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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17 14:27
산골strs에 닥친 고뇌와 압박(도움을 청합니다)
(*.228.130.68) 조회 수 6906 댓글 63
안녕하십니까? 산골스트링즈입니다.
매니아 여러분들의 도움과 조언을 청합니다. 예상하고 있던 일이 드디어 산골strs에 닥치고야 말았습니다. 국내 기타줄 수입상들과 소매상들이 산골strs의 저가 공급에 대해 항의하며 시정을 요구한 적은 처음이 아니지만 지금은 제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그 양상이 바뀌고 있습니다. 그 중 낙원가의 일부는 독자행동하지 말고 다 함께 상생의 길로 가자며 탄원과 호소로 저의 방침을 바꾸어 보려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제 소신대로 이번 기회에 그들의 시장가격 구조를 바꾸어 달라고 주장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들의 주장에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논리가 있어 저의 독자행동에 약간 자신감을 잃고 있습니다.
그들의 주장은 이미 탄탄하게 형성된 시장의 가격구조가 저 한 사람의 독자행동으로 깨어졌으며 이는 수입상들의 장래를 불투명하게 하고 또한 소매상들에게 심각한 탁격을 입히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인정 합니다. 특히 클래식 기타줄은 제가 시중가와 너무 차이나게 인하를 해서 직배급 수입상들의 생계를 위협할 정도로 타격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최근 통합한 그외의 줄들 어쿠스틱, 일렉, 베이스줄 등은 시장의 파장을 고려해 적정 마진을 붙여 시중가보다 싸게 공급하되 현저한 가격 차이가 나는 것을 막았습니다.(사실 처음에 생각한 가격은 지금 공급가보다 더 낮은 가격이었습니다.) 저는 산골에서 공급하고 있는 클래식 외의 줄들은 시장을 붕괴할 정도의 낮은 가격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품가에 모든 부대비용을 고려해 넣고 약간의 마진까지 포함시켰으니까요. 그런데도 낙원가의 수입상들은 이정도만으로도 그들의 생계에 위협적이라며 이미 형성된 시중가에 맞추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강조하는 바는 그렇게 대규모 수입사업을 꾸려가고 세금에다 직원들 급여에다 모든 부대 유지비용을 충당하기 위해서는 그 정도의 마진이 불가피하다는 것입니다. 저도 수입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 말이 사실이라는 것을 알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시장가격을 인하조정할 만한 여지가 전혀 없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들이 강조하는 또 하나의 주장은 여러 수입상들과 전국의 수백개의 소매상들이 저 한사람 때문에 희생해가며 산골의 가격을 따르는 것보다 저 한사람만 기존가에 맞춰주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물론 이미 형성된 시장가격이 깨어지는 데는 여러 혼란과 희생이 따르겠지만 한번은 거쳐야할 진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시대가 바뀌었습니다. 몇몇 수입상들이 주축이 되어 독점하다시피 가격을 주도하는 국내의 후진적인 판매 구조는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아니한 구조를 시장경쟁 구도로 전환해야 하며 제2 제3의 산골스트링즈가 더 낮은 가격으로 경쟁에 뛰어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그래야지만 소비자에게 더 나은 가격과 품질과 서비스가 돌아게 됩니다. 물론 국내 시장규모가 그리 크지 않기는 하지만요.
이러한 저의 소신 때문에 마음을 독하게 먹고 아직 낙원가와의 협상 테이블에서 저의 뜻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엄밀한 의미로 보자면 그들이 요구하는 바는 가격 담합에 합류해 달라는 것 같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저의 독자행동이 완전히 잘하는 일이라고 말할 자신도 조금씩 없어집니다. 왜냐하면 아무런 협의없이 혼자의 소신대로 돌출행동하며 시장 가격구조를 깨는 것은 그리고 그로인해 많은 기존의 상인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것은 상도덕상 분명히 잘못된 부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처음부터 이 점을 알고는 있었죠.) 제가 최근 흔들리고 마음이 불편한 이유가 이 때문입니다. 또 제가 제 자신 스스로에 대해 불공정하다고 느끼는 바는 그들에게 수입업은 생계를 꾸려가기 위한 절박한 수단이지만 제게는 이윤의 여부나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그저 좋아서, 한번 해보고 싶어서 하는 여유로운 일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 일에 생계가 걸려있는 사람들의 절박한 사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희생시키는 부분이 없지는 않은 것 같아 최근 마음이 좀 불편합니다. 저는 현재 낙원가와 협상 중입니다. 다음주에 다시 협의가 있을 예정입니다. 그 때 저의 앞으로의 방침을 못 박을 것입니다.
요컨데 매니아 여러분들의 지혜로운 조언과 도움을 구합니다. 제가 어떠한 결정을 해야지만 저의 소신을 잃지 않고 동시에 기득권을 가진 기존 수입상들에게 돌아갈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까요? 제가 그들의 주장과 요구대로 따를 리는 만무하지만 마찬가지로 그들에게 계속하여 저의 주장을 따를 것을 요구하기만도 현실상 어려운 실정입니다. 어떻게 해서든 좋은 방향으로 합의를 이끌어 내야 할텐데요. 제의 생각에 오류가 있다면 서슴지 않고 말씀해 주십시오. 요즘 마음이 좀 어수선 하고 일이 손에 잡히지 않네요. 해야 할 일은 산더미 같은데...
