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221.82.2) 조회 수 9037 댓글 4
다음내용은 아래 web site에 있는 FAQ와 article에서 관련내용을 발췌하여 정리한 것입니다.  (*주 1) 및 (*주 2)는 제가 설명을 덧붙인 것입니다.

참조 site;
http://www.azstarnet.com/public/commerce/zavaletas/greene/index.htm

1. 취향의 문제, 음질의 특징과 반응성
스프러스와 시더의 선택은 취향의 문제이다. 마치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쵸코 아이스크림의 차이처럼. 대체로 시더는 적은 진동수, 즉 저음영역에서 잘 울린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달콤하면서도 더 부드럽고 풍부한 소리를 내는 경향이 있다.  약간은 어두운 느낌의 음색이 특징. 그러나 제작가에 따라서 시더를 써도 얼마든지 밝고 소리가 또렷한 기타를 제작할 수 있다.  시더는 일반적으로 약간 상대적으로 어두운 음색이면서 원달성은 덜하지만 부드러운 톤을 갖고있다. (*주1)

(*주1) 음파를 오실로스코프를 통해 파형을 관찰하면 진동수가 많은 고음성분은 파형의 형태가 날카로운 형태를 갖고 진동수가 적은 저음성분은 완만한 곡선을 그린다.  같은 음정이라도 그 음정에는 그 기본 진동수의 2배, 3배, 4배… 의 배음(harmonics)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 배음의 함량이 음색을 결정하는 요소이다.  높은 진동수의 배음이 많이 포함될수록 파형의 형태는 날카로와 지며 음색은 명확해지고, 밝아지며, 극단적인 경우에는 폰티첼로 같은 금속성 소리가 난다.  스프러스가 밝은음을 낸다는 것은 높은 진동수의 배음에 대해 잘 반응한다는 것이다.)

스프러스는 충분한 시간이 지나 건조가 잘 되어있는 경우 대단히 명확하고, 원달성이 뛰어나며 화살촉 같은 선명한 음의 분리도를 가지며 트인 소리를 낸다.  스프러스 앞판의 기타는 제작된 이후 수년정도 연주를 많이 해 줄수록 소리가 더 트인다. 반면 시더는 스프러스에 비해 시간이 지나더라도 소리가 크게 좋아지지 않는다.  그러나 처음부터 반응성이 좋아서 처음부터 큰 음량과 트인 소리를 낸다.  

2. 수분과의 상관관계 및 건조에 따른 나무조직의 변화
또 스프러스는 시더에 비해 습기에 변형되기 쉽다. 그래서 잘 건조된 오래된 것을 선택해야 한다.  스프러스는 주변 공기의 습도에 따라 수분을 흡수하거나 배출한다.  즉 공기의 습도가 높으면 수분을 흡수하고 습도가 낮으면 수분을 배출한다. 나무의 섬유소는 두가지 종류가 있는데 그 하나는 비정형성 섬유소로 수분을 흡수, 배출하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결정성 섬유소로 수분을 흡수하거나 배출하지 않는 것이다.  나무가 잘려져서 마르기 시작하면 비정형성 형태가 결정성 형태로 바뀌어지게 되는데 흡수성은 점점 없어지고 단단해지게 되면서 더 큰 진폭으로 진동할 수 있게 된다.  한마디로 시간이 지나고 건조될수록 음질이 더 좋아진다.  그러나 일단 최적상태로 건조된 나무는 더 이상 시간이 지나더라도 음질이 더 좋아지지는 않는다. (* 주2)

(* 주2) 단, 이것은 연주를 하지 않고 건조된 상태만을 가지고 이야기 한 것이다. 최적상태로 건조된 나무이더라도 연주를 함으로써 더 소리가 좋아질 수 있다. 아래에서 설명 되어있다.)

