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221.82.2) 조회 수 8681 댓글 4
다음내용은 아래 web site에 있는 FAQ와 article에서 관련내용을 발췌하여 정리한 것입니다.  (*주 1) 및 (*주 2)는 제가 설명을 덧붙인 것입니다.

참조 site;
http://www.azstarnet.com/public/commerce/zavaletas/greene/index.htm

1. 취향의 문제, 음질의 특징과 반응성
스프러스와 시더의 선택은 취향의 문제이다. 마치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쵸코 아이스크림의 차이처럼. 대체로 시더는 적은 진동수, 즉 저음영역에서 잘 울린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달콤하면서도 더 부드럽고 풍부한 소리를 내는 경향이 있다.  약간은 어두운 느낌의 음색이 특징. 그러나 제작가에 따라서 시더를 써도 얼마든지 밝고 소리가 또렷한 기타를 제작할 수 있다.  시더는 일반적으로 약간 상대적으로 어두운 음색이면서 원달성은 덜하지만 부드러운 톤을 갖고있다. (*주1)

(*주1) 음파를 오실로스코프를 통해 파형을 관찰하면 진동수가 많은 고음성분은 파형의 형태가 날카로운 형태를 갖고 진동수가 적은 저음성분은 완만한 곡선을 그린다.  같은 음정이라도 그 음정에는 그 기본 진동수의 2배, 3배, 4배… 의 배음(harmonics)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 배음의 함량이 음색을 결정하는 요소이다.  높은 진동수의 배음이 많이 포함될수록 파형의 형태는 날카로와 지며 음색은 명확해지고, 밝아지며, 극단적인 경우에는 폰티첼로 같은 금속성 소리가 난다.  스프러스가 밝은음을 낸다는 것은 높은 진동수의 배음에 대해 잘 반응한다는 것이다.)

스프러스는 충분한 시간이 지나 건조가 잘 되어있는 경우 대단히 명확하고, 원달성이 뛰어나며 화살촉 같은 선명한 음의 분리도를 가지며 트인 소리를 낸다.  스프러스 앞판의 기타는 제작된 이후 수년정도 연주를 많이 해 줄수록 소리가 더 트인다. 반면 시더는 스프러스에 비해 시간이 지나더라도 소리가 크게 좋아지지 않는다.  그러나 처음부터 반응성이 좋아서 처음부터 큰 음량과 트인 소리를 낸다.  

2. 수분과의 상관관계 및 건조에 따른 나무조직의 변화
또 스프러스는 시더에 비해 습기에 변형되기 쉽다. 그래서 잘 건조된 오래된 것을 선택해야 한다.  스프러스는 주변 공기의 습도에 따라 수분을 흡수하거나 배출한다.  즉 공기의 습도가 높으면 수분을 흡수하고 습도가 낮으면 수분을 배출한다. 나무의 섬유소는 두가지 종류가 있는데 그 하나는 비정형성 섬유소로 수분을 흡수, 배출하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결정성 섬유소로 수분을 흡수하거나 배출하지 않는 것이다.  나무가 잘려져서 마르기 시작하면 비정형성 형태가 결정성 형태로 바뀌어지게 되는데 흡수성은 점점 없어지고 단단해지게 되면서 더 큰 진폭으로 진동할 수 있게 된다.  한마디로 시간이 지나고 건조될수록 음질이 더 좋아진다.  그러나 일단 최적상태로 건조된 나무는 더 이상 시간이 지나더라도 음질이 더 좋아지지는 않는다. (* 주2)

(* 주2) 단, 이것은 연주를 하지 않고 건조된 상태만을 가지고 이야기 한 것이다. 최적상태로 건조된 나무이더라도 연주를 함으로써 더 소리가 좋아질 수 있다. 아래에서 설명 되어있다.)

4. 수질선과 음질
좋은 스프러스 앞판 나무의 특징중에 하나는 수질선(medullar ray)이 있다는 것이다. 수질선이란 나무결에 직각방향으로 자라는 섬유질을 말한다. 나무에서 수질선의 역할은 녹말과 수지를 순환시키는 것이지만 앞판으로 쓰일경우 수질선은 나무결을 이루는 긴 섬유들 간의 통로가 되어서 음질을 개선시킨다. 수질선은 시더에서도 약간 보이기는 하지만 뚜렷하지 않고 스프러스 만큼 소리에 중요한 역할은 하지 못한다.

5. 기타의 소리가 트인다는 것
스프러스는 시더에 비해 수지(resin) 성분이 많아서 소리가 트이는 데 시간이 더 많이 걸린다.  시간이 지날수록 수지는 더욱 더 부서지기 쉬운 상태로 되고 연주를 자꾸 하면 이 수지들이 소리의 진동에 의해 부서지게 된다. 그렇게 되면 기타는 더욱 더 반응성이 좋아지고 음질은 더욱 익게 된다.  얼마나 빨리 소리가 트이냐 하는 것은 앞판의 나무가 얼마만큼 잘 건조되었는가 하는 것과 얼마나 자주 연주를 해 주느냐에 달려있다.  당연히 잘 건조된 것일수록, 자주 연주를 할수록 소리가 빨리 트인다.  스프러스의 종류에 따라서도 차이가 난다. 보통 독일산 스프러스는 대체로 소리가 트이는데 1~2년 걸리고 이후 수명이 다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소리가 개선된다.  북미지역에서 나는 엥겔만 스프러스는 독일산 스프러스 보다 수지성분이 적어서 상대적으로 빨리 소리가 트인다.
      