그럼 매니아님들의 지혜롭고 통찰력있는 조언을 구합니다. 감사합니다.
산골strs
Comment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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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이런 글은 자신의 피해 상황만 부각하기 일쑤인데 오히려 중립적인 입장을 스스로 지키시려고 애쓰시는 모습이 좋네요.
"또 제가 제 자신 스스로에 대해 불공정하다고 느끼는 바는 그들에게 수입업은 생계를 꾸려가기 위한 절박한 수단이지만 제게는 이윤의 여부나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그저 좋아서, 한번 해보고 싶어서 하는 여유로운 일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 일에 생계가 걸려있는 사람들의 절박한 사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희생시키는 부분이 없지는 않은 것 같아 최근 마음이 좀 불편합니다." 라는 글을 읽으니 진실성이 느껴집니다.
사실 저도 이리 저리 들은 바가 있어 상대적 가격 하락으로 인한 피해 사례를 듣고 (공생의 측면에서) 심정적인 우려와 (자유경쟁의 측면에서) 수긍 사이에서 답을 못 내린 적이 있었습니다만....
누가 상거래나 상법에 밝으신 분께서 도움을 주시길 바랍니다. -
상법상으로나 공정거래법상으로나 산골st께는 문제가 전혀 없으십니다. 오히려 담합을 시도하는 낙원상가 측에서 관련법을 위반하고 계신 듯 한데요.
그러나 법을 떠나서 그들의 담합가격이 정당하다면 측은한 마음이 들기는 합니다.
저는 잘 모르지만(적정한 가격에 대하여) 산골st님이 사정을 잘 아실테니 적절한 선에서 타협하시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만약 산골st님께서 생각하시기에 본인의 가격이 적정하다고 생각하시면 그대로 밀고 나가세요.
그들에게는... 가격담합이 공정거래법에 위반된다더라. 내게 담합에 응하도록 강요하는 것은 위법이다.라고 말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약간은 그들의 요구를 수렴하는 제스쳐를 취하면서 강하게 나가심이 좋을 것 같아요. 힘내시기를... -
의 핵심은 그들은 생업이고 산골님은 쪼금 과장하면 취미라는 겁니다. 돈많은 사람이 영웅심에 어떤 물건을 원가에 팔아보세요..당장 소비자는 좋을지 모르지만 취미로하는 사람은 언제든지 지금 산골님의 상황처럼 일을 접을수 있다는 겁니다.
매니아만 좋고 악기시장이나 악세사리 시장을 경영하는 분들이 시장파괴에 따라서 생업을 접는다면 이또한 기타계의 많은 손실입니다..
낮은 단가로 이곳에서 이목받는 산골님이 되신지는 모르겠지만 결국 그사업은 가까운 시일에 접으실거라 저는 생각합니다. 벌서 그 현상이 보이구요..솔직히 심리적으로 본다면 산골님은 누군가로부터 주목받고자하는 강한 욕망을 가지신 분 같아요..그것을 이미 어떻게든이루셨고 나름 유명인사가 되셨기에 저는 산골님이 아마도 더이상 오래는 (사정이야 어찌됐건~) 이일을 하지 않을거란 생각이듭니다.
저의 생각에는 " 정상에 계실때 퇴장하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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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요구가 최종 소매상들이 했다면 그럴 수 있겠으나
독점하여 도매가격을 높게 책정을하여 소비자가격을 엄청나게 키운 낙원 수입상들이 무슨 할 말이 있을까요?
이미 소매가격은 공개가 되어버렸으니 거기에서 이유없이 더 올린다거나 하는 것은 소비자의 불신을 낳을 수 있습니다. 걍 밀어붙이는 수 밖에요.
이는 산골님의 탓이 아니라 예고된 일입니다. 윗분꼐서 말씀하셨듯 온라인에서의 가격파괴는 기존 유통시장을 송두리째 뜯어고치기 시작한지가 이미 오래입니다. 아직도 그에 대한 대응 없이 담합만 하려하기보다 낙원은 그간 줄 수입으로 인한 마진으로 특정 줄을 독점수입하여 가격을 보호하거나 독자브랜드를 개발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어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 내려가는 가격만 어떻게든 붙잡으려는 것은 저녁님 말대로 담합요구입니다.
밀어붙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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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님 말씀대로 그들은 생업이고 산골님은 취미죠. 그렇다면 그들이 더 심각하게 생각하고 미래를 대비해야 하는게 아닐까요? 산골님이 지금 가격을 올린다거나 아니면 문제.. 님 말씀대로 그만 두더라도 " 이렇게 하면 돈된다" 생각이 들면 누군가 치고 들어 오는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막을수가 없지요.
그러면 그때가서 또 " 집에 팔순 노모가 계시고 아이들이 배고파 울고있다." 말할것인지 의문이군요.
대세는 바꿀 수 없는겁니다. 내가 변할 수 밖에요. -
좀 어려운 문제이기는 하군요.
전 소비자 입장이기에 산골스트링즈님의 운영방침에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솔직이 그전에는 쳐다보지도 않았던 줄들을 덕분에 사용해볼 기회를 얻었으니까요.
그분들의 생업이 걸렸다지만 오로지 기타줄만 수입해서 판매하지는 않을 것이고...
