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180.116.227) 조회 수 9303 댓글 0
파리콩쿨 시리즈는 일단 이 글로 끝냅니다...
왜 가장 권위있는 대회였던 파리콩쿨이 1993년에 중단되었는지...

전에 인터뷰를 소개드렸던 로베르 비달의 이야기에 의하면 그 이유는 두가지로 요약됩니다.

1. 운영상의 문제
프랑스 국영 라디오 방송사가 주최하던 이 대회는 그 권위에는 미치지 못하는 짠(?) 상금으로도 유명했는데, 이는 그다지 많은 예산을 이 대회를 위해 할애하지 못하기 때문이었답니다.
이후 생겨난 다른 콩쿨에 비해 상금이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전통으로 버텨 왔지만 결국 운영자금등의 문제가 악화되어 애초의 콩쿨관련 활동이 힘들어 진 것이 대회중단의 한 요인이었습니다.
그리고 로베르 비달 1인에 의해 너무 장기간 대회가 기획되다보니 그 뒤를 이을만한 인재가 받혀주질 못하였고 운영위원들의 클래식 기타 음악에 대한 생각이나 대회에 대한 애정이 비달만큼은 되지 못하여 중단하는 것이 퇴색하는 것보다 낫다는 결론에 이르렀답니다.

2. 다른 국제 콩쿨의 부상
파리콩쿨이 국제적인 클래식 기타 콩쿨의 새 장을 연 것은 사실이나 이후 규모가 크고 상금도 많은 국제대회들이 속속 개최되어 독보적인 위치는 상실되었죠.
특히 로베르 비달은 인터뷰에서 스페인의 프란시스코 타레가 콩쿨(베니카심)이 가장 큰 치명타(?)를 파리콩쿨에 먹인 셈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실제적으로 파리콩쿨 후반기인 80년대 말부터 90년대 초까지는 과거와 같은 수준의 연주자가 파리콩쿨을 통해 배출되지는 않았던 것이 사실이었고, 오히려 다른 콩쿨에서 더 훌륭한 연주자가 배출되었죠.

이러한 이유로 파리콩쿨은 세계 기타 콩쿨계에서 명예퇴진하게 된 셈이죠.
그러나 파리콩쿨이 없었다면-로베르 비달의 헌신적인 노력이 없었다면-전세계의 기타인들은 많은 것을 놓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무엇보다 후에 생겨난 많은 콩쿨들이 파리콩쿨을 모델로 하여 열렸다는 점과 이러한 국제콩쿨 자체를 활성화시켜 전세계의 신인 연주자들에게 세계를 향한 데뷔의 기회를 제공하였다는 점을 가장 큰 의미로 두어야겠죠.
그럼에도 우리나라 출신 연주자의 입상 한번 없이 이 대회가 막을 내렸다는 것은 상당한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P.S. 장문의 파리콩쿨 시리즈를 읽어주신 애호가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요즘 의료계 문제와 시험공부 등으로 정말 시간이 없군요.
