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한국어
2011.03.01 13:43

기타와 술

(*.120.6.206) 조회 수 7304 댓글 8
제가 나가는 모임이  있는데요...
한 두시간 정도 기타연습을 하고는
뒷풀이한다고 술집에 가서 잡다한 이야기하고 돌아온답니다.
모처럼 귀중한 시간을 내여  
기타와 내가 하나가 되고 싶은데
결국 오늘도 모임에서 술을 즐겨하시는 분들의
들러리가 된 것 같고 세상 물정에 대한 잡다한 정보만 듣게 되어 마음이 울적하답니다.

기타와 술은 밀접한 관계가 있나요?
제가 아는 분들 중에 꽤 많은 분들이 포도주를 즐겨하시더군요.

참고로 저는 술을 전혀 못합니다.
그래서 그 분들의 기분을 잘모르겠습니다.    
Comment '8'
  • 최동수 2011.03.01 22:34 (*.255.172.196)
    술을 전혀 못하시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겠습니다만.
    상황과 환경에 따라서 조그마한 이해심은 갖는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되기에...
    그렇다고 우리네들의 음주문화?를 제가 지지하는건 전혀 아닙니다.


    앙드레즈 세고비아가 술회한 이야기 중에서 기억되는 일화를 소개하겠습니다.
    세고비아에 대해서 저보다 더 잘 아시는 분께는 욕먹을 얘기이지만,

    그는 세계 일인자가 된 40대 중반까지도 기타란 술과 여자와 춤과 담배연기에
    둘러싸여있는 곳에 어울리는 악기라고 생각 하였다는 겁니다.

    세상에 나온 모든 곡을 거의 다 섭렵하고나서 더이상 연주할만한 곡이 없다고
    느꼈을 때, 심심풀이로 J.S, Bach를 건드리기 시작 하였다는겁니다.
  • 2011.03.01 23:04 (*.184.77.167)
    저도 술을 잘 못마셔 예전 직장생활할때 곤란을 많이 겪었습니다.
    한국직장에선 왕따되기 쉬운 조건이지요 .하하.. 그런데 요즘은
    술은 별로 못마셔도 편한 지인들과의 술자리는 아주 좋아합니다.
    술자리는 이런저런 세상얘기를 할수 있는 자리이지요.
    왕숙천님이 음악모임후 술자리에서 들러리가 된듯한 느낌을 받는건
    술을 못해서가 아니고 그 분위기에 동화가 못되어서 그런 겁니다.
    술이야 못마신다고 미리 말하고 한잔 받아만 놓고 서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면 재미가 있지요. 음악모임이라고 음악만 주구장창 하면 그것도 디게
    재미가 없답니다.음악도 결국 사람 살아가는 한 부분이니까요. ^^
  • 아포얀도 2011.03.01 23:44 (*.100.91.6)
    제가 관리하는 '한기연' 모임에서는 저하고 페르난도님만 술을 마십니다.

    기타치는 분들이 다 술꾼들은 아니니 넘 고민마시길 ...
  • 조언 2011.03.02 04:00 (*.144.96.114)
    기타와 술이 밀접한 관계가 있는것보다는
    우리나라의 역사와 관련있습니다

    과거 문인시대 예부터 조선시대 선비들은 모이면 대낮부터 막걸리를 바가지로 퍼먹었다고 합니다
    노동을 모르는자들의 병폐라고도 볼수 있겠습니다
    조선이 망한것도 과거급제문화 선비문화와 연관이 깊습니다

    지금 현재 우리나라의 폭탄주 문화는 조상 선비문화에서 온것입니다
    참고하길 바랍니다
  • jons 2011.03.02 14:52 (*.197.175.145)
    최선생님 글 인상적입니다 ... 돌이켜 보건데, 아무리 기타가 음악이 좋아도 뭔가 환타지에 젖는거지, 땅에 발데고 사는 이로서 건더기는 결국 삶과 즐거움 아닐가요, 또한 웃 글도 이해가 갑니다 ... 시간이 아까운 것 같고, 실컷 기타 치려 갔는 데, 분우기가 몇잔 술에 주변 간담이나 떠드는 것에 소진되는 듯한, 분명한 것은 그 시간 얘기하고 나서 허술한 것 같아도 잠시 맞춰보고 기껏 발표 한번 삐뚜루 하다가도 한 순간이 잡는 모티프도 있능기라요, 비록 아쉬움속에 헤여졌다 묜, 만남의 의미를 숙고해 보는 ... 어짜피 연습은 자기만의 시간, 그 집요한 몫이 아닐지,
  • 지자 2011.03.08 00:04 (*.162.196.171)
    세고비아가 세상에 나온모든곡들을 섭렵했다는건 잘못된 사실인것 같습니다