다른 분야에서 분명히 이윤을 챙기실 텐데.. 기타줄 분야에서 손해가 난다고 적법한 상행위를 하고 계신분에게
그들과 같이 담합하라는 것은 소비자 입장에서 이해하기 힘듭니다.
만일 그들의 수입원이 기타줄 하나만이라면 뭐 심각히 고려해 볼 필요가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현재의 방침대로 밀고 나가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음.. 그렇지만 그래도 타협과 조정은 필요하니... 적절한 카드가 있어야될텐데..
혹 클래식기타줄이 아닌 스틸기타줄도 취급하면서 낙원상가와 문제가 생긴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만일 그렇다면 협상을 하실 때 클래식기타줄은 현행대로하고 스틸은 판매중단을 하던지 동일한 가격을 판매한다는 카드를 준비하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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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로하든 장사로하든 소비자는 싼값을 원합니다.
장사로하는분들이 가격을 내릴수밖에없는 상황이되었고
어쨓든 산골님께서 지금공급가격보다 조금 높게 공급하시더라도 여기계신분들만큼은 아마도 산골님물건을
구입하실겁니다. 저도 그렇구요..
일을 그만두시는일은 발생하지않으시기를 바랄뿐입니다. -
구조 조정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상황에 맞게 대세에 맞게 변화 되지 않는다면 퇴보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새로운 상황을 배척하려고만 하고 애쓰 외면하려 한다면 결국은 싯점의 문제이지 공멸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산골님이 나타났다는 것이 기존 관련 업종의 분들을 힘들게 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어쩌면 또 그분들에게 쓴 약이 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어떠한 경우라도 담합은 안된다고 봅니다.
지금의 현실에서도 그 담합과 독과점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피해를 소비자들은 보고 있습니까?
현명하고 지혜로운 모습이 필요하겠지만 강압적이고 배타적인 모습이 되지 않길 빕니다. -
산골스트링스는 합법적인 사업자입니다.
사업자가 덤핑이라면 모를가 자신의 이익을 포기하든 줄이든 누가 관여할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장려할 일이지요.
이러한 온라인의 등장으로인한 가격하락은 독과점이 아닌 거의 모든 공산품에서 이미 있었던 일입니다.
기존에 이업을 하셨던 분들의 입장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분명한 것은 앞으로도 피할수없는 현실이란것입니다.
모두가 행복한 방법이 있으면 좋겠지만 불행히도 소비자들은 도매상이나 수입업자의 마진보다는 구입가에만
관심이 있을수밖에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산골스트링스는 꼭 가격뿐이 아니고 그간 접하기 어려웠던 제품들도 위험을 무릅쓰고 소개한데서
크게 호응을 받지 않았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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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조차 기타줄 가격은 왔다갔다 하던데요... 사바레즈 알링아스경우는 18000~24000까지 봤는데.. 작년에 가봤을때..
현악기 팔던 곳에서는 오래되긴 했지만..한 10년전인가.. 어거스틴이랑 아란훼즈 5000원에 샀던 기억이(첼로,바이올린을 주로 다루던 점포)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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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뜻이 옳다하여 그들의 의견을 무시만 할순 없을 것 같기도 하네요..다들 먹구 살기 힘드니
그래도 산골님의 운영방침을 유지하되 약간의 타협은 하시는것이 그나마 낫지 않을까 하기도 하구요...
저도 샤콘느님 의견에 동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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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인대안이라면 클래식기타줄만 공급하시는것
그리고 지금 공급하시는 가격보다 약간 높게 책정해서 공급해주시는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싸다 싸...이래서만 줄을 산골님께 썼던건 아니거든요
새로운줄을 소개해주시고 그것이 사용자님들의 구매의욕을 더 불러일으킨면이 크거든요.. -
저...줄떨어졌는데 .... 헨스빨리 주문해야겠네요 ^^ 한번 써보고싶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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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님의 의견도 충분히 일리는 있습니다. 사실 저도 고백하건대, 사석에서 시장 파괴에 따른 '공생의 위협'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바 있습니다. 산골..홈피에 가입은 했었고 마침 필요한 줄이 있었지만 사석에서 내뱉은 말 때문에 구입을 주저한 적도 있었죠.
그러나 위의 글을 보시면 아시다시피 산골..님은 이곳에서, 싸게 사는 것이 이득인 네티즌들에게 일방적인 편애를 요구하시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해당업자분의 처지를 이해하시는 처지에서 호소를 하셨습니다.
'퇴장하라'고 강경하게 말씀드리는 것 보다는 타협에 의한 차선의 선택을 유도하는 것이 올바른 일이 아닐까 합니다.
클기줄만 판매하는 것도 어떤면에서는 괜찮아 보이기는하나 그럴 경우 이번에는 낙원상가가 아닌 클래식기타 관련 쇼핑몰과의 공생이 우려될겁니다. 타협점을 찾는 수 밖에...
만의 하나, 타협에 의해 낙원 상가의 기타줄 값이 소폭 하락하고, 반대로 산골..님의 기타줄가격이 소폭 상승했다하여 왜 예전보다 비싸게 받느냐고 항의 하는 분들이 없기만을 바랍니다. -
담합의 유혹이네요. 마음 굳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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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상이 기타 줄 만 수입하고 그 수입만으로 생계를 유지한다면 기타 줄 가격을 좀 올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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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협이라뇨?