Comment '4'
  • 2002.10.09 12:48 (*.80.33.226)
    새솔님 정말 도움이 많이되는 좋은글입니다....
  • 고정석 2002.10.09 15:31 (*.105.33.26)
    시더와 스프루스에 대한 자세한글 고맙습니다.
  • 그렇군요. 2002.10.09 15:55 (*.212.127.30)
    근데 저는 저가의 기타만 봐서 그런지 '시더'제품은 영 아니더군요..
  • 아... 2002.10.09 17:05 (*.49.135.226)
    제기타앞판에 직각방향의선같은것들이쫙쫙있길래 주위에물어봤는데 칠을한방향이라던가 안에 부챗살이라던데 다아니고 수질선이란거였군요 음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27 [re] 울림구멍...(포트) 나래지기 2003.12.08 4462
926 울림구멍...(포트)... 6 file 나래지기 2003.12.08 5905
925 Plenosom Armrest , Plenosom Pads 판매 2 file 토레스공방' 2003.12.03 6516
924 겨울철 악기관리에 신경쓰세요. - 가습기 종류와 장단점 16 고정석 2003.11.29 8051
923 [re] BRAHMAN #6 file 차차 2003.11.24 5133
922 [re] BRAHMAN #6 file 차차 2003.11.24 4337
921 BRAHMAN #6 3 file 차차 2003.11.24 5852
920 편안한 기타연주를 위한 GUITAR-AID 를 소개합니다. 6 file ART 2003.11.16 5448
919 La Guitarra California – 기타 전시회 1 bluejay 2003.10.29 5646
918 폴 갈브리헤쓰--8현 기타 12 file 2003.10.22 7793
917 고메즈의 프렛계산 4 아르헨칭구 2003.10.21 9873
916 [re] 기타구입은 정말 힘들어여~~ 김택권 2003.10.09 4910
915 국내 수제품기타 1 궁금이 2003.09.28 6689
914 [re] 언제든지여^^ 28 2003.09.18 6469
913 기타구입은 정말 힘들어여~~ 2003.09.17 5668
912 [re] 바리오스의 기타? 2003.09.16 4320
911 전시회 소식 몇가지 올립니다. 3 토토 2003.09.03 4679
910 후꾸다 신이치의 "부쉐"를 살수있는 기회. 13 2003.08.11 7515
909 두번째 압축파일입니다. 2 file 궁금해서요 2003.07.24 5488
908 이기타 아무래도 부쉐같죠?(1) 1 file 궁금해서요 2003.07.24 5083
907 [re]Amailio Burget 대하여.....gmland님 번역 2003.07.22 4328
906 [re]Amailio Burget 대하여 2003.07.21 4880
905 제 기타에 대하여 알고 싶어요 성찰 2003.07.20 4383
904 요즘 중고기타가격이.... 3 매냐 2003.07.19 5731
903 기타의 좋고 나쁨에 대하여.. 9 차차 2003.07.14 5485
902 중국기타제작가 방인준씨 이야기... 1 차차 2003.07.14 5492
901 [re] 명기라지만... 2003.07.13 5329
900 [re] 전설적인 명기 아랑 2003.07.13 5472
899 전설적인 명기 2003.07.11 5966
898 전설중의 명기 1 차차 2003.07.11 6843
897 스몰멘을 사려면.. 14 익제 2003.07.09 5036
896 미국 제작자의 연락처 2003.07.07 4325
895 스페인..그라나다 제작자의 연락처 2003.07.07 5666
894 [re] 독일기타에 대해 궁금한게 있는데요 2003.06.29 4842
893 독일기타에 대해 궁금한게 있는데요 2 빌라로보트 2003.06.29 4959
892 동아리 기타 구입 8 빨리... 2003.06.27 5320
891 오늘 쳐본 60년도 프리드리히 2 hesed 2003.06.26 4745
890 [re] 앰프 꽂을 수 있는 클래식 기타.. 지나가는띨빵이 2003.06.26 5038
889 [re] 앰프 꽂을 수 있는 클래식 기타.. 2003.06.26 5039
888 앰프 꽂을 수 있는 클래식 기타.. 궁금 2003.06.25 4947
887 슈퍼칩만들때 노하우좀 갈쳐주세요~~ 3 Y 2003.06.24 5148
886 좋은 악기의 기준? 토토 2003.05.21 5607
885 제가 생각하는 수제품... 4 Sangsik 2003.05.21 5274
884 이런 건 어떨까요? (베이스 리플렉스 포트) 아랑 2003.05.21 5330
883 슈퍼칩(브리지단추)... 3 file 정성민 2003.05.20 6704
882 하카란다가 어떻게 생긴 나무인지 궁금하신 분 6 file woodmania 2003.05.15 6809
881 [re] 12홀 브리지 현묶은 모습과 이유. 4 file sangsik 2003.05.15 5256
880 이런나무로 기타를 만들면... 5 file woodmania 2003.05.13 7242
879 12홀 상아단추의 길버트모델브릿지 7 file sangsik 2003.05.04 6954
