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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youtu.be/ENImGsolpIw
바로 위에 있는 동영상도 보시기를...
호주의 기타제작가인 Greg Smallman은 그의 혁신적인 기타 디자인으로 세계에 널리
알려저 있다.
그의 악기는 외관상으로는 스파니쉬 기타와 비슷하나 실제로는 디자인에 많은 차이가
있다.
- 그 중에도 유난히 배가 부르고 두꺼운 뒷판으로 인하여 전통적인 기타보다 무겁다.
- 뒷판은 Brazilian rosewood를 바탕으로한 집성판인데, 이와 대조적으로 전면판은
몹시 얇은 Western Red Ceder를 주로 사용한다.
- 특이하게 24개의 격자형 살대(Lattice brace)에 의하여 놀라운 공명과 힘을
발생시킨다.
- Balsa wood로 만든 격자형 살대의 아래에는 Carbon fibre를 부착한바, 대부분의
악기가 7∼11개의 스프루스나 시더로 만든 부채형의 살대와 극명하게 대조된다.
Smallman은 초창기에 Pete Biffen과 함께 여러 가지 명기의 카피를 하고 지냈다.
1972년 어느날 친구인 John Williams가 자신의 악기인 Ignacio Fleta를 들려주자
그도 플레타 모델을 만들어보았다.
이럭저럭 세계적인 명기의 카피를 골고루 제작해보았으나, 약간 다른 부챗살의
차이로 성능이 크게 달라지는 것을 느끼지 못했다고 한다.
당시 협소한 악기시장의 불확실성과 수입악기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서 일반 악기로는
공방의 성공은 어렵겠다는 판단이 서게 되었다.
그는 어찌해서라도 세계적인 명기를 능가하는 특수 제작기법이 아니면 안되겠다는데
생각이 미첬다.
드디어 1980년 초부터 고유의 Lattice bracing 기법을 고안하기에 이른다.
- 재래식 악기보다 얇고 가벼운 전면판에 고루퍼진 Balsawood와 Carbon fibre의
부챗살 조합은 과연 발현진동과 볼륨을 확대시켜주었다.
- 그의 혁신적인 디자인은 높은 용마루로 아취를 이룬 뒷판과 측판도 두껍게 만들었다.
- Steel string 기타에나 사용되는 Truss rod도 1990년부터는 추가되었다.
- 최근에는 전면판의 자중을 줄이기 위해 브릿지재료도 로즈우드보다 가벼운 Paduk으로
대체하였다.
John Williams와 Greg Smallman은 원래 동향친구였다.
유학에서 외로움이 컸던 John Williams에게 Ossie(호주말)의 편안함이 Smallman과의
친분관계를 넘어 의기투합하게 된 것이다.
John Williams가 1981년에 처음으로 스멀만 기타를 갖게 된 이래 그의 악기에 대한
냉정하고 신랄한 평가를 통하여 품질향상에 크게 기여하였다.
한편 스멀만은 그의 제작 기법을 감추거나 특허를 내지도 않고 공개하였으므로 많은
제작가들이 그의 격자형 부챗살의 기타를 즐겨 제작하기도 한다.
John Williams가 유명해지자 많은 연주가들이 스멀만의 악기를 구입하게 된다
Timothy Kain (Australia), Stephen Rak (Czechoslovakia), Lawrence Ferrara (U.S.A.),
Benjamin Verdery (U.S.A), Ulf Golnast (Germany), David Tannenbaum (USA),
Carlos Bonell (UK), Thomas Viloteau, Gabriel Bianco 및 GFA 우승자 Judicael Perroy,
및 중국연주가 Yang Xuefei 와 Wang Yameng 등이 있다.
위의 연주가들은 우리나라에서 연주한 적이 없으나, John Williams의 명성과 CD, 그리고
중국 연주가인 Yang Xui Fei 와 Wang Yameng의 국내 공연덕분에 더욱 잘 알려진다.
결과, 중국은 유난히 Mario Gropp 기타와 Smallman 기타를 선화하는 경향이 생겨서
지금은 Smallman과 거의 비슷한 짝퉁까지 제작되고 있다고 들었다.