좀 정리되면 전에 약속드린 러시아 기타 음악을 소개할 기회를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12 레온하르트의 필립스 음반 중에... 미니압바 2000.11.10 7199
1211 고석호선생님 감상실의 연주자 소개 좀 부탁드립니다 진짜초보 2000.11.10 8321
1210 퍼온글.....신동훈님의바하의 하프시코드음악안내. 2000.11.10 8375
1209 ☞ 아! 갈브레쓰를 깜빡했습니다... 갈브레쓰.... 2000.11.25 6868
1208 정말 동감! 갈브레이쓰..... filliads 2000.11.24 6525
1207 초보중의 왕은 확실히 다르구나! 곰팽이 2000.11.16 8029
1206 아! 갈브레쓰를 깜빡했습니다... 왕초보 2000.11.15 7448
1205 ☞ 샤콘느... mess 2000.11.26 7282
1204 좋은연주를 위해선 삶의 질곡이 필요한지.... 2000.11.15 7194
1203 곰팽이 천하통일 곰팽이 2000.11.11 6954
1202 샤콘느에 대한 고수님들의 의견이 듣고싶습니다. 왕초보 2000.11.15 6813
1201 존윌리암스와의 코윤바바에 대한 인터뷰...[실황] -펀글 오모씨 2000.11.17 7252
1200 허걱~ 이렇게나 빨리 답변을 주실줄은..... 고앙이 2000.11.20 7620
1199 ☞ 베네주엘라 왈츠에 관한 짤막한 글(빙산의 일각임)... 2 미니압바 2000.11.20 9112
» 파리기타콩쿨의 중단과 의미 미니압바 2000.11.19 9303
1197 베네주엘라 왈츠에 관한 고수님들의 도움을... 고앙이 2000.11.20 7246
1196 메일공개....일랴나님 꼭좀 구해줘여... 2000.11.22 6909
1195 안빨라..글구 그거 아냠. 형서기 2000.11.24 7400
1194 악보방의 악보짱에게 부탁하면 빠른데. 곰팽이 2000.11.23 6939
1193 왕초보님의 글 옮김........pink floyd(핑크 플로이드) 2000.11.23 9655
1192 ☞ 부탁드려요.. 안진수 2000.11.26 8671
1191 부탁드려요.. 봄날호수 2000.11.25 7285
1190 ☞ ☞ Sunburst 를 좀 연습해봤는데요.... 안진수 2000.11.25 8275
1189 ☞ 악보를 찾는데여...부탁해여 mess 2000.11.24 7241
1188 ☞ Sunburst 를 좀 연습해봤는데요.... 안진수 2000.11.25 8000
1187 악보를 찾는데여...부탁해여 redfoot 2000.11.23 6980
1186 ☞ The Best of LAGQ 2000.12.02 9110
1185 안타깝게도... 미니압바 2000.11.25 8795
1184 Sunburst 를 좀 연습해봤는데요.... 왕초보 2000.11.25 11381
1183 ☞ 안타깝게도... 조상근 2000.11.26 8620
1182 11월의 어느날 음악 있으신가요? 조상근 2000.11.25 6958
1181 ☞ 쳄발로로 연주된 곡모음..퍼온글 2000.11.27 10094
1180 저도... 지우압바 2000.11.27 10333
1179 쳄발로 연주음반 듣고 싶어요.....그리고 메일답변 2000.11.27 8852
1178 ☞ 저두^^ 오모씨 2000.11.28 7031
1177 ☞ 바흐 샤콘느를 다시 포기함..... 광범 2000.11.30 7230
1176 소르 연습곡 17번을 여러 연주자 별로 듣고....... 정슬기 2000.11.27 8281
1175 ☞ ☞ 부족하지 않은 답변입니다... 광범 2000.11.30 7798
1174 ☞ 뭐? 샤콘느를 강간한다구? (내용무) 오모씨 2000.12.01 7443
1173 바흐 샤콘느를 다시 연습중... 형서기 2000.11.30 7069
1172 우와~ 고맙습니다~ 라라 2000.11.30 7323
1171 ☞ 확실히... 공감 2000.12.03 6780
1170 확실히... 형서기 2000.12.01 8743
1169 밀롱가를 잘 연주하는 방법(?) 좀.........^^; Clara 2000.11.30 7669
1168 듣는 것과 연주하는 것. 눈물반짝 2000.11.30 10934
1167 마술의 소리를 지닌 악기 백영업 2000.12.01 8985
1166 ☞ 상단 칭구네집에 가면 대식이네집이 있걸랑요... 망상 2000.12.07 7453
1165 대식님의 샤콘느입문기....퍼온글... 2000.12.07 6881
1164 낙제점 나올거 같아 불안해요. 2000.12.03 7257
1163 상단 칭구네집에 가면 대식이네집이 있걸랑요... 2000.12.04 7273