878 어쿠스틱 포트와 험프리라이징보드넥 5 file sangsik 2003.05.04 6639
877 헤드 file sangsik 2003.05.04 5717
876 로제트 6 file sangsik 2003.05.04 5474
875 뒷판 file sangsik 2003.05.04 5641
874 Brahman (fleta-humphrey model ) 1 file sangsik 2003.05.04 5956
873 A forgotten Instrument 3 iBach 2003.04.09 5607
872 곰발바닥이란 2 file gaspar 2003.04.08 6126
871 Sergei De Jonge 이라는 기타제작자를 아시나요? 3 10.8.2 2003.04.04 4205
870 앗! 또 예술적인 로제트 발견! 9 file 차차 2003.04.03 5535
869 다현기타에 대한 질문여... 22 무사시 2003.03.31 4574
868 Scharpach를 아시나요? 4 file jinabu 2003.03.29 4966
867 [동영상]스몰맨의 격자... 6 찾던이 2003.03.21 4960
866 호세 오리베란 사람을 찾습니다. 3 작은곰 2002.11.04 5819
865 국악 현악기 사진 고정석 2002.10.25 6169
864 Marcelo Barbero SP/BR (Classical) 고정석 2002.10.19 6617
863 Miguel Rodriguez Centenario SP/HR (Classical) 고정석 2002.10.19 6745
862 José Romanillos SP/IN (Classical) 고정석 2002.10.19 5478
861 matthias damman [2] 4 2002.10.14 5020
860 MP3 Sound Gallery : 여러 명기 소리를 비교 감상 2 고정석 2002.10.12 6584
859 이 따스한 가을 햇살 1 작업초보 2002.10.10 4917
» 시더와 스프루스 - 보충설명 4 새솔 2002.10.09 8681
857 시더랑 스프루스 차이점좀 알려주세요... 아따보이 2002.10.08 6144
856 미국 중고 기타 가격 정보 입니다. 수현이네 2002.10.08 7323
855 [re] 보냈습니다. 2 휘~~ 2002.10.04 4232
854 [re] 리 지에 .. 기타 말입니다.. 음.. 호정j 2002.10.03 5031
853 장력에 관하여.. 4 gogododo 2002.10.02 5514
852 [re] 보냈습니다. 2 빵끈 2002.10.02 4201
851 세계의 기타제작가 주소...www.cybozone.com에서 퍼왔슴다. 2002.09.30 10379
850 리 지에 .. 기타 말입니다.. 음.. 8 아따보이 2002.09.28 5965
849 기타 하이플랫 칠수 있도록 만들어 논 기타.. 있자나요... 4 아따보이 2002.09.28 5433
848 LMI 카탈로그 필요하신 분 5 빵끈 2002.09.26 4087
847 Classical Guitar Construction 사이트 3 토토 2002.09.21 4439
846 cordoba gypsy king 기타에대해 아시는분 1 file niku 2002.09.21 6388
845 Silent Guitar 사용 소감 몇 가지 더~~~ 2 JS 2002.09.18 4965
844 드디어 야마하 Silent Guitar를 샀습니다!!! 17 JS 2002.09.17 7185
843 기타 제작 말입니다. 4 빵끈 2002.09.14 4428
842 뉴사우스 웨일즈 대학 홈페이지 일부 8 토토 2002.09.12 4036
841 호주기타의 매력. 22 2002.09.11 6405
840 로제트사진 1 file 으랏차차 2002.09.08 4888
839 나의 새로운 애인 브라만... 7 으랏차차 2002.09.08 7151
838 A Collection of Fine Spanish Guitars from Torres to the Present(Book 소개) 12 토토 2002.08.22 6928
837 프렛계산해주는 페이지(자바스크립트 추가) 루지에리 2002.08.15 5325
836 솔로에트 이외의 기타들 - 일본것? 6 박원홍 2002.08.02 5018
835 기타줄 장력에 대한 자료입니다 5 단조 2002.07.30 6023
834 [사진] Ramirez Spanish 木香 2002.07.29 6004
833 [re] 전에 한번 본적 있어요.. 으랏차차 2002.07.29 4058
832 시더 + 스프루스 기타... 6 file 간절한 2002.07.28 6795
831 The H'arpeggione... 2 file 간절한 2002.07.27 4520
830 12줄 Kali... 2 file 간절한 2002.07.27 5533
829 Guitarangi da Gamba!!! 3 file 간절한 2002.07.27 4970
828 24 Strings Sympitar!!! 1 file 간절한 2002.07.27 4832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Next ›
/ 1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