그 거대낙원 에서 기타줄은 그다지 큰 부분도 아닌것 같고...
그 거대낙원 에서조차도 구하지 못 했던 줄들...
그 거대낙원 은 도대체 뭣들 햇단 말이오. 자신들이 연주자들과 함께 공생할 생각은 하지 못 햇단 말이오?
산골님이 울나라 기타계에 아주 커다란 공헌이 되엇단 사실. 조금의 이익보단 먼저 연주자들을
생각햇던것 이지 않소.
그 거대낙원 은 타협보단 앞으로 조그만 이익에 급급해 하기 보단 자신들부터 연주자들도 살고 자신들도
살 수 있는 공생을 길을 찾아 보도록 노력해야 할 것 이오.
주관적인 생각이구요. 익명으로 글 쓴점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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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값이 오르면 교체기간은 늦어지고 내리면 교체기간은 빨라지죠..어느 것이 이득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힘내세요~ -
산골님이 아니었다면 저 같은 문외한은
평생 사바레즈와 다다리오와 하나바흐 정도만 썼겠죠?
어떤줄이 어떤 소리를 선물해줄까 라는 행복한 고민도 없었을?..
만원짜리 줄이 2만원에 판매되었다는 사실을 알았을땐 참... -
제가 알기로 낙원상가가
지방에 비해 싼 가격으로 악기와 음향기기를 팔아서때문에
지방의 소매점들이 장사가 안되서 망하고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 말이죠.
문 닫을수 밖에 없는 지방분들에 죄책감은 있을까요.. -
참 힘든 문제인것 같네요.
치열한 무한경쟁 자본주의하에서 담합은 분명 불법적 행위이지만,
업계의 존속을 위해서 적절한 이윤도 당연한것이겠지요.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하늘이 두쪽나도 가격싼것이 최고의 매리트이고 반대할 사람없겠지만,
이런 출혈경쟁으로인해 더 큰것을 잃게되는것도 한번쯤 생각하게 합니다.
예를 들자면 우리나라 전자상거래가 발달되면서, 오프라인 도서시장 음반시장 거의 사장위기에 놓였습니다.
이젠 단지 오프라인 시장이 사라짐의 문제를 넘어
요즘 우리나라에서 기타음반 악보책 교본 구입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아닙니까?
예전보다 수요자체가 줄었기때문일 수도 있지만,
전자상거래의 등장, 그리고 무한 가격경쟁이 만들어논 폐해는 아닐까 생각되어집니다.
가격이 싸지는것, 이것은 분명 소비자입장에서는 환영되어질 것이 분명하지만
업계의 적정 이윤이 보장되는 수준이 되길 바랍니다.
그러지못한 피터지는 가격경쟁은 저급한 자본주의의 산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산골님이 생존때문에 기타줄을 싸게파는것이 아니라는것을 알기때문에
문제가 모호해집니다. -
개인 적인 생각입니다만,
산골스트링님이 처심으로 돌아가셔서 이 일을 하시게 된 근본적인 취지를 다시한번 생각해보심이 좋을듯합니다.
현재의 상황이 초기 의도와 달라졌다면 바로 잡으셔야 겠지요.
하지만, 지금하시는 일이 초기 의도와 다름이 없다면, 마음 굳게 먹으시고 추진 하시길 바랍니다.
구하기 힘든 줄을 개인적으로 구해서 구입할수 있도록 해주신 일들,
가격 거품 빼 주신 일들, 그로인해서 1년에 한번 갈까말까한 했는데, 여러가지 줄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하신 점들은 분명 이바지 하고 계신 점입니다.
많은분들이 이견이 있을것으로 보이나,
저는 산골스트링의 지금 하시는 일이 본래 취지에 어긋남이 없다면,
담합이나 타협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
역시 예상되었던 일이었지만 결국 이렇게 일이 일어나는군요..........
문제는 2가지 정도 되는군요 (어디까지나 제 사견입니다)
하나는 법적해석문제, 그리고 나머지는 산골님 스스로의 양심에 근거한 상도의성인 듯 합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법적 자문을 구하셔야 할 듯합니다.
산골님은 스스로 "아무런 협의없이 혼자의 소신대로 돌출행동하며 시장 가격구조를 깨는 것은, 그리고 그로인해 많은 기존의 상인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것은 상도덕상 분명히 잘못된 부분이 공정거래를 저해했는가의 여부와....."라고 밝히셨듯이
1. 산골님이 추진해온 지금까지의 일들이 과연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것인지
2. 지금 낙원상가에서 자신들이 나름대로 형성해 왔던 가격(?)에 맞춰달라고 하는 것은 위반이 아닌지....
이 두 문제만큼은 분명히 법적 해석을 받으셔야 할 것 같구요,
이 해석이 나와야만 아무래도 산골님은 그들을 상대하는데 최소한 법적으로 당당해 지실것 같습니다.
이 문제는 메냐에 활동하시는 분 들중에서 아름아름으로 알아보면 무료자문은 가능할 것 같습니다만,......^^
나머지는 산골님의 스스로의 양심에 근거한 상도의성에 대한 고민이신 듯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지금까지의 산골님이 추진하신 일들보다는 그들의 요구가 더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보입니다.
