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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90.2.163) 조회 수 3412 댓글 3
소리(=음색) 그리고 운명론(?)


소리는 억지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세고비아 소리를 흉내낸다고 해서 세고비아 소리가 나지는 않습니다.
사람들은 호세 곤잘레스 소리가 세고비아 소리와 가장 비슷하다고는 하나, 단지 그의 소리일 뿐입니다.

억지로 소리낼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억지로 누구의 소리를 닮을 수도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럴 수는 없으니까요..

전 연주가의 소리는 운명이라 믿고 싶습니다.
세고비아의 소리는 세고비아일 뿐이고
브림의 소리는 브림일 뿐이고
윌리암스 말고는 윌리암스 소릴 낼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들도
애초에 아무 것도 없는 하얀 바탕 위에
어떤 소리를 바로 그리진 않았을 겁니다.
그 하얀 바탕 위에 먼저 오른손의 자유로움이 그려져야 합니다.
그만의 오른손으로... 그만의 움직임... 손 모양... 손톱으로 말입니다.
(이런 바탕이 다르니 음색은 운명이라 얘기해도 맞지 않을까요?)
손의 자유로움이 얻어지고, 줄 위를 편안하고 자연스레 다닐 수 있다면
그때 소리가 생깁니다.. 그 누구의 소리도 아닌 자신만의 소리입니다.

여기에 음에 대한 철학이 생기면... 소리는 자라기 시작합니다
자유로움이 다해지면 소리는... 더욱더.... 무럭무럭 자라납니다.
나무가 자라 열매를 맺듯, 그 소리도 열매를 맺을 겁니다.

전 믿고 싶습니다.... 소리는 자란다는 걸.....
그리고 그 소리는 자신만의 것이 되어야 한다는 걸


채소....
Comment '3'
  • # 1970.01.01 09:00 (*.62.26.95 )
    소리는 분명 자랄거예요....확신...
  • # 1970.01.01 09:00 (*.80.38.24 )
    난 소리가 썩어가서 걱정....(ㅠㅠ)
  • # 1970.01.01 09:00 (*.96.222.1 )
    저도 그러길 바래요...소리가 잘자랄수 있을까요? l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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