미국에서 유명한 GFA 콩쿠르대회에 짝퉁이 등장했다는 후문도 있다.
다만, 스멀만 기타의 특히 우수한 볼륨과 발란스에도 불구하고 의문점은 남아있다.
Robert Ruck, Jeffrey Elliott, Jose Romaillos와 Hermann Hauser3세 등은 전통적인
기타 고유의 음색(Allure)이 결여되어 있다고 지적한다.
그래서인지는 모르나, John Williams도 녹음에는 Ignacio Fleta를 사용한다고 들었다.
1999년부터 스멀만의 라벨은 Greg Smallman & Sons Damon & Kym로 바뀌었다.
그의 공방은 지금 호주 서쪽으로 이전하여 Esperance에 있다.
Comment '18'
-
네, 저도 서민석님에게서 Paduk 몇개를 빼앗아 왔지요, 아하하
그리고 시드니에 있는 Guitar Club에서는 회원간에 대형 정밀기계와
재료 뿐 아니라 아마제작가의 판매까지도 클럽을 통하여 하더군요.
사이먼 마티도 그 클럽 출신이고...
아무튼 그네들의 스멀만에 대한 존경심은 대단하지요.
-
위의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스멀만 기타는 워낙 프레임과 측판을 견고하게 만들었으므로
뒷판을 붙이지 않은 상태에서도 줄을 걸수 있다는 겁니다.
덕분에 뒷판을 붙이기 전에,
각 스케일을 탄현해서 발란스를 잡을 뿐아니라
울프톤이나 하모닉스를 잡을 수 있다는게 큰 자랑입니다.
기타 제작하시는 분들은 참고 하시기를... -
브레이스 윗면에 까맣게 칠한건 뭘까요?
-
그건......?
다른 독일제 악기에서 봤는데, 카본 그라파이트 섬유에 떡칠을 한 듯 합니다.
에폭시에 비벼서 손가락으로 문지르면 그렇게 지저분하게 되지요. 하하하하 -
그러면 기타앞판을 튜닝한후에 줄을 걸고 탭튜닝할수 있다고 하셨는데 그러면 스몰맨은 뒷판은 튜닝없이 만드시는건가요?
-
튜닝이란 시도 때도 없이 수시로 탭핑하여 계속하는 겁니다
- 전면판을 다듬으면서 탭핑...
- 부챗살을 붙이고나서 탭핑..
- 전면판을 측판에 붙이고나서도 탭핑하여 튜닝을 하는데
- 스멀만의 경우에는 줄을 매고 탄현을 하면서 튜닝을 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로마니요스의 설명에 의하면 뒷판은 특정 음고에 맞취서 튜닝하는게 아니라
뒷판을 붙이기 전에, 따로 측판에 부착된 전면판과 어울릴 정도로 튜닝한다는 겁니다.
스멀만은 이 과정에서 다른 악기에서는 할 수 없는 중간 튜닝을 한번 더 할수 있다는
뜻이지요.
다른 악기는 뒷판을 붙이기 전에 줄을 매면 미완성된 몸통이 벌어지므로 곤란합니다.
물론 뒷판을 붙이고 나면, 악기의 형태가 완성되고나면 전체의 고유음고가 또 달라집니다.
당연히 이때도 줄을 다시 맨다음 최종적으로 튜닝을 해야되겠지요.
저 위의 로마니요스 기타 편에 자세히 올렸으니 한번 들어가 보시지요. -
튜닝을 한다는 것이 각 포지션 발현음고의 균질화(?)를 하기 위해 한다는
의미인지요?-즉 특정음이 도드라지거나 죽거나 하는걸 (울프톤) 균질화-
아니면 음색이나 음질의 특성을 변화시키기 위해 한다는 의미인지요? -
첫째로, 제작과정에서의 튜닝 :
1) 특히 전면판의 울림과 퍼짐 그리고 탄력에 관점을 둡니다
2) 뒷판을 붙이기 전에 전면판과 뒷판의 음고가 조화가되는지 점검.