산골님은 "아무런 협의없이 혼자의 소신대로 돌출행동하며 시장 가격구조를 깨는 것은 그리고 그로인해 많은 기존의 상인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것은 상도덕상 분명히 잘못된 부분이....." 라고 밝히셨는데,
제 상식으로는
1. 이미 형성된 시장가격은 불변이 아닙니다.
깨뜨릴 수 있어야 자유시장경제체제라는 것이고, 시장가격의 변동을 단지 산골님이 주도(?)하고 계시는 것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기존의 가격을 형성하자고 하는 그들의 요구가 가격카르텔의 주도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불공정거래에 해당되는 것들이 아니겠는지요?
2. 그들은 기타줄만으로 이윤의 원천으로 삼지는 않겠지요,
그들은 악기, 악보, 각종소모품, 임대료 등등......에서도 이윤을 만들고 있습니다. 만약 그들이 기타줄 한 품종으로 인해 이윤힉득 구조에 문제가 발생한다고 한다면, 그들은 두가지를 고민해야겠지요.
하나는 이윤창출구조를 바꿀 것, 즉, 기타줄에서만 벌지 말고 다른 곳에서 더 벌 수 있는 구조를 만들 것, 즉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얘기구요, 또 하나는 그 동안 기타줄에서 너무 남겼다면 이제는 그 가격을 산골님이 선도하는대로 인하가 필요한 시점이 되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여야 할 것입니다.
3. 산골님은 "기존의 상인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것은 상도덕상 분명히 잘못된 부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
피해라는 표현이 좀 그렇습니다만, 피해라기 보다는 이윤의 축소라고 하겠지요. 그리고 상도덕상 분명히 잘못된 것 아닙니다. 어쩔 수 없겠지만 이것을 경쟁이라고 하겠지요.... 그리고 미안한 마음이 드신다면 그거야 머~ 상도덕상 미안할 수는 있겠지만, 하지만 분명히 잘못된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그래서 정리하면 제 생각은 그렇네요...........
그들도 이제는 기타줄의 가격이 하향조정되어야 한다는데 동의를 하여야 할 것입니다.
반드시 법적 해석을 받아보시고요,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최소한 품목을 기타줄로 한정"해서라도 "산골님의 가격이 유지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왜들 벌크 낱줄 판매는 안하는지?
남는것이 별로 없어서 그런가요?
솔직히 연습용 스트링은
낱줄로 특히 4번선
판매를 하면 될텐데
굳이 셋트로 갈아야 될 이유도 없구요.
산골 스트링님 소신껏 밀고 나가세요..
힘내세요 -
조만간 제2, 제3 의 산골스트링즈가 탄생하게될 것같은 느낌이 왠지 드네요.
그것이 자본주의의 생리니까요 -
아이고..전부 글이 길어서 다 읽지도 못했네요.
다만 제가 자영업을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드리자면
제품의 제조자나 유통총판,한국의 독점라이센스딜러가 가격에 대해 제재를
가하지 않는이상 판매자,수입자는 마음대로란 겁니다.
저도 인터넷으로 제품을 많이 팔았었는데 그 제품들은 제조원과 총판등이 정해져 있어서
너무 가격을 다운시키면 본사나 총판에서 제재가 들어왔고 저도 따를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낙원은 제품의 총판도 한국독점 라이센스 공급원도 아닌 말그대로 수입상에서
제품을 떼어다 파는 딜러들입니다. 신경쓸 부분이 아닙니다.
만약 제가 저만이 공급가능한 제품을 소유했더라면 아마도 인터넷쇼핑으로
큰부자가 되었을 겁니다. (그,게 아니라서 이렇게 쪽박찼지만 하하 )
법적으로 내지는 정부의 과점규제에 대한 사항에 저촉이 안된다면
마음껏 사업하시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법적인 문제가 없다면 낙원이 감히 그런 항의를 하는게 황당하기 그지 없는 일이겠지요.
그들도 아마 단체로 기타줄을 수입하여 가격을 많이 다운해서 판매했다면
아마 그런 소리 안할겁니다. 다른 악기점에서 기타줄 가격 왜그리 인하해서 판매했냐고
항의 들어오면 콧방귀 뀔겁니다. 참으로 자유경쟁의 의미조차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
무조건 같은 성능이면 저렴한 쪽에 손을 들어주겠지요. 산골이 문 닫으면, 밝은 불빛하나가 꺼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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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변화는 좋은것이지요.... 정말 고군분투하시는점 도움못되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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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상가 분들의 입장이 이해가 안 가는것은 아닙니다만 그분들의 클래식기타 매출의존도는 그리 크지 않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한번도 사보지않았고 줄을 사러 그곳에 간다는 생각을 해보지도 않았기 때문입니다.(다른 분들은 다를수 있겠읍니다). 그것보다는 그분들의 일렉기타 줄의 매출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크지않을까 하는 생각을 갖고 있읍니다. 위에 몇분이 아이디어를 내어 놓았읍니다만 저는 산골스트링이 사업목표를 어떻게 가지고 가느냐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이미 기타줄은 commodity화가 되어서 줄을 팔아서 수익을 남기겠다는 분은 별로 없으리라고 생각이 되는군요.
처음에 밝히신대로 클래식기타를 하는분들에게 보다 저렴한 줄을 제공함으로서 그분들의 행복에 이바지하는것이 사업취지 였다면 일렉기타 줄에 손을 대시지 마시고 클레식기타만 하시는 방법이 좋을것 같읍니다.