1162 WinOye 라는 청음 훈련 및 테스트 프로그램입니다 file 고정석 2000.12.03 9364
1161 쳄발로 목록좀! 망상 2000.12.04 7659
1160 결정적 순간 야먀시타의 샤콘느 2000.12.07 7456
1159 샤콘느의 세대(?)별 분류... 왕초보 2000.12.08 6928
1158 상단의 미니압바 포럼 클릭하시고 검색하세요. 미니압바 2000.12.11 6933
1157 이성우&올리버 연주회 후기.. 형서기 2000.12.11 14018
1156 ☞ 한가지만 참고로 언급하면요... 문진성 2000.12.11 6868
1155 꼰세르또 아란훼스(아란후에스) 매니악 2000.12.11 8197
1154 아란훼스나 아랑훼스는 어떨까요? 매니악 2000.12.11 7195
1153 아랑훼즈 또는 아랑후에즈가 맞습니다. 문진성 2000.12.11 7362
1152 ☞ 빨리요...푸꾸다와 바덴째즈에 대해 좀 알려주세요... 1 망상 2000.12.12 7291
1151 ☞ ☞ 아랑페즈는 일본식표기를 한글로 읽은것이 아닐른지요? 매니악 2000.12.11 7284
1150 빨리요...푸꾸다와 바덴째즈에 대해 좀 알려주세요... 이크 2000.12.11 6854
1149 ☞ 아랑페즈는 일본식표기를 한글로 읽은것이 아닐른지요? 갸우뚱 2000.12.11 7211
1148 ☞ ☞갈브레이스의 하이든 소나타앨범...글쎄요... 형서기 2000.12.16 7371
1147 피스크 연주회 프로그램은... 형서기 2000.12.14 8585
1146 ☞갈브레이스의 하이든 소나타엘범 changs 2000.12.15 7366
1145 ^^ 그런거 같아요 망상 2000.12.14 10691
1144 제가 올렸는데여..-.-; 형서기 2000.12.13 6467
1143 아래 줄줄이 달린 글들을 읽고... 변소반장 2000.12.11 8677
1142 ☞ ☞ 아포얀도와 알 아이레의 구분은 중요하지 않을 까요? 이정원 2000.12.17 7550
1141 ☞ ☞ 글쎄요...... 광범 2000.12.17 7025
1140 ☞ ☞ 아포얀도와 알 아이레 에 대한 개인적 의견.. 2000.12.16 7157
1139 ☞ 뭐 좀 물어볼께요. filliads 2000.12.21 7062
1138 ☞ 아포얀도와 알 아이레의 구분은 중요하지 않을 까요? changs 2000.12.15 7566
1137 이빨로 물어 뜯기.. 변소반장 2000.12.15 6996
1136 뭐 좀 물어볼께요. 망상 2000.12.13 7856
1135 가장 중요한 건. 눈물반짝 2000.12.18 7018
1134 ☞ ☞ 이걸 언제 다 스캔하나여...-.- 2000.12.16 6821
1133 ☞ 김남중 선생님 논문. 눈물반짝 2000.12.16 7792
1132 프로가 연주하는 아라비아기상곡은??????? 간절한 2000.12.14 8499
1131 그건... 신동훈 2000.12.18 6575
1130 ☞ ☞ ☞ 이걸 언제 다 스캔하나여...-.- 윤서비 2000.12.16 6737
1129 아~~~ 그거구낭... ^^; 신동훈 2000.12.18 7430
1128 어... 눈물반짝 2000.12.18 7231
1127 어.. 눈물반짝 2000.12.18 7178
1126 바하 협주곡 듣고픈 분들은... 신동훈 2000.12.18 7898
1125 ☞ ☞ 나 또 울었쟈나......그게여.... 2000.12.17 7569
1124 부탁드릴게요. 진이 2000.12.18 7915
1123 ☞ 나 또 울었쟈나...... 신동훈 2000.12.17 8356
1122 제안 하나!-김남중선생님 논문을 공개합시당!!! 간절한 2000.12.16 6751
1121 cp를 한다고 글을 올리면 어케여? 2000.12.18 7529
1120 나 또 울었쟈나...... 2000.12.17 7190
1119 진님, 그 그게요..... 2000.12.17 9322
1118 웅수씨, 나도 피아노를 위한 콘체르또 듣고파용 2000.12.17 7177
1117 ☞ 모짤트냄새나는 바하? 눈물반짝 2000.12.20 7204
1116 ☞ 야마시따와 가오리... 명노창 2000.12.21 8631
1115 모짤트냄새나는 바하? 2000.12.19 8211
1114 오르는길과 내려가는길..... 2000.12.21 6743
1113 ☞ 각 조성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종인원 2000.12.23 6740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Next ›
/ 1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