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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대 교수님들의 이력을 보면 클래식 기타 전공 선생님은 평택대학교의
문풍인 교수님이 유일하신 듯합니다.
대부분 선생님들은 뛰어난 능력에도 불구하고 전임 교수가 아니라 강사로 활동하고 계시는데
이는 클래식 기타 음악계로서 커다란 불행이라 하지 않을 수 없을 듯합니다.
아마도 그런 선생님들은 피아노나 바이얼린 전공한 젊은 교수가 있는 대학에 출강하면
상당히 마음이 불편하실 거 같습니다.

화음 악기인 기타는 화성학이나 작곡 등 음악 전반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하고
그 연주법의 섬세함으로 따진다면 그 어떤 악기보다 어려우며 그런 반면에 애호가들은 상당히
많은 거 같은데 왜 음대에서는 클래식기타 전임 교수를 외면(?)하는 걸까요?
외국은 전임교수가 많은 거 같던데........

적어도 서울대나 한국예술종합학교 정도에는 클래식 기타 전임 교수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고려대가 음악대학을 만든다고 합니다. 이런 데 클래식 기타 전공하신 분이 전임으로 자리를
잡는다면 아마 상당한 반향이 있을 듯합니다.

클래식기타의 발전을 위해서 대학에 전임 교수로 클래식기타 전공 선생님들이 많이 자리를 잡기를
고대합니다.

Comment '15'
  • 찬찬 2008.09.16 15:26 (*.47.238.103)
    그러기 위해서는 아직도 기타는 짜가장장 반주악기라고 인식되어지는 것부터 없어져야 할텐데요..
  • Spaghetti 2008.09.16 15:39 (*.193.40.24)
    고려대 음대가 생기는 군요.
    그나마 10년 20년 전보다는 자리가 더 생기고는 있는듯한데
    아무리 디지털 시대라도 이런것은 아날로그로 가는듯 합니다

    제 생각에는 류트 전공하시는 분들도 강사 자리로 국내 들어오면
    기타 관련 악기의 위상 제고에 기여할듯 합니다

    수요자 층을 본다면 클래식기타도 작지 않은듯 하네요

    기타 금관악기의 경우도 비슷하다고 봅니다.
  • 김기인 2008.09.16 16:05 (*.138.196.163)
    학생정원이 한학년에 20명꼴이면 전임강사급 이상 3명은 둘 수 있습니다..이는 대학운영이 전적으로 학생들 등록금에 의존하는 교육 후진국 형이기 때문 이기도 하죠...
  • panical 2008.09.16 18:00 (*.34.23.130)
    오케스트라 편성에 기타가 없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인듯^^;
  • ↑윗분.. 2008.09.16 21:22 (*.161.240.81)
    성악은 오케스트라 들어가나여..
  • 지나가다가 2008.09.16 21:46 (*.59.216.149)
    음대 보면 기타 전공이 실제로 오케수업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냥 가서 출석만 하고 끝이죠...그래도 학점은 줍니다.
    수업료 도 지불하고요...
  • 더많은김치 2008.09.17 01:32 (*.20.56.177)
    그럼 제가 교수님들으로 알고 있던 유명하신분들도 아직 모두 시간/전임강사이신가보군요..
    안타깝습니다. 전임 교수가 없는 이유는 클기타의 대중적인 인기가 아직도 비교적 낮고,
    음악계에서의 위상이 높지 않아서 인가요 아님 한국 클래시컬 음악계의 오랜 텃세인가요??

