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정도법과 이동도법 - 음명과 계명
음악이 예술 이외에도 과학으로 성립되는 것은, 화성학을 기본으로 하는 체계적인 이론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화성학은 조성에 관한 학문이고, 조성은 tonic 주음을 중심으로, 그 관련 기능을 연구하는 것으로 볼 수 있으므로, 이동하는 조중심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음계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계명이라는 일관된 상대적 음이름이 필요합니다.
특히, 일시적 조바꿈 등에서 볼 수 있는 빈번한 조성이동과, 화음구성 및 화성진행을 일관성 있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음계의 상대적 개념을 나타내는 숫자계명과 이동도법에 의한 상대계명은 필수인 것입니다. 대개, 혼란을 피하기 위해, 음계, 즉, 수평화음 개념에서는 이동도법에 의한 계명을 쓰고, 수직화음 개념에서는, 근음은 절대음명, 구성음은 숫자계명을 사용합니다.
그런데 장조와 단조는 화성학의 양대 산맥이고, 이 두 조성은 많은 부분에서 그 이론구성을 달리하므로, 단조 고유의 반음위치에 따른 일관된 계명으로서, 단조 고유의 이동도법에 의하여 상대적 음정 개념에 입각한, 절대음고인 음명을 무시하는, 상대적 음이름인 계명이 필요할 것입니다. 단조를, 장조의 부속으로 생각지 마시고, 별도의 조성으로 생각한다면, 오히려 이해가 빠를 것입니다.
이 개념은 복잡한 것 같아도, 실제로는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니며, 일단 익숙 되고나면 매우 편리한 분석도구가 됩니다. 이에 관한 기본적 훈련은 C-장조와 Cm-단조의 계명을 별도로 연습하여, 서로 다른 반음의 위치에 따른 음감을, 시창과 청음으로써 익히는 것입니다. 이는 불과 몇 시간의 훈련으로도 기초소득이 가능한 것이므로, 그리 어려운 개념은 아닐 것입니다.
실제로, 가수들이 발성연습이나 시창을 할 때에는, 어떤 조성에도 불구하고, 단조에서도, 고유의 이동도법을 사용합니다. 이는 또, 작곡, 편곡, 이론의 구성 및 분석, 즉흥연주 등에서도 매우 유익하며, 현실에서 그렇게 사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예컨대, 작곡이나 편곡을 할 때에도, C-장조, Cm-단조, 또는 Am-단조로 작편곡 한 다음, 이를, 가수나 악기의 음역에 맞춰서, 조바꿈 내지, 조옮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악곡을 감상하거나 분석할 때에도, 조성을 파악하기가 용이합니다.
다만, 장조든 단조든, 연주에 있어서는, 이동도법은, 빈번한 조성 이동이나 조바꿈에 대응하기 어렵고, 악기의 fret 음과 일치된 계명으로 조화시키기도 어려우므로, 이때는 거의 대부분의 연주자가 고정도법에 의한 계명을 사용합니다. 이때는, 음명을, 영어가 아닌, 라틴어 do-mi-so를 쓴 셈이 되고, 이 경우에는, 계명과 음명은 같은 것이 되겠지요.
그러나, 예컨대, 기타지판에 있어서도, 지판을 고정도법에 의해서만 익히지 않고, 이동도법에 의해서 익힌 주자들은, 즉흥연주에 있어서의 작곡뿐만 아니라, 어떤 악곡을 자유자재로, 즉시 조바꿈 또는 조옮김하여 연주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는 대중음악에서는 필수로서, 대부분의 프로 연주자들은, 이것과 씨름하고 있는 것입니다.
gmland.
음악이 예술 이외에도 과학으로 성립되는 것은, 화성학을 기본으로 하는 체계적인 이론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화성학은 조성에 관한 학문이고, 조성은 tonic 주음을 중심으로, 그 관련 기능을 연구하는 것으로 볼 수 있으므로, 이동하는 조중심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음계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계명이라는 일관된 상대적 음이름이 필요합니다.
