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에 대한 추구는
전쟁에 대한 준비보다
더욱 적극적이어야 한다.
평화는 저절로 오는 것이 아니다.
수 많은 장애물들을 뚫고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낸다.
그 장애물들은
나 자신의 마음속에서부터
사회라는 거대한 조직속에까지
만연해 있다.
평화를 이룩하는 데
부정해야만 할 일들 앞에서
주저해서는 안된다.
긍정해야만 할 일들 앞에서
머뭇거려서도 안된다.
눈 앞의 작은 이익이나 감정에 의해
그 부정과 긍정을 애매히 하면
평화는 그 뿌리를 뻗을 자리를 잃고 만다.
우리는 많은
자랑스러운 것들을 갖고자 한다.
그 자랑스럽게 여기는 것들이
우리의 삶의 내용과
방향을 설명하고 지시한다.
우리가 물어야 할 것은
그 자랑스러움이
평화와 어떤 관련이 있는가 하는 것이다.
이 물음에 애매하면
우리의 자랑이 늘수록
평화는 그만큼 줄어들 것이다.
평화의 나무는
희생의 땀과 눈물을 먹고 자라
기쁨과 고마움의 열매를 익힌다.
평화의 나무는
이기심과 오만과 편견의 바람에는 약하여
가벼운 스침에도 잎이 시든다.
평화의 나무는
혼란의 오염된 공기 속에선 질식하고
질서라는 맑은 공기 속에서만 호흡한다.
평화는 언제나 그것을
지키려는 자들의 편에만 서 있고
이용하려는 자의 손에서는 변질되어 버린다.
Comment '2'
-
비난은 깨달음으로,
비판은 창조로 성숙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지금 내가 행하는 평화에 대한 작은 노력이
무엇인가를 묻게 됩니다,
나는 또 평화를 위한다며
비평화적 요인을 동원하지는 않는지?
그리고
평화적 요인을 성숙시키는 데
기울이는 노력과 비용보다
비평화적 요인을 억제하는 데
들이는 노력과 비용이
더 크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요
어리석은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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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시기에 많은 사람들이 읽어보고 동감을 나눌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평화에 대한 추구는 전쟁에 대한 대비보다 더욱 적극적이어야 한다 ?
당연히 옿은 말이고 상식적으로 보아도 그래야 할 일인데
이곳에서 연일 보도되는 전쟁 분위기를 고취시키면서
보복 응징을 요구하는 보수층의 섬뜩한 증오심과 분노가 노출되는 사진이 1면에
보도되는것을 보면 그 결과는 한국모두에게 큰 손해로 돌아 올텐데 답답하기 그지 업습니다.
누구에게는 서울 광장이 항상 닫혀있고
누구는 모여서 저런 모습(잔디까지 불태우는 모습)을 보여도 아무런 경찰의 제지를 안받는것이
이 정권의 속셈이 보이는것 같아 더욱 답답하고 안타깝습니다.
마치 박통시절 북풍 비슷한 사건마다 강제 동원하다시피 열렸던
관제 데모가 생각나게 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