    (근데, 그냥 가서 출석만 하고 연습실 맡아서 대체로 혼자 연습하고, 수업료 지불하고 학점받는 건
    결국 수많은 피아노 전공생들도 마찬가지가아닌가 합니다.)
  • .... 2008.09.17 04:02 (*.161.240.81)
    전임강사도 교수죠.
    시간강사 자격도 박사학위소지자기때문에
    현재 클기 상황으로는 교수 등장은 앞으로도 빨라랴 5년,
    그런데 전공생 부족으로 교수 월급을 감당할수 없기때문에 아마 ..
    앞으로 10년은 지나야 할 듯 합니다.
  • 지나가다가 2008.09.17 18:24 (*.59.216.149)
    결론은...대중적 인기와 학생 부족인가요?
    음대에서 클.기 인원을 많이 뽑는다면 가능성이?
  • Spaghetti 2008.09.17 18:45 (*.60.87.55)
    공연/음반 수요를 늘려주는게 가장 빠른길 같이 보입니다
  • 현재 2008.09.17 19:57 (*.234.155.105)
    유학갔다 오신분 중에 박사학위 소지자가 있나요?
    석사학위도 몇분 안될텐데...
  • .,. 2008.09.18 17:51 (*.73.195.78)
    클래식기타 전공 지원자수가 워낙 피아노나 바이올린에게 뒤쳐지다보니.....슬픈 현실이죠....
  • 제생각엔 2008.09.19 20:16 (*.216.1.111)
    전공 정원이 한학년에 1명 정도인데(서울대, 예종)
    그럼 전체 4명에 전임교수라는 건 좀 학교 입장에서 손해임...
  • 교수는 2008.09.20 18:23 (*.217.95.253)
    음대나 미대처럼 실기를 위주로 하는 학과는 박사가 아니어도 교수가 될 수 있습니다.
  • JS 2008.09.20 23:26 (*.12.21.219)
    예전에 제가 이 주제에 대해 기타 연주자나 제작자분들과 이야기를 나눈 일이 있는데요, 매우 놀랐던 것은 "클래식 기타 전임 교수가 없는 상황이 그리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는 점이었습니다. 물론, 이것은 음대에 클래식 기타 전임 교수가 많아졌을 때 생길 수 있는 여러 가지 긍정적인 파급 효과에 대해 깊은 통찰이 없기 때문이라 생각되지만 ... 어찌 되었건 클래식 기타 전임 교수가 없는 상황을 그리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분들과는 사실 이런 "담론" 자체가 형성이 안 되겠지요.

    아무튼 금모래님께서 문제 제기를 하셨고, 상당 분들이 답글을 다셨으니, 일단 "클래식 기타 전임 교수가 필요하다"는 취지 하에서 제 의견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왜 필요한지"의 문제는 사실 생각보다 훨씬 복잡합니다. 다만, 이 덧글에서는 언급 안 하겠습니다. 일단은 필요하다고 칩시다~.)

    "클래식 기타 전임 교수를 확보하려면, 전공생이 늘어야 한다"는 주장은 그리 설득력이 없습니다. 전공생이 한 학년에 1 명이라서 전임 교수가 없는 것이 아니라, 전임 교수가 없기 때문에 전공생이 한 학년에 1 명이라고 보는 것이 더 타당합니다. 즉, 전임 교수를 뽑으면, 전공생은 더 많이 뽑을 수 있게 됩니다.

    그러면, 전임 교수가 왜 없는 것일까요? 혹은 앞으로 어떻게 하면 클래식 기타 전임 교수가 많아질 수 있을까요?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전임 교수 없는 것이 뭐 어떠냐?"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더 이상 제 글을 읽으실 필요가 없습니다. 제가 실제로 그런 분들을 기타계 인사 중에서 상당히 많이 뵈었거든요.)

    앞으로 클래식 기타 전임 교수를 배출하려면 ... 우리나라 대학 교수 사회에 대한 이해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합니다. 교수 되는 길에 대해 ... 수많은 교수 후보자를 포함해서 대부분 사람들의 믿음과 확신 중 틀린 부분이 있다고 보는데요 ... 바로 교수가 되려면 돈이 필요하다거나, 빽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끼리끼리 해먹는다"는 얘기는 어느 정도 맞기는 맞는데요, 이 말도 실은 그 깊은 내용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교수가 되기 위해 돈을 들여야 하는 대학이나 학과 ... 유감스럽지만 있습니다. 교수가 되기 위해 (신정아처럼) 빽이 필요한 경우도 유감스럽지만 있습니다. 원래 세상은 100 % 공정하지 않거든요. 하지만 실은 돈과 빽으로 교수가 되는 사람들은 극히 일부일 뿐이고요 ... "다른 그 무엇"으로 교수가 됩니다.