4. 수질선과 음질
좋은 스프러스 앞판 나무의 특징중에 하나는 수질선(medullar ray)이 있다는 것이다. 수질선이란 나무결에 직각방향으로 자라는 섬유질을 말한다. 나무에서 수질선의 역할은 녹말과 수지를 순환시키는 것이지만 앞판으로 쓰일경우 수질선은 나무결을 이루는 긴 섬유들 간의 통로가 되어서 음질을 개선시킨다. 수질선은 시더에서도 약간 보이기는 하지만 뚜렷하지 않고 스프러스 만큼 소리에 중요한 역할은 하지 못한다.

5. 기타의 소리가 트인다는 것
스프러스는 시더에 비해 수지(resin) 성분이 많아서 소리가 트이는 데 시간이 더 많이 걸린다.  시간이 지날수록 수지는 더욱 더 부서지기 쉬운 상태로 되고 연주를 자꾸 하면 이 수지들이 소리의 진동에 의해 부서지게 된다. 그렇게 되면 기타는 더욱 더 반응성이 좋아지고 음질은 더욱 익게 된다.  얼마나 빨리 소리가 트이냐 하는 것은 앞판의 나무가 얼마만큼 잘 건조되었는가 하는 것과 얼마나 자주 연주를 해 주느냐에 달려있다.  당연히 잘 건조된 것일수록, 자주 연주를 할수록 소리가 빨리 트인다.  스프러스의 종류에 따라서도 차이가 난다. 보통 독일산 스프러스는 대체로 소리가 트이는데 1~2년 걸리고 이후 수명이 다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소리가 개선된다.  북미지역에서 나는 엥겔만 스프러스는 독일산 스프러스 보다 수지성분이 적어서 상대적으로 빨리 소리가 트인다.
      
