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한국어
(*.222.176.205) 조회 수 3682 댓글 1
오늘도 역시 기타랑 상관 없는 애기 한마디...
오늘 엠비씨의 피디 수첩을 보니
초등학생때의 악몽과도 같았던 담임 선생님(님자 대신 놈자가 어울리지만)이 생각납니다.

오늘 피디 수첩의 내용은 대략 이렇습니다...
초등학생에게 지나친 강압으로 교육(이라기 보다는 사육)을 하는 담임 선생님의 얘기인데 그 내용이 가관이군요.
급식 시간에 한 아이가 속이 안 좋았는지 그만 식판에 구토를 하자
어떤 담임은 그걸 다시 먹으라고 했고
그 초등학교1 학년생 아이는 그걸 다시 먹었다네요.
어디까지 진실인지.
거기다가 구타....레프트 따귀 라이트 따귀를 8살 아이에게 날리는 배짱 좋은 선생님.
그걸 한 학부형이 따지자 아이들에게 "그런 사실이 없었다"는 진술서 까지 쓰게해서 학부형의 입을 어거지로 막은  한심함하며...
오죽하면 한 아이는 "나도 (돌아가신)할머니따라 하늘나라로 가고 싶어~" 이러겠습니까.

나의 초딩이 시절 악몽...
5학년 때의 그 담임 선생님은
한 겨울(12월)의 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아이들에게 맨손으로 대걸레의 물을 짜게 하고(찬물이었죠)...
그러다가 제대로 물기를 제거하지 않을땐
양동이에 가득 채워져 있던 대걸레 빤 구정물을 교실 바닥에 다 뿌리고는
그걸 다시 닦으라고 했죠.
구타는 생소한 것이 아니었고
촌지는 기본이었죠.
한번은 "누구 교실에 컵 사다가 놓을 사람 없나?"라고 하시길래
그 압제의 설움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잘 보이고 싶었던 저는 아부의 유혹에 취해 두 손을 번쩍 들었죠.
그리곤 엄마에게 부탁드렸더니
어림 반푼 어치 없는 것이었죠....뭐, 가난한 시절이었으니까요.
그래서 할 수 없이 집에 있는 컵 한개만 달랑 들고 학교에 갔는데
그걸 본 담임 선생님은 온갖 멸시와 조롱이 담긴 표정과 멘트로 저를 개쪽(개망신)으로 만들더군요.
사실 컵 한개도 엄마 몰래 어렵게 가져 온 것인데.
10개가 아닌 단 한개를 가져 온 것이 그렇게 멸시를 당할 일이었나요?

갑자기 피디 수첩을 보니 어릴적 생각이 나는군요.
가끔 이런 제정신 아닌 일부 미친, 선생님같지 않은 선생놈이 있다는 생각을 하니 조금 우울해집니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 선생님은 줄리안 브림을 닮은 것 같아요...
줄리안 브림만 보면 그 선생님 생각이....
프레디 크루거보다 더 끔찍한 사람....
나잇메어....

악당도 회자되는가....




  
Comment '1'
  • 석재 2001.11.16 07:10 (*.169.188.112)
    제가 만난 선생님들은 다 좋았는데... T-T 슬프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신규입점자 신년이벤트) 기타매니아 홈 메인광고 받습니다(배너제작 가능) 23년 1월 31일까지 file 뮤직토피아 2023.01.19 53175
공지 [공지] 파일 첨부기능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개선완료.. 뮤직토피아-개발부 2021.02.17 66069
공지 "댓글" 작성시 주의부탁드립니다. 3 뮤직토피아 2020.03.09 81322
공지 "기타메니아" 문자/로고 사용에 관한 건 뮤직토피아 2020.02.14 73242
공지 [필독 공지] 연주회 소식을 메인에 노출을 했습니다. 2 뮤직토피아-개발부 2019.11.02 77861
16845 옺칠기타에 대해서 알고 싶어여... 육광 2002.09.13 3162
16844 횽아들 안뇽 3 file 삐약이 2006.01.10 3384
16843 횽아들 안뇽2 file 삐약이 2006.01.10 3038
16842 횽아들 안뇽~ 6 file 삐약이 2005.06.20 3368
16841 횽아들 안뇽~* 25 삐약이 2005.06.03 3540
16840 횽아들 제가 기형아인지 평가해주셈 11 file 삐약이 2005.03.15 3589
16839 횽아들 즐쿰 꾸셈... 3 삐약이 2005.06.11 2960
16838 횽아들 질문이 있삼... 7 삐약이 2005.03.25 3005
16837 횽아들요...... 2 오상훈 2005.12.17 3144
16836 " Hymne a l'amour " 이 악보가 어디로... 1 toefinger 2002.04.10 4590
16835 "관엽" 이란 바이러스메일보내는분이 누군지 알수 있을가요?...컴퓨터도사칭구분들게... 16 2002.01.23 3893
16834 "급구"누구 로메로의 "환타지아"악보 있으시면 좀 올려주세요 바람새 2002.04.13 3394
16833 "무엇을" 보다는 "어떻게"에 관심을... 셰인 2002.01.09 3442
16832 "콘서트는 광대놀음이다..." 2 Jinadun 2002.05.28 3043
16831 "피터 하워드 잰샌" 마스터 클래스 무료 청강 .. 5 썰렁이 2001.11.28 3826
16830 "해경" 이라는 이름으로 글을쓰시는분께 ..... 10 2002.05.18 3794
16829 ' sphenish serenade '(스페니쉬 세레나데) 곡 좀 올려주세요~ 4 mybud 2003.08.14 3631
16828 '0000'님의 권고를 받아들여 제 닉을 '막바로'로 짓고 신고합니다. 4 피어나라 2006.05.20 3887
16827 '04 한국기타계의 새로운 스타탄생의 현장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1 한기협 2004.11.07 3748
16826 '12 기타매니아 송년모임 (12/22 .토) 6 file 2012.11.15 10627
16825 'Ano de Espana en Corea'스페인의 해 기념 콩쿠르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8 스페인대사관 2003.09.16 4289
16824 'My Way' 의 원곡... 2 새장속의친구 2003.06.05 4178
16823 '광이'님 덕분에 끌레앙 음반 소유자가 되었어요~ 2 file 오모씨 2004.03.15 2953
16822 '김성진 심지석 기타듀오 콘서트' 감상 후기 10 기타레타 듀오 2009.06.15 4897
16821 '남자의 자격'팀 전국합창대회 12 오덕구 2010.09.18 8757
16820 '노랑머리 휘날리며'를 계획(?)중인 혁님에게 부탁... 3 ^^ 2004.02.17 3766
16819 '라그리마' 에 대한 질문.. 27 아랑 2003.05.14 3717
16818 '말할 수 없는 비밀'보셨나요?ㅎ 3 회귀순환 2008.01.15 3400
16817 '모자이크인간'을 위하여... 애청자 2006.12.22 2906
16816 '미 라 레 솔 시 미' 가 된 이유.. 5 크.. 2009.09.12 5963
Board Pagination ‹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572 Next ›
/ 57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