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2006.09.18 12:39
궁금합니다..저만 그런가요..??아님 다른사람들도 그런가요..??
(*.207.205.52) 조회 수 4341 댓글 19
안녕하세요..기타매니아싸이트 초보..송사장입니다..^^;
저번주에 제 자신에게 황당하고 의기소침해져서 답답한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사건의 발달은...저번주 주일날 저의 교회청년부에서 클래식기타연주(허술한실력)를
하게 되었습니다..(20명정도 앞에서)
(참고:통기타는 오래전에 다룰줄 알았고..클래식기타는 올해1월달부터 시작..오로지독학으로..^^)
1주일 전부터 매일 2시간 이상 연습을 했고 연주 당일날도 일찍 일어나서 연습을 했답니다..
이정도면 되었다싶어서 맘에 들었고요..
아참 곡은 마리아루이사..카바티나..탱고앤스카이..이렇게 3곡입니다..
마리아루이사는 새내기 연주에 올렸구요..
카바티나는 마리아루이사 정도구여..(제 생각에...)
탱고앤 스카이는 아직 다이나믹한 맛은 안 나지만 그럭저럭 들을만 합니다..(역시 제생각에...^^;)
(기회가 되면 남은 2곡도 올릴 예정입니다..)
중요한건 이제부터입니다...
집에서 정장을입고 클래식기타에 발판만 가지고 교회에 갔습니다..
근데 이게 왠일입니까..
모인곳이 교회에서 운영하는 유치원에서 모였고..
성인용의자는 없고 유아용(아시죠.아주작은)의자만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할수없이 책상에 앉았는데..책상은 너무 높더라구요..
게다가..정장바지에 기타가 움직이는게 아니겠습니까..(미끄러워서..)(기타가 고정이 잘 안됨..--)
평소에는 반바지를 입고해서 제 다리에 기타가 밀착이 되었는데...쩝..
이런 상황에서 연주를 하려고 하는데..갑자기 제 심장이 요동치기 시작하는것입니다..
긴장...태어나서 첨 느낀 엄청난 긴장감..아님...공포..
머리속은 하얗게 되면서..손가락은 부들부들 떨리고....
3곡이 어떻게 끝난지도 모르게 시간은 흘렀고...제 등은 식은땀에 홀딱 젖었고..
연주는 엉망이었고..(평소 실력에 반도 안 나온듯 합니다...쩝..)
이렇게 해서 저의 처녀연주회(너무거창한가..ㅋㅋ)는 제 자신에게 실망감만 안겨주고 끝났답니다..
지금은 기타만 만지면 그 순간의 처절함이 떠올라..만지지도 못하겠답니다..
어떻게 하면 이 난관을 헤쳐나갈수 있을까요..??
기타는 계속 연습하고 싶은데....
너무 장황하고 지루한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번주에 제 자신에게 황당하고 의기소침해져서 답답한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사건의 발달은...저번주 주일날 저의 교회청년부에서 클래식기타연주(허술한실력)를
하게 되었습니다..(20명정도 앞에서)
(참고:통기타는 오래전에 다룰줄 알았고..클래식기타는 올해1월달부터 시작..오로지독학으로..^^)
1주일 전부터 매일 2시간 이상 연습을 했고 연주 당일날도 일찍 일어나서 연습을 했답니다..
이정도면 되었다싶어서 맘에 들었고요..
아참 곡은 마리아루이사..카바티나..탱고앤스카이..이렇게 3곡입니다..
마리아루이사는 새내기 연주에 올렸구요..
카바티나는 마리아루이사 정도구여..(제 생각에...)
탱고앤 스카이는 아직 다이나믹한 맛은 안 나지만 그럭저럭 들을만 합니다..(역시 제생각에...^^;)
(기회가 되면 남은 2곡도 올릴 예정입니다..)
중요한건 이제부터입니다...
집에서 정장을입고 클래식기타에 발판만 가지고 교회에 갔습니다..
근데 이게 왠일입니까..
모인곳이 교회에서 운영하는 유치원에서 모였고..
성인용의자는 없고 유아용(아시죠.아주작은)의자만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할수없이 책상에 앉았는데..책상은 너무 높더라구요..
게다가..정장바지에 기타가 움직이는게 아니겠습니까..(미끄러워서..)(기타가 고정이 잘 안됨..--)
평소에는 반바지를 입고해서 제 다리에 기타가 밀착이 되었는데...쩝..
이런 상황에서 연주를 하려고 하는데..갑자기 제 심장이 요동치기 시작하는것입니다..
긴장...태어나서 첨 느낀 엄청난 긴장감..아님...공포..
