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그런일이.....이를 어쩌나......
그런데 평소 녹음해서 본인의 연주를 들어보시는지요?

저도 대학때 동아리 연주회 생각하면 5번 모두 쑥스러운 기억밖에 없어요.. ㅋㅋ
녹음을 해보면 청중이 있는거 같은 긴장감이 들던데요..적응에 도움이 되실꺼 같아요..

그건 기타만님이 긴장을 해서 그런 실수가 나오는 겁니다.

저는 친구들이나 아는 지인들이 오면 한두곡쯤 칩니다.
중간중간 실수가 있어도 재밌게 칩니다. 박수도 받고..

어떻게 하냐구요?
연주전 마음속에 이렇게 생각해 버리거던요..
저들은 클래식음악을 잘모른다.특히 내가 치는곡은 기타곡이라 더더욱 무슨곡인지도 모른다.
실수해도 알게뭐야 ㅎㅎ -- 이렇게 생각하고 치면 잘 됩니다. ^^

오히려 기타매니아에 연주녹음 올리면 떨리죠,
왜냐면 여긴 악보의 음 하나하나까지 체크하는 고수들이 모인곳이라.. ^^

헐~ 정말 와닿는 긴장풀게 하는 좋은말이네요 "ㅋㅋ 내가 치는 곡은 모른다.."라고 생각하고 편하게..ㅋㅋ

녹음은 트레몰로 연습곡 수없이 해 봤습니다 (ROMANCE, LARIANE 두곡 뿐이지만..)
저들은 선율 모를거야... 저도 그렇게 생각 하고 쳤지만, 1번선에서 a 손가락 미끌어지고, 운지 꼬여
틱틱 거리는 것은 기타 모르는 사람들도 다 알잖아요...
정말 악몽입니다... 흑흑~~~

저는 연습안하고 독주나가서 악보 까먹어 청중들에게 사이몬앤가펑클의 사은드오브사일런슬 선물했는데...ㅋㅋ

파코님 말씀이 생각납니다....훈님말씀에 동감하네여.....나는 유방이고 청중들은 초나라의 오졸이다...

하하 훈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저도 그런 맘으로 편하게 연주하면 좀 낫더라구요...
아는곡 연주할때 더 떨리구요...

여러번 계속하는수밖엔 없는듯...연습도 더 하구요...

훈님말씀에동감합니다.제가 그래서 기타매니아에 연주녹음안합니다.

한섭님 혹시 에이치대물리학과84학번 성은 김씨......반갑슴다.

제같은 경우에는 기타의 기자도 모르는 사람들 앞에선 그래도 어느정도 연주되는데

정말 기타잘치는 제 친구앞에선 이상하게 긴장되서 연주가 안되더라구요.

역시 청중을 향한 마음가짐의 문제인것 같습니다...ㅡ.ㅡ;

그러게 클래식 기타는 투자 대비 효과를 생각해보면 아마도 가장 비실용적인 악기일 것입니다. 그래도 겨우 8명 지인들 앞에서 친 건대 좀 어떻습니까?

Idh21287님 저를 아시는분 같은데...누구실까요? 제가 물리학과는 아니지만서도...^^
84학번과 h대는 맞으니...

먼저 첫 공연을 하신것에 대해 축하드립니다..^^;
저도 작년 이맘때쯤에 님처럼 8개월 정도 연습하고 남들 앞에서(20여명)연주한적이 있었습니다..
3곡 정도 연주했는데요..
결과는 참으로 비참하였답니다..대중앞에 서는 순간 앞이 하얗게 변하고 악보도 안 보이고 외운부분도 생각안나고 등에서는 땀이 흐르고..^^;
1년이 지난 지금은 아직도 긴장하는 부분은 있지만..완주는 하고 있답니다..

대중앞에서 자주 연주한다면 좋은 연주및 좋은 기량을 보여줄수 있을거라 생각되네요,.
아마도 2번째 대중앞에 서면 첫번째 보다 긴장감이 덜할것입니다..
힘내시고..
좋은 연주 많이 올려주세용....^^;

참고로 저는 첫연주날 이후 15일동안 기타를 못친후 두번째 연주회이후로 지금까지 6회정도 대중앞에서
연주했씀돠....

대중앞에서 연주한다는게 저의느낀바로는,긴장감이 제일 장애물이고 다음으로 본인의 신체 컨디션이 두번째라고 봅니다.연습시에 잘안되는부분을 관과하고지나는것도부작용이 따르고... 약 한달전 야외무대에서 두어번 아람브라회상를 연주하면서 얼마나 긴장도되고오른손이꼬이는 바람에 아주 혼났습니다.연습시엔 잘되엇던 연주가 죽을 썻죠뭐,,,지금 생각해보면 선곡을 잘해야 겠다는생각이 간절한 생각이 드네요.