    "다른 그 무엇"이 무엇일까요? 학위증? 논문 편수? 출신 학교? 이런 것들은 사실 "본질"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제가 생각하는 진짜 본질은 이렇습니다 -- 현직 교수들은 자신과 비슷한 배경의 사람을 후배 교수로 뽑고 싶어합니다. 자신이 나온 학교 출신을 선호하거나, 자신이 유학한 국가 출신을 선호하는 등의 행태는 사실 "자신과 비슷한 사람"을 뽑고 싶은 마음의 표현 같습니다.

    교수가 되려면 ... 현직 교수들과 비슷해져야 합니다. (이것이 옳은 일이냐, 그른 일이냐는 문제는 따지지 맙시다. 이것 자체가 또 하나 거대한 담론입니다.) 중요한 건 기타 전공 전임 교수가 나오려면 ... 최대한 음대의 현직 교수들과 비슷한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평택대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문풍인 교수님 약력을 확인해 보니 ... 경희대 작곡과 출신으로 스페인에서 클래식기타 공부를 하신 것으로 나옵니다. 평택 대학교는 원래 피어선 신학대학이 이름을 바꾼 것인데, 아마도 기독교인을 교수로 뽑으리라 생각되고요 ... 문풍인 교수님은 아마도 기독교인이실테고, 경희대 음대에서 작곡을 공부하셨고, 거기다 피어선 신학대학 시절부터 클래식 기타 전공이 있었으니 ... 여러 정황상 전임 교수로 뽑일만 할 겁니다.

    클래식 기타 전임 교수가 앞으로 나오려면 ... 첫째, 클래식 기타 전공자들이 교수가 되겠다는 뜻을 강하게 세워야 하고요 ... 둘째, 교수가 되는 길을 밟아 가야 합니다. 여기서 ... 다시 ... "교수가 꼭 되어야 하나요?"라고 질문하실 분은 그냥 담론에서 빠져주시고요 (<-- 이 말투는 최동수 선생님께 한 수 배웠습니다~ ^^*). "교수가 되면 뭐 좋나요?"라고 물으실지 모르겠는데, 실제로 개인보다 클래식 기타계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데 ... 이 문제는 오늘 얘기하지 않겠다고 앞서 말씀드렸고요.

    교수가 되는 길은 ... 상당히 많은 고민과 계획이 필요한데 ... 기본 원칙은 현직 음대 교수들과 비슷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현직 음대 교수들과 비슷해지기 위해서 작곡이나 다른 메이져 악기를 부전공, 복수전공할 수도 있고요 ... 클래식 기타 하시는 분들 중에서 "간판이 뭐 중요해?"라고 말씀하는 분들 많으시던데, 적어도 교수가 되려면 "간판" 중요하니까 ... 좋은 학교 골라 다니면서 학점 잘 받으면서 공부하는 것 중요하고요 ... .

    이런 "조언"에 대해 "원론적인 비판"이야 당연히 가능하겠지만 ... 저는 "옳고 그름"의 문제를 얘기하자는 것이 아니라 그저 아래 두 가지를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1) 클래식 기타 전임 교수가 (계속) 나오면 우리나라 클래식 기타계에 큰 도움이 된다. (ex> 하다못해 문화부의 정부 예산 지원도 쉽게 받게 된다 등등등)
    (2) 클래식 기타 전임 교수가 되고 싶은 젊은이들은 뜻을 굳게 세우고, 현직 음대 교수들과 최대한 비슷해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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