Comment '4'
  • 2002.10.09 12:48 (*.80.33.226)
    새솔님 정말 도움이 많이되는 좋은글입니다....
  • 고정석 2002.10.09 15:31 (*.105.33.26)
    시더와 스프루스에 대한 자세한글 고맙습니다.
  • 그렇군요. 2002.10.09 15:55 (*.212.127.30)
    근데 저는 저가의 기타만 봐서 그런지 '시더'제품은 영 아니더군요..
  • 아... 2002.10.09 17:05 (*.49.135.226)
    제기타앞판에 직각방향의선같은것들이쫙쫙있길래 주위에물어봤는데 칠을한방향이라던가 안에 부챗살이라던데 다아니고 수질선이란거였군요 음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34 5 Famous Torres Guitars 2 file 고정석 2017.08.23 9150
1533 왼손편한기타 6 두식이네 2009.06.01 9147
1532 야이리기타 14 Gdream7 2005.04.09 9072
1531 기타 치는 법을 제대로 알고 싶어요~ 천상민 2000.07.19 9039
» 시더와 스프루스 - 보충설명 4 새솔 2002.10.09 9037
1529 하젤 스프르스 사진 4 file 콩쥐 2008.12.01 9006
1528 장 라리비 기타 제작 과정 홍보 영상 6 jkfs 2009.03.17 9004
1527 Göran Söllscher의 11현 기타 소개 13 so many strings 2008.07.31 9000
1526 울림통 이야기. 2 쏠레아 2008.08.21 8984
1525 연주자를 쏙 빼닮는 악기. 19 file 콩쥐 2006.02.28 8940
1524 Bouchet와 Weissgerber 24 file 최동수 2008.07.11 8938
1523 기타현 쌩뚱맞게 거는방법. 12 file 콩쥐 2008.02.22 8915
1522 일렉트릭 클래식 기타를 구입하려고 합니다^^ file 기타매니아 2009.11.15 8914
1521 하현주 조절과 조율개선 1 file 최창호 2004.12.26 8913
1520 기타 구조해석 - animation 2 file EchoOff 2009.06.11 8876
1519 [re] 기타제작가 콩쥐님 보세요. 2 file 저기 2010.02.28 8855
1518 42현 피카소기타 12 file Amigo 2007.01.08 8837
1517 미분음 기타를 구할수 있을까요? 3 현대음악 2009.12.09 8811
1516 기타 음향판의 구조적 검토 최동수 2008.05.29 8781
1515 전통 천연도료 황칠의 특성과 이용 (퍼옴) 1 file 고정석 2009.06.27 8745
1514 독일의 명장 탐방기 - 1.Dieter Hense 편 15 file Robin 2007.06.20 8726
1513 기타 구조해석 - animation 3 file EchoOff 2009.06.11 8681
1512 친구네 집에서 업어온 기타 1 file 2004.01.26 8676
1511 손톱손질용 버퍼모음 4 file 손톱손질 2007.06.14 8664
1510 Kasha model의 헤드 모양 8 file 최동수 2008.12.11 8661
1509 제품별 쉘락칠의 차이 1 브들레헵 2008.06.26 8643
1508 하까란다가 꽃피었네여. 12 file *라질 2004.09.01 8610
1507 투넥기타...^^; 5 file z커피 2004.02.27 8605
1506 기타가 제작되고나서 제 소리를 내려면, 시간이 필요한 건가요? 16 몰라용 2009.05.26 8599
1505 한국내 제작되는 기타 한달 2만대. 콩쥐 2009.07.08 8578
1504 스피커 기타 8 file 최동수 기타 2015.03.11 8513
1503 1년 걸려 부쉐 모델로 Gregorio 2호 완성했어요 24 file 그레고리오 2007.08.28 8497
1502 독일의 명장 탐방기 2편 - 헤르만과 브라만 1. 15 file 로빈 2007.06.25 8491
1501 미겔로드리게즈의 그 소리는 어떤것이 가장 큰 요인일까요? 10 L 2009.08.29 8469
1500 [re] 장력(Tension)과 액션(Action) 12 file 그레이칙 2008.08.19 8468
1499 성가 혹은 가스펠송에 대한 클레식기타 악보에 6 김준화 2005.01.26 8443
1498 새로운 기타케이스 8 file 뮤즈기타 2004.12.06 8429
1497 황칠나무 2 콩쥐 2009.06.25 8405
1496 로만일료스 동영상 2 콩쥐 2014.07.03 8393
1495 손톱 굽은 분들 보셔용... 6 해피보이 2006.01.21 8393
1494 dominique field in paris. 9 file soo 2007.06.20 8393
1493 JOSE RAMIREZ 1A 에 관해서 9 최동수 2008.05.14 8369
1492 독일제 격자구조 Guitar!!! 4 file 간절한 2002.06.21 8363
1491 겨울철 악기관리에 신경쓰세요. - 가습기 종류와 장단점 16 고정석 2003.11.29 8355
1490 브릿지에 대한 질문. 10 file 쏠레아 2008.09.22 8325
1489 philip woodfield guitar.(이중후판. 더블백) 2 file 콩쥐 2005.10.22 8317
1488 Koh Jeongseock No. 6 6 file 고정석 2015.12.06 8284
