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한국어
(*.222.176.205) 조회 수 3678 댓글 1
오늘도 역시 기타랑 상관 없는 애기 한마디...
오늘 엠비씨의 피디 수첩을 보니
초등학생때의 악몽과도 같았던 담임 선생님(님자 대신 놈자가 어울리지만)이 생각납니다.

오늘 피디 수첩의 내용은 대략 이렇습니다...
초등학생에게 지나친 강압으로 교육(이라기 보다는 사육)을 하는 담임 선생님의 얘기인데 그 내용이 가관이군요.
급식 시간에 한 아이가 속이 안 좋았는지 그만 식판에 구토를 하자
어떤 담임은 그걸 다시 먹으라고 했고
그 초등학교1 학년생 아이는 그걸 다시 먹었다네요.
어디까지 진실인지.
거기다가 구타....레프트 따귀 라이트 따귀를 8살 아이에게 날리는 배짱 좋은 선생님.
그걸 한 학부형이 따지자 아이들에게 "그런 사실이 없었다"는 진술서 까지 쓰게해서 학부형의 입을 어거지로 막은  한심함하며...
오죽하면 한 아이는 "나도 (돌아가신)할머니따라 하늘나라로 가고 싶어~" 이러겠습니까.

나의 초딩이 시절 악몽...
5학년 때의 그 담임 선생님은
한 겨울(12월)의 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아이들에게 맨손으로 대걸레의 물을 짜게 하고(찬물이었죠)...
그러다가 제대로 물기를 제거하지 않을땐
양동이에 가득 채워져 있던 대걸레 빤 구정물을 교실 바닥에 다 뿌리고는
그걸 다시 닦으라고 했죠.
구타는 생소한 것이 아니었고
촌지는 기본이었죠.
한번은 "누구 교실에 컵 사다가 놓을 사람 없나?"라고 하시길래
그 압제의 설움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잘 보이고 싶었던 저는 아부의 유혹에 취해 두 손을 번쩍 들었죠.
그리곤 엄마에게 부탁드렸더니
어림 반푼 어치 없는 것이었죠....뭐, 가난한 시절이었으니까요.
그래서 할 수 없이 집에 있는 컵 한개만 달랑 들고 학교에 갔는데
그걸 본 담임 선생님은 온갖 멸시와 조롱이 담긴 표정과 멘트로 저를 개쪽(개망신)으로 만들더군요.
사실 컵 한개도 엄마 몰래 어렵게 가져 온 것인데.
10개가 아닌 단 한개를 가져 온 것이 그렇게 멸시를 당할 일이었나요?

갑자기 피디 수첩을 보니 어릴적 생각이 나는군요.
가끔 이런 제정신 아닌 일부 미친, 선생님같지 않은 선생놈이 있다는 생각을 하니 조금 우울해집니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 선생님은 줄리안 브림을 닮은 것 같아요...
줄리안 브림만 보면 그 선생님 생각이....
프레디 크루거보다 더 끔찍한 사람....
나잇메어....

악당도 회자되는가....




  
Comment '1'
  • 석재 2001.11.16 07:10 (*.169.188.112)
    제가 만난 선생님들은 다 좋았는데... T-T 슬프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신규입점자 신년이벤트) 기타매니아 홈 메인광고 받습니다(배너제작 가능) 23년 1월 31일까지 file 뮤직토피아 2023.01.19 53033
공지 [공지] 파일 첨부기능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개선완료.. 뮤직토피아-개발부 2021.02.17 65946
공지 "댓글" 작성시 주의부탁드립니다. 3 뮤직토피아 2020.03.09 81191
공지 "기타메니아" 문자/로고 사용에 관한 건 뮤직토피아 2020.02.14 73120
공지 [필독 공지] 연주회 소식을 메인에 노출을 했습니다. 2 뮤직토피아-개발부 2019.11.02 77720
975 아고메..... 1 2001.11.25 3826
974 수님... 신정하 2001.11.25 3465
973 출국전 외화 환전은 어디서 해야 80%나 수수료를 줄일수 있을까? 1 덜렁이 2001.11.25 4342
972 경기대 뮤즈칭구들 와... 연주 캡이당.. 2001.11.25 3516
971 안녕하세요.. 질문있는데요 싱클레어 2001.11.25 3743
970 작은모임에서 아그레망에 가시면 기타전투단 사진있습니다. 2001.11.23 3826
969 페르난데즈.사진... 4 file ....... 2001.11.22 4239
968 질문이요. 2 p.i.m.a 2001.11.22 3641
967 바흐의 BWV998연주에 대한 부탁인데요... 1 연인 2001.11.22 5265
966 Tremolo입니다. 5 Tremolo 2001.11.22 3900
965 목향님 보세요 1 민성 2001.11.21 3439
964 앙헬로메로의 샤콘느가 권리행사에서 젤 많은표를 얻었네요.... 11 2001.11.21 4702
963 누가 투표 잼게 작성하셨넹... 이쁜이 2001.11.21 3512
962 문병준님이 기타콩쿠르에 입상하셨더군요...축하.. 4 2001.11.20 3834
961 NETSGO Guitar 동호회 대표 시삽입니다. 2 Tremolo 2001.11.18 4136
960 넷츠고 기타동 1회 연주회를 다녀와서.... 5 nenne 2001.11.18 3716
959 연주회에 오신분들 감사드립니다(--)(__)^^ 3 라그리마 2001.11.18 3359
958 대학생 여러분 ~ 주목이염~~ 3 현영 2001.11.17 3199
957 이구 오리엔탈~. 현영 2001.11.17 3985
956 일랴나님 세계일주하시기전에 음반안내 알려주셔요... 2 2001.11.17 3431
955 누구시죠? 배 보내신분... 8 2001.11.16 3611
954 기타를 좋아하던 선생님 3 김진안 2001.11.16 3701
953 연주가 듣고 싶은데 2 연주곡 2001.11.16 3223
952 아..드뎌 낼이 연주회... 2 file 라그리마 2001.11.16 3781
951 =>영상촬영<= 맡은 코아트PD입니다. ^^* 2 코아트PD 2001.11.17 4002
950 손이 민망해지는 게임 5 지얼 2001.11.16 4452
949 우리 고의석님 리싸이틀 보러가요~!(11월30일) 야너기타잘쳐^^ 2001.11.16 3459
» 오늘 엠비씨의 피디 수첩을 보니.... 1 지얼 2001.11.16 3678
947 [re] 세월은 흘러도 변함이 없는 것이 있네요. 1 솔개 2001.11.16 3902
946 6.25 전쟁후에 일본에 다녀간 기타리스트는... 2 2001.11.15 4101
Board Pagination ‹ Prev 1 ... 535 536 537 538 539 540 541 542 543 544 ... 572 Next ›
/ 57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