ㅋㅋㅋ 그악몽...한 한달 가더군요...
저는 이상하게 사람앞에서 치면 제귀엔 제기타 소리가 너무 작게들려서 ..심지어는 아예 안들릴때두 있구...

고민 이엇죠..그래서 해결책으로 소리크고 좋은 기타를 사야겠다 싶어서 지금의 기타를
구입했습니다.

그문제를 해결하고 난뒤엔 다른 변명의 여지가 없어지더군요.
죽어라 연습하는 방법외엔.....^^
그리고 자신감을 가지세요.

잘치고 못치고를 떠나서
님의 음악표현은 그 누구도 따라하지 못하는
자신만의 세계니까요.

님의 연주를 남들이 듣고 난뒤의 반응은 그들의 몫이라고 생각하시고...
그냥 님의 연주를 들려줄 뿐이라고 생각하세요.

어떤 연주대회가 아닌 이상 꼭 실수없이 잘쳐야겠다는 생각도 하질마시고 그저 본인도 즐기세요.

중요한것은 처음 시작에 반드시 기타소리를 들으면서 시작해야 한다는것...

연주할땐 소리를 들으며 곡을 진행 해야하는데
사람들 앞에서는 곡은 안들리고 다음 곡진행만 생각하는
실수를 범하더군요(제경우).
그러면 흥분하고 잘아는곡도 기억이 가물가물 해지고...소리는 점점 안들리고...ㅋㅋ ..
곡의 끝을 향하여 그냥 달려가죠...빨리 벗어 나려구...^^
그러다 보면 그다음 곡들은 .....뻔하게되죠..

집에선 잘되는곡이 사람들 앞에선 안되는 이유는 긴장감도 문제지만 더 큰문제는

연주후의 듣는 사람들의 반응을 미리 생각하는게 문제입니다.

당연히 자신없는곡은 치면 안되지만 곡이 너무 좋으면 미리 곡설명과 함께 잘못침을 애기하고
들려줄수있는데 까지 들려주면 됩니다.

저는 못치는곡두 곡이 좋으면 간혹 사람들 앞에서 칩니다.단 설명과 함께 (엄밀히 말하자면 곡 소개지만요...^^).
곡을 사람들과 함께 즐긴다 라고 쉽게 생각하세요.
못치는걸 두려워 마세요!
그러다 보면 어느날엔 듣기 좋은 연주를 자신도 모르게 하실겁니다.
저역시 저연주도 그날이 오길 가만히 기다리고 있답니다. ^^

세계적인 대가들도 처음엔 매일기타만 님과 같지 않았을까요? 다르다면 그들은 더욱 수년간의 연습끝에 연주회에 올랐다는거 밖엔 다르지 않겠죠.... 자주 가족들 모아놓고 연주하세요.... 경험이 쌓여야 남들앞에서 긴장도 덜 하게 되니깐요... 이번일로 기타놓을 거면 애시당초 시작하시지 않으시겠죠? ^^* 다들 똑같아요..... 그래서 경험이 중요하죠..^^*

우와 !제이슨님...독수리타법으로 그마는줄의 글을....크악,,,저같으면 하루걸립니다.

그리고 한섭형....저7대연합회(서울지역대학) 합주단입니다....

알콜의 도움없이는 무대에 서는게 불가능한 사람도 있답니다. ㅋㅋㅋ

오매... 남일같지않네요

좋은말씀들 위엣분이 많이 해주셨으니

일단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찾기위한 방법은 많은 연주를 대중앞에서 해보시라는겁니다.

자꾸하면 습관되서 괜찮습니다.

그리고 평소연습시 운좋게 가끔 성공하지만 잘 안되거나 꼬이는부분은 여지없이 꼬이므로 잘라서

많이 연구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대중앞에서 좋은연주를 들려주시려면 곡의 완성도를 많이 높여놓으셔야 합니다.

암보는 물론이고 손이 저절로 움직일정도는 되어야 하구요

루바토?나 느낌을 밀고 댕기고 할정도로 여유가 있어야 실전에서 반이라도 나오니까요

알함브라던 대성당이던 집중해서 겨우 완주할정도면 모자라고 맘놓고 여유있게 연주할정도는 되어야 합니다.




하하..... 그래도 막상 사람들앞에서 시작하려면 손이덜덜...호흡이 불규칙해지는건 참

그래서 약간은 타고나는것인듯합니다. 담력이 약하거나 심약한 사람들은 무대공포를 벗어나는

가장좋은 방법이 자주 체험하는것과 연습뿐이라고 봅니더..

그리고 한가지


연주전의 자기만의 시간을 가지세요

마음의 안정이 되도록

큰 호흡을 하시거나 ..코를 만지셔도되고

연주시작하면서 호흡을 하시면서 하세요

거친숨소리도 좋고

그러면 연주에 몰입이 좀 용이해집니다.