1487 실내 가습 문제 해결 강추! 21 기타문화원 2006.12.08 8273
1486 기타통속의 먼지를 털어주면 어찌될까? 18 2005.06.19 8262
1485 [re]1.Dieter Hense 편 - 추가사진 1 file Robin 2007.06.20 8244
1484 결과는? 결론은? 9 최동수 2008.07.29 8232
1483 이병우의 기타 컬렉션.. file ganesha 2001.03.22 8184
1482 Jose Ramirez AE 모델 5 바하조아 2008.05.13 8179
1481 플레타 2 2007.10.19 8177
1480 기타의 음향판에 관하여 최동수 2008.05.29 8170
1479 Jose Ramirez Guitar Shop 2 file 라일 2007.10.05 8118
1478 음의 분리도와 원달성 8 쏠레아 2008.09.08 8118
1477 마르비 워크샾때 만든 내기타 설계도 5 정면 2006.09.25 8110
1476 폴 갈브리헤쓰--8현 기타 12 file 2003.10.22 8105
1475 쉘락칠 방법 (사진첨부, 내용보충) 2 file 콩가루 2007.10.08 8091
1474 기타사이즈 작은거함만저보고싶네 6 기타사이즈 2007.12.10 8089
1473 인조손톱하면...네일아트에서 사용하는 플라스틱손톱 3 명노창 2001.12.21 8075
1472 또레스는 역시. 9 file 콩쥐 2007.07.30 8060
1471 라미네스 공방앞에서... 1 file SG guitarra 2007.06.19 8017
1470 최동수선생님 류트 기타 제작기! 11 file 기타바이러스 2016.05.02 8009
1469 Georg Bolin 11 string alto guitar 32 file 무동자 2008.08.10 8005
1468 모토미 카케프의 기타....francisco simplicio 4 file 2005.06.14 7980
1467 Alma guitar 김희홍 KBS 문화현장 3 시골농부 2016.02.19 7979
1466 황동 하현주 file 우파사 2004.09.19 7978
1465 기타넥의 휨에 대하여... 1 file 木香 2002.04.18 7974
1464 폭탄맞은 창고 24 file 콩쥐 2007.09.30 7948
1463 하카란다 에 대한 혼동 ? 19 esteban 2006.03.06 7946
1462 8현기타에 대해 궁금합니다 14 초보 2009.07.29 7934
1461 [re] 다음주 완성댈것 같은 기타.. 17 file 2005.05.15 7933
1460 [re] 브라만(Anselmo) 암레스트 5 file jazzman 2004.10.13 7929
1459 미겔 로드리게스 사진입니다 7 file 10현 2006.02.14 7926
1458 최동수 작 비웰라형 기타 9 file 최동수 기타 2017.10.16 7925
1457 12홀 브릿지 줄 매는 법(알마기타 펌) 2 그놈참 2004.10.07 7921
1456 기타에서 일어나는 재미있는 현상. 15 쏠레아 2008.09.08 7914
1455 French Polishing - 쉘락칠 고정석 2004.08.17 7911
1454 [re] 밤케이스와 바우사체케이스 1 file 콩쥐 2007.07.30 7911
1453 최고급 튜닝머신은 무엇때문에 그렇게 비싼지 17 튜닝머신 2005.12.07 7897
1452 싸인하는 도미니크 필드. 3 file 2007.09.12 7894
1451 미야모토 김빠치 1937년 42호 작품을 복각품 수준으로 제작하셨습니다. 7 file 스님 2007.06.26 7861
1450 하우저작업실에서.... 4 file 콩쥐 2007.07.27 7856
1449 후꾸다 신이치의 "부쉐"를 살수있는 기회. 13 2003.08.11 7844
1448 울림통? 공명통? 어느 것이 맞습니까? 24 쏠레아 2008.09.07 7789
1447 '라이징 보드'와 '노말 보드'의 차이점 5 로망스 2006.02.28 7785
1446 특이한 넥 조인트.... 1 file 木香 2002.03.23 7777
1445 세고비아의 라미레즈 6 file ganesha 2016.06.25 7771
1444 최동수님의 로맨틱기타. 10 file 콩쥐 2007.09.18 7769
1443 롤랑디용이 쓰는 gerard audirac기타. 7 file 콩쥐 2007.10.31 7761
1442 조립및 도색 완성기타 7 file gd7 2006.03.27 7758
1441 13현 기타 5 13s 2009.11.13 7747
1440 이병우씨가 아끼는 기타라던데... 9 file 木香 2002.05.16 7723
1439 현높이가 너무 높아졌습니다....어쩌죠? 10 이지현 2006.08.08 7721
1438 [re] casa luthier 바로셀로나 기타전문점..... 5 file 콩쥐 2007.07.27 7716
1437 이거이 뭐하는데 쓰는 물건인공??? 10 file 쏠레아 2006.12.17 7708
1436 중국 기타 공장(공방아닙니다.)인데... 6 밀롱가. 2007.06.15 7698
1435 황동 하현주의 TEST결과 1 file 뮤즈기타 2004.11.13 7693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Next ›
/ 1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