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제가 나가는 모임이 있는데요...
한 두시간 정도 기타연습을 하고는
뒷풀이한다고 술집에 가서 잡다한 이야기하고 돌아온답니다.
모처럼 귀중한 시간을 내여
기타와 내가 하나가 되고 싶은데
결국 오늘도 모임에서 술을 즐겨하시는 분들의
들러리가 된 것 같고 세상 물정에 대한 잡다한 정보만 듣게 되어 마음이 울적하답니다.
기타와 술은 밀접한 관계가 있나요?
제가 아는 분들 중에 꽤 많은 분들이 포도주를 즐겨하시더군요.
참고로 저는 술을 전혀 못합니다.
그래서 그 분들의 기분을 잘모르겠습니다.
한 두시간 정도 기타연습을 하고는
뒷풀이한다고 술집에 가서 잡다한 이야기하고 돌아온답니다.
모처럼 귀중한 시간을 내여
기타와 내가 하나가 되고 싶은데
결국 오늘도 모임에서 술을 즐겨하시는 분들의
들러리가 된 것 같고 세상 물정에 대한 잡다한 정보만 듣게 되어 마음이 울적하답니다.
기타와 술은 밀접한 관계가 있나요?
제가 아는 분들 중에 꽤 많은 분들이 포도주를 즐겨하시더군요.
참고로 저는 술을 전혀 못합니다.
그래서 그 분들의 기분을 잘모르겠습니다.
Comment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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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술을 잘 못마셔 예전 직장생활할때 곤란을 많이 겪었습니다.
한국직장에선 왕따되기 쉬운 조건이지요 .하하.. 그런데 요즘은
술은 별로 못마셔도 편한 지인들과의 술자리는 아주 좋아합니다.
술자리는 이런저런 세상얘기를 할수 있는 자리이지요.
왕숙천님이 음악모임후 술자리에서 들러리가 된듯한 느낌을 받는건
술을 못해서가 아니고 그 분위기에 동화가 못되어서 그런 겁니다.
술이야 못마신다고 미리 말하고 한잔 받아만 놓고 서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면 재미가 있지요. 음악모임이라고 음악만 주구장창 하면 그것도 디게
재미가 없답니다.음악도 결국 사람 살아가는 한 부분이니까요. ^^ -
제가 관리하는 '한기연' 모임에서는 저하고 페르난도님만 술을 마십니다.
기타치는 분들이 다 술꾼들은 아니니 넘 고민마시길 ... -
기타와 술이 밀접한 관계가 있는것보다는
우리나라의 역사와 관련있습니다
과거 문인시대 예부터 조선시대 선비들은 모이면 대낮부터 막걸리를 바가지로 퍼먹었다고 합니다
노동을 모르는자들의 병폐라고도 볼수 있겠습니다
조선이 망한것도 과거급제문화 선비문화와 연관이 깊습니다
지금 현재 우리나라의 폭탄주 문화는 조상 선비문화에서 온것입니다
참고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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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생님 글 인상적입니다 ... 돌이켜 보건데, 아무리 기타가 음악이 좋아도 뭔가 환타지에 젖는거지, 땅에 발데고 사는 이로서 건더기는 결국 삶과 즐거움 아닐가요, 또한 웃 글도 이해가 갑니다 ... 시간이 아까운 것 같고, 실컷 기타 치려 갔는 데, 분우기가 몇잔 술에 주변 간담이나 떠드는 것에 소진되는 듯한, 분명한 것은 그 시간 얘기하고 나서 허술한 것 같아도 잠시 맞춰보고 기껏 발표 한번 삐뚜루 하다가도 한 순간이 잡는 모티프도 있능기라요, 비록 아쉬움속에 헤여졌다 묜, 만남의 의미를 숙고해 보는 ... 어짜피 연습은 자기만의 시간, 그 집요한 몫이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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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고비아가 세상에 나온모든곡들을 섭렵했다는건 잘못된 사실인것 같습니다
세고비아가 손대지 않은곡들도 많습니다....그리고 바하를 심심풀이로 건드렸다는것도 잘못된 사실입니다
세고비아는 바하음악을 좋아해서 바하에 손대게 된겁니다 -
망고래 곡 단 한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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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고비아가 왜 바하음악에 손대게 된건지는 세고비아 본인만이 알겠지만...
세고비아는 연습시간 이후에 시간이 나면 주로 오페라를 보러 갔다고 합니다.
즉 오페라를 좋아했다는 거지요. 세고비아가 기타연주를 노래하듯 하는걸
중요한 포인트로 잡은것도 오페라를 좋아한거와 무관하지 않다고 봅니다.
제 추측은 세고비아는 물론 바흐를 좋아하긴 했겠지만
더 중요한 이유로는 기타의 위상을 올리기 위해 바흐를 편곡해서 연주해 나간거로 봅니다.
기타 위상을 올리기 위한 개척자적인 사명감이 없었다면 아마 스페인적인 곡을 집중적으로
쳤을 겁니다. 사실 그의 진정한 기타음악의 위상은 스페인적인 곡에서 탁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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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과 환경에 따라서 조그마한 이해심은 갖는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되기에...
그렇다고 우리네들의 음주문화?를 제가 지지하는건 전혀 아닙니다.
앙드레즈 세고비아가 술회한 이야기 중에서 기억되는 일화를 소개하겠습니다.
세고비아에 대해서 저보다 더 잘 아시는 분께는 욕먹을 얘기이지만,
그는 세계 일인자가 된 40대 중반까지도 기타란 술과 여자와 춤과 담배연기에
둘러싸여있는 곳에 어울리는 악기라고 생각 하였다는 겁니다.
세상에 나온 모든 곡을 거의 다 섭렵하고나서 더이상 연주할만한 곡이 없다고
느꼈을 때, 심심풀이로 J.S, Bach를 건드리기 시작 하였다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