668
443 아라님만 보세여~~~ 꼭이여~~ 다른사람은 절대 보면 안되여~ 기타랑 2001.03.03 7089
442 ☞ 온고지신... 솔개 2001.03.04 6909
441 ☞ ☞ 업적과 연주는 별개 셰인 2001.03.05 7303
440 기타에 대한 이야기 나눌 수 있으신 분, 누구? 2001.03.01 6849
439 이번에는 큰바위 얼굴 아저씨에게서 매니악 2001.02.27 6751
438 NAXOS의 Laureate(월계관)시리즈에 관해서..... illiana 2001.02.24 6454
437 한오백년 살자는데... 오모씨 2001.02.24 8899
436 기타음악게시판에도 함 가 보세요 *^o^* 2001.02.24 6622
435 ☞ NAXOS의 Laureate(월계관)시리즈 고정석 2001.02.24 6721
434 저는 기도와 춤을 계속 듣구 있습니당... space 2001.02.23 8536
433 음울한 날씨...문득 생각난 모짜르트 레퀴엠. 형서기 2001.02.23 6890
432 탱고이야기(4)-탱고의 역사2 file 변소반장 2001.02.23 9009
431 밑에분과 다른 견해... 으랏차차 2001.02.21 6361
430 양쉐페이를 듣고 나서 왕초보 2001.02.21 6489
429 Remi Boucher나 Arnaud Dumond의 음악 들어보신분.. 일랴나 2001.02.21 7311
428 명문 피바디 음대에서 돌아온 권대순 기타 연주회를 보고.. 김재홍 2001.02.20 8043
427 김남중선생님의 논문 아라 2001.02.20 6775
426 탱고 이야기(3)-탱고의 역사1 변소반장 2001.02.19 9808
425 ☞ 김남중선생님의 논문 변소반장 2001.02.20 6663
424 ☞ 김남중선생님의 논문 지우압바 2001.02.20 7290
423 ☞ 김남중선생님의 논문 명노창 2001.02.20 6805
422 ☞ 김남중선생님의 논문 김희도 2001.02.21 6799
421 ☞ 김남중선생님의 논문 김웅찬 2001.02.21 6628
420 ☞여기까지...(내용 없음) 아라 2001.02.21 7116
419 잘 받아보았습니다. 지우압바 2001.02.27 8485
418 ☞ ☞ 김남중선생님의 논문 아라 2001.03.01 6950
417 ☞ ☞아라님아...잘 받았습니다. 명노창 2001.02.26 7133
416 ☞ ☞여기까지...(내용 없음) 김웅찬 2001.02.26 6764
415 ☞ ☞여기까지...(내용 없음) 김희도 2001.02.27 6516
414 앙헬 로메로의 아랑훼즈 협주곡.. 형서기 2001.02.19 7156
413 [추천요망] 오케스트라로 연주되는 샤콘느. 눈물반짝 2001.02.16 6719
412 ☞ 실황연주를 보았는데... 셰인 2001.02.19 6455
411 제가 보았던 아랑훼즈 실황자료들..... space 2001.02.19 7150
410 야마시타 그는 누구인가?! 답변좀부탁 크흐 2001.02.15 6252
409 소르의 러시아의 회상에 관한 질문 파뿌리 2001.02.14 6210
408 오모씨만 보슈~ 예진아빠 2001.02.12 6730
407 ☞ 소르의 러시아의 회상에 관한 질문 매니악 2001.02.14 6915
406 ☞ 형 장흠 영산아트홀연주..여깃어.. 오모씨 2001.02.13 6948
405 탱고이야기(2)-카를로스 가르델 file 변소반장 2001.02.12 8420
404 Mi Buenos Aires Querido file 변소반장 2001.02.12 8000
403 비도비치의 오빠.. 형서기 2001.02.12 6413
402 El dia que me quieras file 변소반장 2001.02.12 8484
401 ☞ 그의 콩쿨우승 기념 음반을 들어보았는데 셰인 2001.02.12 6994
400 Lejana tierra mia file 변소반장 2001.02.12 7821
399 Volver file 변소반장 2001.02.12 7167
398 Por una cabeza file 변소반장 2001.02.12 8305