머리속은 하얗게 되면서..손가락은 부들부들 떨리고....
3곡이 어떻게 끝난지도 모르게 시간은 흘렀고...제 등은 식은땀에 홀딱 젖었고..
연주는 엉망이었고..(평소 실력에 반도 안 나온듯 합니다...쩝..)
이렇게 해서 저의 처녀연주회(너무거창한가..ㅋㅋ)는 제 자신에게 실망감만 안겨주고 끝났답니다..
지금은 기타만 만지면 그 순간의 처절함이 떠올라..만지지도 못하겠답니다..
어떻게 하면 이 난관을 헤쳐나갈수 있을까요..??
기타는 계속 연습하고 싶은데....
너무 장황하고 지루한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Comment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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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같은 섬세한 악기를 가지고 다른 사람 앞에서 연주를 하는 것은 보통일이 아닌 것 같아요. 그래도 그것이 커다란 자극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저 처럼 골방에서만 기타를 치면 실력도 잘 안늘고 제대로 칠수 있는 곡도 별로 없게 된답니다. ㅜ.ㅜ;
-
그건 송사장님만 그런게아니고 누구나 다 그렇습니다.
여기 매냐의 녹음연주란게 그래서 프로연주자들과
틀린거지요.
녹음연주는 수십번을 반복해서 가장 실수없고 만족할만한것을
도출해 내어 올리게 되는데 프로연주자들은 실수가 용납이
안되다보니 더욱 연습을 많이 하게되고 실제 무대에 많이 올라
적응연습과정을 거치게 된다고 합니다.
무대에 많이 오르면 그래도 덜 떨린다고 하지만 역시 긴장하는건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다만 경험이 쌓이다보니 막상 연주를 시작하면
몰입을 하여 버리는게 좀 틀리겠지요.
호로비츠가 무대공포증으로 무려 20년을 무대에 오르지 않은것은 유명한 이야기인데
전문연주자들은 평소에도 마인드콘트롤을 한다고 합니다 . 무대에 수많은 청중들이
자기연주를 듣고있다고 상상을 하면서 연주연습을 한다고 합니다.
이것은 강박신경증 치료를 하는과정에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즉 생활용품에 균이 묻어있다고 생각하여 함부로 만지지 못하거나
상대와 대화하면 긴장되어 말이 안나오는 등등의 강박증사람들에게
아예 생활용품을 억지로 더 만지게 하다던지 사람들 속에 있다고
상상하라던지 하는 치료방법입니다.
그러나 사람인 이상 안떨리수 없을겁니다.
자주 무대에 오르고 평소에 마인드 콘트롤을 하면
어느정도 극복되리라 생각됩니다.
-
저도 개업오프닝 연주하다가 창피만 당한 기억이...
-
무대경험을 많이 가져보세요...
무대경험이라고 거창한게 아니고 사람들 앞에서 연주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가져보세요.
식구들 앞에서도 좋구여... ㅡ.ㅡ;;
혼자 연습하다 한명이라도 앞에서 진지하게 보고있으면 떨리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연습하실때도 실제 연주하실때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연습해보시구요.
(중간에 틀렸다고 쉬지 마시길... 틀렸을 때에도 대처하는 방법을...)
한음한음 중요하기도 하지만 전체적인 흐름을 깨트리지 않는 법을 익히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
전 절친한 친구들과 그 부인들 몇 앞에서 연주 하다가 손이 떨려서 중간에 포기 했었던 가슴 쓰라린 경험이 있습니다. 일단 완주를 하셨다는 것에 박수를 쳐 드리고 싶구요. 또 청중의 수도 저 보다는 많았고 제대로 된 무대에서의 연주였다걸 생각하면 그때의 상황이 충분히 상상이 되네요. 님만의 문제는 결코 아니니까 기운 내셔요.
-
심장이 마구마구떨리면 손가락에 힘도 쑥빠지고 헛손질에 치매까지... 운지 안까먹으신것만으로 성공아닐까요
곡에 몰입하는 방법밖엔 없는거 같아요
연주전에 손가락 충분히 푸는것도 잊지마시고 .한 30분정도는 워밍업하고 무대에 오르셔야할듯하고
손톱손질 잘해놓으시고 콧기름도 잘 발라놓으시고
손좀 풀고나면 마음도 풀리고 긴장도 좀 덜되는데 그럴시간이 없으셧나봐요 -
저도 예전에 동아리에서 처음 연주회를 할때가 생각나는군요. 중주였는데,,,
연습할땐 무대에 대한 별다른 생각없었지요,,,,연주회 당일이 되고,,,,연주회 시간이 되고
내 차례가 오자,,,,,심장이 뛰기 시작합니다,,,
무대에 올랐을땐 손가락마저 떨리기 시작합니다,,,,풍걸린것처럼,,,수전증처럼,,,,
도저히 엄두가 안나기 시작하고 펴놓은 악보가 생소합니다. 다행히도 제 파트너는 무대경험이
있는 친구라 전 그냥 그 친구소리에 묻어 갔습니다....