정말 맞는 말입니다, 남들 앞에서 클래식기타를 친다는 것, 연주하는 것이죠, 긴장되고 떨리고 생각도 안나요,,,
이런 경우에는 남들앞에서는 연습을 해야하는데, 엄청나게 연습 많이 하여,,,무대 앞에 매일 하루에 두번씩 조석으로 연주하는연습, 기타 선생님 앞에서 매일 연주하는연습등,

우선 가족들 모아 놓고 정식으로 연주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자, 아빠가 한 곡을 완성했으니 잘 감상하고 솔직한 평가를 해주기 바란다.." 라면서 말입니다.
---
물론 전 그렇게 못해보지요.
시작도 하기 전에 마눌님한테 욕부터 들어먹으니.
"시끄러워욧! 테레비 보는데.." ㅠ.ㅜ

그나저나 40대 가장님께서 10시간이나 기타를 칠수있다는게 부럽네요 ㅋ

가끔 꿈을 꾸곤 하죠

대성당을 멋지게 마치 음반에서 나오는것처럼 연주하고

우뢰와 같은 박수를 받는 꿈을...^^

쏠레아님글 현실적으로 넘 솔직하시네요.
저두 마누라는 그렇...
아들은 "아빠 이것쳐봐 저것쳐봐..."그래놓고 딴짓하다가, 또 이것 저것 물어보다 연주가 끝나면 박수는 잘 쳐요.
쑥쓰러울 정도로...그래도 박수 쳐주니까 흐뭇흐뭇...이쁜 내새끼...ㅋㅋ

가족들 앞에서는 전혀 도움이 안되는거 같아요.

왼손이 왜 이렇게 떨리나 하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오른손이 공중에서 놀고 있고 손톱끝에 겨우 걸리는 기타현을
느낀 순간.... 모든게 엉망이 되더군요, 악보 생각은 물론 나질 않고 내가 왜 이짓을 하지 하는 자괴감과 다시는
대중앞에서 기타를 들지 않겠다는 굳은 약속이 저절로....
한 10회즘 하고 나니까 그 다음 부터는 좀 나아지는 것 같더군요.

예방책으로는 바나나를 먹고 배를 부르게 한 다음에 연주하라는 방법도 득고 실행했으나 별무효과...

성악하는 친구의 이야기로는 같은 곡을 1000번정도 불러야 그 노래의 진수를 뽑아낼 수 있는데, 기타는
더 해야 할 것 같이 느껴진다고 감상평을 하더군요.

아뭏든 아마츄어로서 대중앞에서 기타를 연주 한다는 것은 정말 힘든일이라고 느꼈다느 점에 1표 드립니다.

날씨 좋은날 기타가지고 공원으로 나가십시요...

주위 사람들이야 어떻건 즐겁게 연주하시면 될거라 믿습니다.
저는 네곡(베네주엘라2번, 카르카시 연습곡 16번, 로망스, 알함브라) 으로 무려 한시간 넘게이나 친적이 있지요.
주변 사람들이 하나둘씨 모여드는것이 정말 재미 있습니다. (앵콜은 없었습니다.)

가족과 함께 소풍가셔서 즐겁게 연주하십시요...

울산에서는요.. 공원에서 기타치면 시끄럽다 합니다. 모이기는커녕 자리를 피하는경우도 많더라구요 ㅋ
물론 다 그런건 아니지만

사람들 앞에서 연설해보신 적 있으신 분은 아시겠지만...떨리고 정신없고 뭐라고 떠드는지도 잘 모르겠고..그 잘하는 한국말로 얘기하는데도 그런데 하물며 기타 연주는 당연히 잘 안되겠지요. 일단 공황장애를 극복해야 하는데 이게 말처럼 쉽지 않다는거죠....

매일기타만님 말씀 백배 동감입니다.
일전에 오프모임에서 버벅댄거 생각하면 아직도 얼굴이 화끈거리네요.. ^^
참 이상합니다. 기타못치는 사람들 앞에서는 그리 편하게 연주할 수 있는데
왜 오프모임같이 저보다 모두 기타 훨 잘 치시는 분들앞에선 고양이 앞에 쥐마냥
덜덜떨리면서 긴장되고 땀나고 눈앞이 노랗고 나름 쉽게 연주하던 곡도 하나도
기억안나고 하는지요.. 다신 오프모임 안나갈거라고 그때 결심했습니다. ㅠㅠ
그런데 이러한 떨림은 녹음하려구 해도 똑같은 것 같아요.
"틀리지 말아야지" 라는 결심은 결국 안틀리고는 칠수가 없는 상황을 만드는 건지요 헐.

잘하려고 하면 더 안돼는 것 같아요... 그냥 연습한다 하고 마음을 놓고 하면 잘돼는 듯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