둘재로, 제작 완성단계에서의 튜닝 :
1) 잘 만들어진 기타는 전혀 튜닝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2) 튜닝을 한다고 해서 악기가 썩 좋아지는 것도 아닙니다.
3) 튜닝의 의미는
- 집중적으로는 너무 크거나 작은 울프톤을 조절,
- 다음으로는 특정음의 서스테인이 부족할 때
- 발현음고의 균질화? 는 부수적으로 얻을 수 있는 결과인셈이지요.
그걸 조절할 목적으로 튜닝을 해야 한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 조금만 다듬으면 조정이 될듯하다는 감이 있을때만 합니다.
그러나 사후튜닝이란 도자기처럼 깨뜨려버리지 못해서 해보는 노력일뿐,
결과를 확신하고 하는게 아닙니다. -
네..잘 알겠습니다.
결국 울프톤의 조절에 많은 비중이 있는것 같습니다.
-
덧붙여서, 음질의 특성을 살리기 위한 튜닝도 있기는 한데...
대표적으로 상,하현주의 높이와 안장턱의 각도를 다듬는 일이지요. -
이번에 올리는 글들은 세상에 떠도는 기타에 관한 자료를 망라한겁니다.
시간이 없어 두서를 가리지는 못하지만 시리즈로 올리므로 번호를 조정하면
나중에 소책자로 편집하기 쉬울겁니다.
제작에 관심있는 분은 빠트리지 말고 복사해두시면 도움이 되겠지요. -
아 접착제가 요렇게 검은색을 띌 수도 있겠군요. 전 배에 타르를 칠하듯 방수제를 칠한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마무리를 보니 제작가님께서 어지간히 조물거리셨나 봅니다. 정말 떡칠이네요.ㅎㅎ -
접착제가 검은 색인 경우는 금속용 에폭시 아니면 거의 없습니다.
유리섬유나 카본섬유에 본드나 수지를 적층할때,
접착상태, 기포의 발생이나 적층 상태의 관찰 등을 위해 투명에 가까운 색갈을 씁니다.
거멓게 보이는 것은 카본 자체의 색갈때문 입니다.
브리지 부분의 색이 더 짙은 것은 격자의 측면도 카본으로 보강을 했기 때문입니다. -
카본섬유 (cloth) 자체는 작게 자를수록 그 형태를 유지하기 힘듭니다, 굳이 떡칠이 아니어도 작업시 카본 올이 흩어지고 가루가 나오지요. 그림상 얼룩처럼 보이는 부분은 카본 작업시 흔히 발생하는 일입니다, 본드를 적게 바르고 밀착을 시키기 위해 애쓸수록 섬유 가닥은 벌어지고 얼룩져 보이게 됩니다. 격자의 윗부분은 카본 tow
(카본 섬유 가닥을 모아 밴드 형태로 만든 것) 을 붙이고, 격자의 측면처럼 면적이 넓어지는 부분은 cloth(직물) 형태의 카본을 사용하게 됩니다 . -
몸통과 만나는 부분도 약간 얼룩져 보이는데요. 자세히 보면 격자위는 깔끔하고 가로방향으로 보강한 것만 번져있음을 알게됩니다. 가닥 수는 달라도 tow를 사용해 보강한 것으로 보이구요, 격자위만 깔끔한 것은 미리 에폭시를 먹여 카본판 처럼 성형이 된 것을 사용했기 때문 일거구요, 가로 방향은 카본을 대고 바로 접착을 한 것 같습니다.
-
ste님,
내친김에 스멀맨 기타를 금년 프로젝트로 시작해보시죠.
스멀맨기타는 내부 프레임에 기계적인 정밀성을 요구하므로 체질에 맞겠습니다. -
언젠간 해볼 생각은 진즉 갖고 있었지만, 준비할 것이 너무 많더군요.
시간과 공간 설비 재료 비용 기술적 문제등...넘어야 할 산은 많고 능력이 부족함을 느낍니다.
아마 시작을 하더라도 단계를 거쳐야 할 듯 합니다. 지금하는 것과 병행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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