그렇지 않고 다른분들과 같이 이윤추구가 사업의 목표라면 당연히 담합을 하시거나 담합이 싫으시면 시장의 논리에 맞기셔아 한다고 생각합니다. -
낙원의 요구는 명백한 가격 담합이며 또한 명백한 불법입니다.
산골님... 결코 뜻을 굽히지 마시기 바라며,
낙원의 요구를 들어주거나, 낙원의 눈치를 보셔야만 하는 상황이 절대 아닙니다.
부디 소신 껏 밀고 나가시길... -
취미로 하는 일인지 생업으로 하는 일인지에 대하여 산골스트링스님의 태도가 분명하지 않습니다.
저는 사업자등록까지 한 산골스트링스님이 취미로 하는 일은 아니라고 받아들이고 있었습니다.
장사로 잔뼈가 굵은 그들을 상대하기가 쉽지 않으실 거예요.
하지만 좋은 게 좋다는 식의 어정쩡한 태도는 결국 산골스트링스를 파멸(?)로 이끌 겁니다.
태도를 분명히 하시고 소신껏 밀고 나가시길... -
많은 사람들의 의견이 정말 그렇다면... 산골님이 표현하신대로 가격을 더 낮출수 있는 여지가 있다면 더 낮추셔야 맞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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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여러 분께서 말씀하신것과 같이 업계의 존속은 산골 스트링에 문제가 아닙니다.
세상이 빠르게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구지 상가를 배회하지 않고 책상에 앉아서도
해당 공산품의 원가까지 알아낼 수 있는 시대입니다.
문제는 낙원상가 상인들이 이러한 시대의 흐름을 어떻게 인지하고 따라 잡는가 입니다.
적응 못하면 도태되는것이고..퇴장하는 것은 적응 못한쪽이 퇴장을 해야되는 것이죠.
이렇게 모든 것이 공개된 이 시대에 그들이 자신의 밥그릇을 챙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담합이겠지요.
모든 가게에서 똑같이 판다면야..문제가 없을테니까요.
하지만 스마트해진 유저들은 결국 줄에 대한 거품을 인식하고
또 다시 선구자 적인 산골 스트링 같은 분이 나오겠고 거품을 뺀 가격으로 유저들에게 공급하겠죠.
막을수 없는 것입니다. .이 시대의 흐름을..
이제는 누가 더 싸게 들여 오는가...누가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가..
누가 더 좋은 입소문이 나있는가...누가 더 소비자 지향적인 마인드를 가지는가
무한한 경쟁의 시대입니다. -
클래식 이외의 줄이 나올때 조금 걱정이 되긴했는데...
다양한 줄을 사용해볼기회가 생겨서 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딱히 뭐라고 말하기가 힘들지만 이대로 유지가 됐으면 좋겠네요...
잘 해결됐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세요!!! -
저는 낙원쪽의 그런한 요구에 반대합니다 그들이 위에 분들 말씀데로 기타줄 하나로 생계를 꾸려 나가는것도 아니고 기타와 그외 악기 그리고 여러가지 악세사리도 같이 판매하고 있지요 낙원상가에 몇번 가본적이 있습니다
기타줄이라는 것은그들에게 소소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얼마전에도 낙원에 갔다가 사바레즈 하이텐션 가격이 21000원인것을 보고 놀랬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같은 품질의 줄을 그 가격에 쓸 사람이 있겠습니까 때부자가 아니라면 산골님의 저렴한 기타줄을 사용하고 싶어 할 것입니다 저두 산골님이 판매하는 기타줄을 간혹 구매하여 사용하는 사람이구요 저는 보통15일 주기로 줄은 교환하는데요 뭐 1주일에 한번씩 가는 사람도 있다고 하더군요 1주에 한번씩 줄을 교환하는 사람에게는 20000-30000만원 사이의 줄이 여간 부담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산골님 마지막으로 그들의 요구에 응하지 마십시요 산골님의 소신대로 밀고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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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레스가 21000원이라..정상가보다 높네요 ...
산골님 전혀 신경쓸 필요가없겠네요 저런 사람도있는데 참... -
원론적인 얘기같습니다만, 가격은 수요자와 공급자의 균형점에서 동시에 결정되는 것입니다.
낙원은 여전히 공급자만의 가격결정권에 연연해 하는 것 같습니다...... 일종의 담합이라는..........
클래식기타의 경우 유달리 공급자가 수요자보다 시장정보를 더 많이 가진 구조입니다.
특히나 라이센스에 의한 독점 수입이 될 경우나, 수입창구가 단일화된 고가의 악기같은 경우는
더욱 공급자 위주의 가격결정이 이루어지기 십상입니다.
이제는 수요자의 시장정보를 높임으로서 가격의 현실화를 꾀하여야 합니다.
더우기 인터넷상의 정보공유로 수요자도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온라인상의 매매형태는 그 원가도 낮추고 있는 현실임을 공급자도 알아야겠지요.......
산골님은 이러한 일을 하는데 앞장선 것일 뿐입니다........
여기에 하나 더 추가하자면,
그 동안 악기에 있어서 메이져도 아닌 마이너측면에 가까웠던 클래식기타의 수요자들에게,
저렴하고도 다양한 클래식기타 줄을 선보이고 감히(?)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었다는 점에서,
저는 낙원과의 협상에서 산골님의 강한 의지를 부디 보여주시기를 바랍니다......