    세고비아가 손대지 않은곡들도 많습니다....그리고 바하를 심심풀이로 건드렸다는것도 잘못된 사실입니다

    세고비아는 바하음악을 좋아해서 바하에 손대게 된겁니다
  • 세고비아는 2011.03.08 00:14 (*.39.81.226)
    망고래 곡 단 한곡도....
  • 2011.03.08 03:04 (*.184.77.167)
    세고비아가 왜 바하음악에 손대게 된건지는 세고비아 본인만이 알겠지만...
    세고비아는 연습시간 이후에 시간이 나면 주로 오페라를 보러 갔다고 합니다.
    즉 오페라를 좋아했다는 거지요. 세고비아가 기타연주를 노래하듯 하는걸
    중요한 포인트로 잡은것도 오페라를 좋아한거와 무관하지 않다고 봅니다.
    제 추측은 세고비아는 물론 바흐를 좋아하긴 했겠지만
    더 중요한 이유로는 기타의 위상을 올리기 위해 바흐를 편곡해서 연주해 나간거로 봅니다.
    기타 위상을 올리기 위한 개척자적인 사명감이 없었다면 아마 스페인적인 곡을 집중적으로
    쳤을 겁니다. 사실 그의 진정한 기타음악의 위상은 스페인적인 곡에서 탁월합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신규입점자 신년이벤트) 기타매니아 홈 메인광고 받습니다(배너제작 가능) 23년 1월 31일까지 file 뮤직토피아 2023.01.19 149481
공지 [공지] 파일 첨부기능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개선완료.. 뮤직토피아-개발부 2021.02.17 173088
공지 "댓글" 작성시 주의부탁드립니다. 4 뮤직토피아 2020.03.09 181155
공지 "기타메니아" 문자/로고 사용에 관한 건 뮤직토피아 2020.02.14 162120
공지 [필독 공지] 연주회 소식을 메인에 노출을 했습니다. 2 뮤직토피아-개발부 2019.11.02 186304
13057 캔틸레버 기타 17 file 칸타빌레 2011.03.13 10004
13056 탱고에 관해서 공부할려고하는데 어떻게 하면 될까요...? 권형진 2011.03.13 8141
13055 예전에 올렸던 연주들을 삭제하고싶은데요 1 쟌수 2011.03.13 7337
13054 감사합니다 yob 2011.03.12 7895
13053 일본 지진피해에 대한 조의와 극복의 격려를 보냅시다. 9 섬소년 2011.03.12 6883
13052 초3 딸내미(키 133cm)가 기타를 배워보고 싶다네요^^ 4 나팔수 2011.03.11 7875
13051 벨칸토 기타듀오연주회 초대권 3 file 연주회 2011.03.11 7607
13050 dominique Delarue 라는 기타아시는분 1 궁구미 2011.03.10 7176
13049 <마르크스 자본론 100분만에 읽기> 강연에 초대합니다. 5 임승수 2011.03.10 7544
13048 <기타음악의 명반> 소개란 개설 요청 2 섬소년 2011.03.09 7769
13047 평범함을 특별하게 만드는 이... 아름다운기타 2011.03.09 7906
13046 박자감각 때문에 고민입니다 4 ㅠㅠ 2011.03.08 8407
13045 한기연 3월 모임안내입니다. file 칸타빌레 2011.03.08 7569
13044 이상한 광고 2 한사람 2011.03.07 8559
13043 3억원 깍아줄 수 있다는데... 3 file 쥐언니 2011.03.07 7976
13042 좋은 연주용 의자 아시는거 있으면 조언좀 주세요- 7 AmaOh 2011.03.05 14540
13041 더블탑 제작 후기 (후편) 5 file ste 2011.03.04 8799
13040 서울기타콰르텟 홈피가 새로 오픈했습니다 2 sgw 2011.03.03 7765
13039 더블탑 제작 후기 9 file ste 2011.03.03 8778
13038 대전시향 2011 신입단원 모집공고 박종석 2011.03.03 7757
13037 중앙대 멜로스 회원... 기타러버 2011.03.03 8381
13036 대림대학 평생교육원 즐토기타 합주단원 모집 (즐토기타) 과천돌이 2011.03.03 8579
13035 일렉기타에서 바디가 음질에 미치는 영향이 있나요? 3 샘이 2011.03.03 8316
13034 IT,S TIME TO SAY GOOD BYE -CON TE PARTIRO 1 에스떼반 2011.03.03 7855
13033 서민석기타를 구입하고싶은데 연락할길이 없네요 4 한이 2011.03.03 9517
13032 네덜란드 귀족의 결혼식 속 피아졸라 4 아름다운기타 2011.03.03 8153
13031 아..!!! 억울합니다. 3 아름다운기타 2011.03.03 7756
13030 새 아이디 <칸타빌레> 신고 합니다. 1 칸타빌레 2011.03.02 7298
» 기타와 술 8 왕숙천 2011.03.01 7304
13028 이미나 교수 5 이병욱 2011.02.28 12440
Board Pagination ‹ Prev 1 ... 139 140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 579 Next ›
/ 57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