무대에서 내려왔을땐 머리속이 하얗게 된 기분입니다.
------
무대에 곡을 올릴땐 자신의 수준보다 70%~80%미만의 곡을 아주 달달달 외우고 또 외워서
자다가도 일어나서 칠수 있을때 올려야 합니다. 그래도 곡의 연주완성도가 80%도 안되요....
프로 연주가들 보면 정말 독종이라는 생각을 가끔 합니다....
-
" 프로 연주가들 보면 정말 독종이라는 생각을 가끔 합니다.."
↑ 정말 정곡을 찌르는 말입니다. ㅎㅎ 정말 독종들이지요.. 하하
실수도 거의 없고 그런와중에도 감상에 젖어 연주하는 표정까지.. ^__^ ;;
-
실전에 강한 사람들이 있죠 .. 무대체질
강심장이냐 아니냐를 떠나 무대를 즐기는 사람들 -
아 그리고 저는 무대 오르기 전부터 손에 땀이 나기 시작해서 오른손 터치가 연습할때와는 완전히
다르게 무척 애먹었습니다....그땐 위분 말씀처럼 콧기름이나 얼굴에 바르는 로션을 오른손
손끝에 살짝 바르면 많이 좋아 집니다......
무대경험이 많아져도 긴장하고 떨리는건 마찬가지인데,,,틀려도 안틀린척 철판까는 기술은 생깁니다...^^ -
그런 상황에서 외관적으로는 궁상맞을지 모르지만 연주를 위해서는 유아용 의자가 더 좋았을 것입니다. 자연스럽게 무릎이 올라가는데 기타를 안정적으로 고정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발판을 사용하지 않아도 좋을 정도입니다. 책상을 선택한 것이 실수였던 것 같습니다.
-
좋은날님..훈님..무사시님..맞습니다님..핑퐁님..샤콘느님..다크쌍칼님...너무나도 좋은 말씀과 격려의
글 감사합니다..
저 말고도 다른 사람들도 다 그렇군요...
휴..그래도 이 휴유증에서 벗어나려면 시간이 좀 걸릴듯 싶네요..
조만간 곡을 올림으로써 슬럼프에서 탈출하겠습니다..^^;
다시한번 격려의 글 정말 감사합니다....^^: -
음..그러고보니 연주전에 2시간정도 공백이 있었네요..(예배땜에...^^)
손가락 푸는걸 잊었네요...^^; -
대체로님....지적도 맞는것 같네요..자세도 여......엉......안 좋았거든요....^^;
-
성공의 기억을 뇌에 쌓는 것말고는 방법이 없을겁니다. 가상의 기억이라도 쌓으면 좋다네요. 쉐도우 복싱같은거. ㅎㅎ 같은 목적(무대공포증 극복?)을 가진 이들 여럿이 모여서 무대경험을 쌓다보면 어느새 성공의 기억이 뇌에 쌓이게 되고, 자연스럽게(어느정도 관리가능한 정도의 긴장) 가진 실력을 발휘하실 수 있을겁니다.
물론, 실력자체가 부족한데서 오는 예기공포는 다른 문제고요. -
손바닥 정도 크기의 가죽을 기타케이스 안에 한장 준비하시구요.
연주시에는 왼쪽 다리와 기타가 맞붙는 사이에 펴주시면 기타가 흔들리지 않고 안정됩니다.
실제로도 효과가 크지만 심리적으로도 많은 안정감을 주기에 무대에 설때마다 꼭 사용합니다.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
저도 무지 떠는 체질인대요... 자꾸하다보니 적응돼도군요 그리고.. 저같이 무대공포증(?)같은게 잇는분은 연습을 완벽하게 하면 조금은 덜 떨게돼더군요... 어쨋든 소리는난다는 생각을 가지고 연주기회가있을때마다 용기내서 해보세요 화이팅
-
아직 대중앞에서 연주해본경험은 업지만여 ㅠㅠ 그냥 흘려들으세여^^ 전 자세를 여러가지로 ..기타를 대충편하게 잡구 연주하는 자세로 하곤합니다..긴장감이 다소 완화 ..대는 느낌이사알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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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해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