많이 힘드시지요..............
저는 낙원에는 아무런 관계도 악의도 없습니다.
다만, 저도 악기, 악세서리, 악보 등을 처음에는 낙원에서 샀었습니다만,
추운 겨울을 피해 다니는 철새처럼 나중에 온라인으로 이동했었고,
결국 깊은 산골(?)까지 들어갔습니다.....^^
이것이 수요자의 마음인 것 같아서 공급자인 산골님께 글을 남기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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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원가의 몇 배 이상이나 되는 유통마진은 분명 개선 되어야 할 일입니다.
제조하는 사람이나 소비자나 모두 불이익입니다.
유통마진 더 줄일 수 있다면, 더 내려서 만드는 사람도, 소비자도 혜택을 받아야 합니다. -
혹시 해서 하는 말인데요.
낙원 상가의 요구를 들어 가격을 올린다면..
누군가에 의해서 담합을 신고 당할 가능성도 있겠습니다. 이 점은 조심하셔야 할듯...
여기있는 글 자체가 증거가 될수도 있겠죠.
워낙 인터넷이란게 무서운 곳이라. ^^ -
줄값의 하락으로 인한 마진 하락이 결코 이윤의 하락으로 가는 건 아닙니다.
줄값이 싸다면 줄을 자주 교체하게 됩니다. 스틸기타현의 경우 코팅현이 아니라면 일주일내로 소리가 죽습니다. 바꾸고 싶지만 줄값이 아까워서 적어도 보름은 사용하게 되고.. 한달 가량 쓰는 분도 있죠. 하지만.. 만약 줄값이 싸다면 소리가 죽는 시점에서 즉시 기타줄을 교체하겠죠.
상인들이 줄 한개만 파는 것도 아니고 지속적으로 판매를 할텐데 단순히 줄 한개만의 손해액으로 분석하는게 사실 어이가 없긴 합니다. 게다가 우리가 거기 아니면 살 곳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외국에도 좋은 샵이 많기 때문이죠.
저의 경우 낙원에서 줄을 안삽니다. 정확히는 국내에서 줄을 안삽니다. 2만원에 파는 엘릭서도 외국에선 14달러선에서 구합니다. 그래서 외국샵에 대량으로 주문해서 쓰죠. 외국에도 점점 저렴한 샵이 늘어나고 있고 거기를 이용하는 한국유저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 비싼 가격을 계속 유지하면 결국 손해보는 건 바로 상인 그들입니다.
지금의 줄 유통구조 자체가 사실 코미디이고, 가격담합까지 시도하는 그들의 행위는 도덕적으로나 법적으로나 문제가 있습니다.
이러한 담합요구에 응한다면, 그 상인들의 비난에선 벗어나겠지만..
이젠 우리 유저들에게 비난의 화살을 피하지는 못할 겁니다. -
낙원에서 클래식 기타는 주변 상품에 해당된다고 생각되고,
기타줄은 기타의 주변 악세사리 물품에 불과한데,
그걸 가지고 남의 선구적 유통 체계를 걸고 넘어지려는 행위는
유저에겐 괘씸죄나 마찬가지입니다.
도리어 낙원의 유통가격을 조사하여 비정상이 심할 경우
인터넷에 널리 폭로하여 오프 매장을 견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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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가... 예전에 386 cpu 시절에 대당 조립하면, 보통 20만원정도 남겼다고 합니다. 그 후에,, 다나와라는 사이트가 생기면서,,, 부품의 원가구조가 다 공개되어버리고, 심지어, 여러 가격비교사이트에서 어느 업체가 가장 싸게 파는지까지 다 공개가 되어버렸습니다.
이젠, 부품값은 마진 거의 못남기고, 대신 조립비 정도만 받죠. 컴퓨터 가격은, 많이 하락했고, 소비자는 이익을 얻고 있습니다. 한 때 150만원 정도 들어가던 구입비용이 지금은 그당시 유행하는 쓸만한 제품을 50만원이면 조립 가능합니다. 물론 아직도 대기업제품을 50만원 더주고 구입하는 이들도 여전히 있지만요.
AS비용이라든가, 판단이 다른 분들은 그런거고요.
하여튼 다나와, 옥션... 이런게 시대의 흐름입니다. 온라인 상거래 비율이 70% 정도까지 오른 것으로 압니다.
가격담합시도(카르텔) 자체가 공정거래법 위반이 아닐까요? 그 반대의 경우는 아무런 문제가 없고요. 독점공급권한은 다른 곳이 가지고 있다면 다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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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분들 모두 좋은 말씀하셨네요...특히 스틸기타 유저님의 말씀...동감이 가네요.
님들도 아실런지 모르겠습니다만, 아마 90년대 중반 이후였던가요? 5000원하던 어거스틴 블루가 어느날 갑자기 어쩌다 한번 큰맘먹고 쓰던 9000원 짜리 아랑훼즈 뛰어넘고 10000으로 판매했던 일을요...전 당시 청주에서 거주하고 있었는데요..여기만 그랬나여? ㅋㅋ 전에는 그렇게 생각을 안했었는데 줄판매에서도 상당한 마진이 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암튼 그 날 줄을 구입한 이후로 2개월 정도 사용하고 교체하던 줄을 6개월 아니 줄이 누렇다 못해 녹슨 쇠냄새가 날때 까지 쓰고 교체하기 시작했습니다.