397 바덴재즈 곡좀 부탁할수 있을까요. 기타맨 2001.02.11 7283
396 탱고 이야기(1) file 변소반장 2001.02.10 8746
395 바흐의 마태수난곡에 류트? 셰인 2001.02.09 6883
394 기교가 100% 해결된다면.... Filliads 2001.02.08 6300
393 흥미로운 발견입니다... 미니압바 2001.02.09 8172
392 다른 음악에서의 예가 하나 있어서여..... 당근 2001.02.09 7446
391 류트음악에 대해서 질문입니다 파뿌리 2001.02.07 7580
390 저는요... 미니압바 2001.02.09 6018
» ☞ 울트라 인스트루먼트!! 왕초보 2001.02.09 6847
388 ☞ 저도요... 비도비치팬 2001.02.09 6860
387 류트 연주 악보와 류트-기타 양수겸장 연주자 미니압바 2001.02.08 7188
386 저기 이 미디 파일 제목 아시는 분 계신가요? file 09 2001.02.05 6363
385 류트음악과 현대기타의 몇가지 문제 미니압바 2001.02.08 7565
384 좋은정보 너무감사합니다. 그리고.. 파뿌리 2001.02.08 7385
383 미니디스크 녹음기 SONY MZ-R70PC 를 써 봤는데... 셰인 2001.02.02 6450
382 기타 음악은 왜 .... filliads 2001.02.01 6874
381 ☞ 미니디스크 녹음기 SONY MZ-R70PC 를 써 봤는데... 고정석 2001.02.02 6508
380 ☞ ☞ 미니디스크 녹음기 SONY MZ-R70PC 를 써 봤는데... 셰인 2001.02.02 6266
379 ☞ ☞ 본인 글에 대한 본인의 대답 차차 2001.02.05 7001
378 Digital Output 가능한 MD가 있습니다. file 박지찬 2001.02.03 7506
377 컴퓨터를 통해 녹음하는 방법. 사운드스미스 2001.02.01 7463
376 ☞ 기타 음악은 왜 .... 고정석 2001.02.02 6206
375 ☞문제제기가 좀? gaspar 2001.02.02 8321
374 ☞ 위에 님 말씀중 한부분...... 명노창 2001.02.02 6415
373 ☞ 본인 글에 대한 본인의 대답 filliads 2001.02.04 7236
372 ☞ ☞ 한계? 구조상의 특징이 아닐까요? 왕초보 2001.02.05 6752
371 형서기형 넘 고마워여...요셉 숙(josef suk) 2001.01.27 8399
370 존 윌리암스의 변화(?)와 그렉 스몰맨 왕초보 2001.01.26 7863
369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소르 2중주의 베스트는? 미니압바 2001.01.26 7979
368 ☞ 존 윌리암스와 그렉 스몰맨 미니압바 2001.01.26 7499
367 첼로 3대 협주곡 반짱 2001.01.26 10911
366 참으로 오래동안.... 미니압바 2001.01.26 7519
365 Tchaikovsky Symphony No.5 형서기 2001.01.23 8283
364 에구...3대 협주곡이였군요.....--;; 화음 2001.01.22 7239
363 브람스의 현악6중주를 들으며.... illiana 2001.01.22 8327
362 3대 협주곡...어서 글 올려줘요. 2001.01.23 6923
361 콩나물 이야기 illiana 2001.01.22 6130
360 Lauro 곡을 연습하며... illiana 2001.01.21 8856
359 라디오에서 무라지 카오리를 듣다. 눈물반짝 2001.01.19 6237
358 컴퓨터스피커 음악감상하는데 어떤거라도 상관없나요? 2001.01.19 8053
357 ☞ 전 실제로 가봤는데여.... 음... 2001.01.19 5932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Next ›
/ 1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