특히, 일시적 조바꿈 등에서 볼 수 있는 빈번한 조성이동과, 화음구성 및 화성진행을 일관성 있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음계의 상대적 개념을 나타내는 숫자계명과 이동도법에 의한 상대계명은 필수인 것입니다. 대개, 혼란을 피하기 위해, 음계, 즉, 수평화음 개념에서는 이동도법에 의한 계명을 쓰고, 수직화음 개념에서는, 근음은 절대음명, 구성음은 숫자계명을 사용합니다.
그런데 장조와 단조는 화성학의 양대 산맥이고, 이 두 조성은 많은 부분에서 그 이론구성을 달리하므로, 단조 고유의 반음위치에 따른 일관된 계명으로서, 단조 고유의 이동도법에 의하여 상대적 음정 개념에 입각한, 절대음고인 음명을 무시하는, 상대적 음이름인 계명이 필요할 것입니다. 단조를, 장조의 부속으로 생각지 마시고, 별도의 조성으로 생각한다면, 오히려 이해가 빠를 것입니다.
이 개념은 복잡한 것 같아도, 실제로는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니며, 일단 익숙 되고나면 매우 편리한 분석도구가 됩니다. 이에 관한 기본적 훈련은 C-장조와 Cm-단조의 계명을 별도로 연습하여, 서로 다른 반음의 위치에 따른 음감을, 시창과 청음으로써 익히는 것입니다. 이는 불과 몇 시간의 훈련으로도 기초소득이 가능한 것이므로, 그리 어려운 개념은 아닐 것입니다.
실제로, 가수들이 발성연습이나 시창을 할 때에는, 어떤 조성에도 불구하고, 단조에서도, 고유의 이동도법을 사용합니다. 이는 또, 작곡, 편곡, 이론의 구성 및 분석, 즉흥연주 등에서도 매우 유익하며, 현실에서 그렇게 사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예컨대, 작곡이나 편곡을 할 때에도, C-장조, Cm-단조, 또는 Am-단조로 작편곡 한 다음, 이를, 가수나 악기의 음역에 맞춰서, 조바꿈 내지, 조옮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악곡을 감상하거나 분석할 때에도, 조성을 파악하기가 용이합니다.
다만, 장조든 단조든, 연주에 있어서는, 이동도법은, 빈번한 조성 이동이나 조바꿈에 대응하기 어렵고, 악기의 fret 음과 일치된 계명으로 조화시키기도 어려우므로, 이때는 거의 대부분의 연주자가 고정도법에 의한 계명을 사용합니다. 이때는, 음명을, 영어가 아닌, 라틴어 do-mi-so를 쓴 셈이 되고, 이 경우에는, 계명과 음명은 같은 것이 되겠지요.
그러나, 예컨대, 기타지판에 있어서도, 지판을 고정도법에 의해서만 익히지 않고, 이동도법에 의해서 익힌 주자들은, 즉흥연주에 있어서의 작곡뿐만 아니라, 어떤 악곡을 자유자재로, 즉시 조바꿈 또는 조옮김하여 연주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는 대중음악에서는 필수로서, 대부분의 프로 연주자들은, 이것과 씨름하고 있는 것입니다.
gmland.
Comment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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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land님의 글을 한데 모아 놓았으면 좋겠어요. 그냥 두는게 아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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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페페님! 너무 추키지 마셔요, 부끄...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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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데 모아놓고 있어요, 아직 이해는 다 못하지만 어느날인가 이해할 날을 고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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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동도법으로 할 때, 장조는 "도레미파솔라시도" 단조는 "라시도레미파솔라", 이렇게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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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면 되나요? 장조와 단조, 모두 "도레미파솔..." 로 부르는 경우도 있는 것 같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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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으로는 종호님의 방식이 많이 쓰이는 것이지만, 단조의 la를 do로 해서, 단조 고유의 계명창을 익혀두시면, 매우 유용함을 훗날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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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님께서도, 아무리 기초적이고, 사소한 것도 좋으니, 이해가 안 되는 것은, 담아 두지 마시고 질문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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