산골strs님 왕림하시기전까지는 빨아서 사용했습니다. 줄 교체 중 새줄이 끊어지면 몇주간 밤잠을 못이루곤 했습죠..ㅋㅋㅋ 지금은? 최근 종류별로 대여섯 셋트씩 구매하여 쓰고 있습니다...행복에 눈물이 눈을 가리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과 같은 이야기지만 범람하는 온라인 상거래 사이트로 인하여 무너저 가는 용산이 대표적인 예로서, 공급자들의 단합으로는 앞으로 어렵다는 것과 박리다매가 손해가 아니고 다매는 다득으로 이어져 더 큰 이윤을 얻을 수 있다는 빛과 소금같은 그리고 은혜 충만한 말씀을으로서 그들을 밝은 곳으로 인도해 주세요...
그러나 비싸게 팔아먹고 보자라는 식의 고질적인 악성 상업주의에 젖어 있는 그들에게 이야기만으로는 협상이 어렵다고 생각되네요. 개인적으로도 현재 가격이 너무 좋지만 적절한 선에서 가격협상을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후에 점진적으로 가격을 다시 인하하시면 되지 않겠습니까?
갑자기 역사에서 개혁파와 보수파가 생각이 나는 것은 왜일까요?ㅋㅋ
끝으로 지금에서야 이 지면을 빌려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
산골님도 아시겠지만 지금 낙원이나 다른 인터넷 사이트에서 파는 기타줄은 터무니 없이 비쌀분더러 가짓수도 별로없습니다...(이유야 헨스나 그밖에 줄을 들여와도 장사가 안되니까 판매를 안하는거죠)
산골님덕분에 여러가지 줄을 정말 합당한 가격으로 쓰고있습니다.....
제가 알기론 산골님은 다다리오나 그밖에 다른회사에서 직접 줄을 공급받는것이 안니신걸루 알구 있는데요.
낙원은 그회사에서 직접 줄을 공급받을것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말도 안됩니다..
코XX만봐도 그런게 산골님이 줄을 공급하고나서 바로 가격을 다운시키지 않습니까??
그동안 저희는 어쩔수없이 말도안되는가격에 기타줄을 사서쓴것이구요......
낙원에서 그런얘기나온거 자체가 정말 우끼는 일이구요.앞으로 더다양하고 좋은 제품을 소개하셔서 이참에 제대로된 기타줄 문화를 만들어 주시길 바랍니다....(그게 원래 취지이신거루알구있습니다)
지금 양보하시면 수많은 기타인들이 비합리적인 가격으로 기타줄을 사용하게 될것을 생각하면 참 마음만 아플 뿐입니다...(전 외국에다가 수입해서 쓸겁니다) -
단결하여야 합니다. 방송국에 제보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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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하고, 와*기타 기타줄 가격인하 공지가 공교롭게도 산골님이 시작하고 나서 얼마안있어...덩달아 내려가더군요.그럼 지금까지 이윤이 좀 됬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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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산골님의 의도를 조금 의심스럽게 보는 매니아입니다. 왜냐면 실제로 국내에 새로 소개한 다른 줄들은 상단한 마진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들면 아퀼라줄 마진 상당합니다.
저제 사실 산골님이 취미로 한다는 생업이 아니라는 말을 믿지 이유가 여기있습니다.
걍 ~ 생업이라고 공표하시길 바랍니다. 저역시 수입분야에 있는 사람이라 이 작은 줄분야 원가는 다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방금 다른 모든 줄을 보고 왔는데 이분 그리 자원봉사할 분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너무 이곳 매니아들은 감성적이고 사뭇 그것을 이용하는 느낌이 듭니다.
차차릴 말씀드린대로 생업이라고 하심이 솔직하실겁니다. -
참고로 저는 저의 기타줄을 항상 직접 수입해 사용하다보니 자연히 원가이런거 너무 잘 알고 있기에 산골님이 정말 그분의 처음 취지대로라면 전체 종류의 줄을 더 낮추시라고 권유하고 싶네여
-
산골스트링스.
국내 최초의 기타현 전문업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큰 것 같습니다.
저가라는 측면 외에도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다양한 현들을 국내에 공급했다는 점에서도
칭찬받을만 합니다.
이 전의 수입업체들과 비교할 바가 못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들은 어떤 기타줄들이 있는지도 제대로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냥 대충 대충 하다가 자신들이 위태로우니까 말도 안되는 논리를 들고
타협하자는, 어찌보면 협박에 가까운 말을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산골스트링스가 돈도 많이 벌기를 희망합니다.
그래야 기타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산골스트링스는 법적인면과 도적적인면에서 전혀
잘못함이 없습니다.
부디 소신을 굽히지 마시기 바랍니다.
국내에서 기타줄사업을 독점한들 돈을 얼마나 벌겠습니까?
하지만 국내 최고의 기타현 전문 업체라는 명예는
돈보다 더 큰 보람을 줄 수도 있고
기타인들의 사랑을 독차지 할 수도 있습니다.
'오로지 장사꾼'들과는 타협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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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의 가격파괴를 언제까지 막을수 있겠습니까. 오프라인 매장 운영하시는 분들도 시대 변화를 인식하고 미리미리 준비해야 할겁니다. 산골스트링즈님만 막는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닌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