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개인을
의식(인간에 기반을 둔 유한한 작은세계)으로부터
무의식(자연에 기반을 둔 무한한 큰세계)으로 연결해주는 가치.
인간을 엄청나게 구속할수있는 다섯가지 구습으로부터
우리를 "무한대의 세계"로 안내하는 역할 그리고 그 증거.....예술.
다섯가지 구습
본능... (동물적인 유한한 생명유지와 보존 그리고 번식을 위한 습관),
전통... (오래전부터 이어져 내려온 유한한 지역습관),
집단의식... (특정시대 특정지역에 유행하는 유한한 시대의식),
사상 ...(인간과 사회에 대한 특정하게 굳어진 유한한 닫힌사고체계),
종교 ...(초월을 특정하게 굳혀 유한하게 만든 세속적이고도 폐쇄적인 풍습)
이 다섯가지 닫힌체계에 반기를 드는것은 열린체계인 예술.
예술은 닫힌세계의 절대성과는 한참이나 떨어져있다.
상대성에 기반을 둔 열린세계 예술
그것은 상대성에 기반을 둔 열린세계 즉 자연에 접속했기 때문이다.
Comment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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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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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섯가지가 바로 예술을 만든 근본이라 생각하시는 분은 안 계실까요?
예술의 정의를 어떻게 내리느냐에 따라 다른 판단이 나올 듯 합니다.
제가 이곳 기타매냐에서 가끔 논란(?)을 일으키는 바로 그 주제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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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의 작은 단초가 되겠어요 ... 우의 다섯가지 "구습"이라 했나요, 좀 저어 되는 바 ... 그 것들이 기껏 버려야 할 것, 선생님의 진의가 집착에 대한 경종이라 이해 하고 싶습니다만, 어떠신지 ... 설핏, 본능은 우리 삶으 시작이며, 전통은 우리 선배들 일궈온 기억이며, 집단의식은 우리 실존의식이며, 사상은 한때 이루고 싶던 꿈이고, 종교는 기대고픈 안식이 아닐가요 ... 그러면 예술은 ... 뭔가 감동을 표현하는 어떤 양식, 비싼 값에 팔리는 것, 재테크 하는 것, 좀 뜨고 싶은 그것, 뭔가 있는 것 같은 무엇, 알수 없는 것, ...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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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쥐님의 사조를 이해하는데 꼬박 이틀이 걸리네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지상에서 인간의 예술이란 위의 소위 다섯가지 구습?이
함께 어울어질 때 예술로서의 가치가 있다고 여겨지는군요.
콩쥐님께서 주창하시는 "열린 예술"이란... 말은 되는 듯 한데요.
어찌보면 인간의 삶을 배제시킨 천상의 예술이라 할 수 밖에 없군요.
인간은 하늘을 우럴어 보더라도, 땅을 딛고 살아야 하는데,
지상의 이것저것을 다 빼버리면?
갈비탕에서 고기 빼고, 뼈빼고, 기름 걷고, 파 넣지 말고,
그러니까 이름만 갈비탕이 되는거와 뭐가 다르겠어요.
이거야말로 惑世誣民하는 종교보다 더 사람을 얽는 말 같군요.
으하하하 -
네....
본능, 전통, 시대정신, 사상, 종교가
시대적으로 공간적으로 유한한데 비해
예술은 그 지향하는바가 무한한곳을 향해있다는거죠...
그게 차이점이라면 차이점. -
그래서
미술이나 음악한다고 예술한다고 하지않는거죠.... -
최동수님꼐서는 이틀 걸려서 이해되셨다니 다행이네요. 저는 죽을 때까지 안될 것 같아서 걍 포기...
저는 요즈음 쉽게 포기하며 사는 것이 지혜로운 삶이라는 생각이 들어용 -
무한한 것 같고 영원한 것 같고 끝이 없는 것 같고 계속 지속 될 것 같지만.... 발바닥은 땅에? 알 듯 모를 듯 직, 간접으로 영향 주고 받는 티끌 같은 존재가 아닌가? "나 한 몸 되어 세상에 왔다가 나 한 평생 발버둥치며 놀았으나 나 한 줌의 흙이 되어 돌아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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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능.
고양이는 쥐(유한)를 보면 당장에 달려갑니다.
심지어 쥐는 고양이을 보면 본능적으로 욕을 해댑니다...
여기까지가 본능이지요.
쥐가 고양이를 담벼락에 그린다면
가능성이 있죠.
그런데 몇마리잡았는지 숫자 파악하느라 그린거면 아직은..........
구체적인 고양이를 그리지만 그 고양이를 넘어서야 하기에.......
그 고양이를 직접 그린 쥐가 꼭 그럴필요는 없죠.
그걸 지나가다 보던 달팽이눈에 그리 보인다면 다 된거죠.
달팽이를 보내버린 쥐의 그림.
그 고양이그림 자체가 무한한게 아니라, 무한한곳을 향하게 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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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콩쥐님,
무슨 말씀하시는 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갑자기 웬 선문답을... -
마하트마 간디가 말년에 젊고 여쁜 여성들과 함께 있었다고 합니다. 수행의 훈련으로서...아무 일 없었다는 이야기가? 무한한 곳을 향하죠....예술은 특히 클래식기타가 추구하는 음악은(=난, 매니아 좋아해요 정말로) 그리고 미술과 음악도 무한을 향하여 가고 있는 듯 합니다. 나만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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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레아님
오죽하면
쥐가 고양이를 담벼락에 그리겠어요..... -
그리고
오죽하면 달팽이까지 보냈겠어요....
거기에 접속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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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무한을 추구하는 것이 예술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자연으로의 회귀를 예술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간이 만든, 사실 만든 것이 아니라 파악한.. 그런 규칙이나 이론 또는 관념들이
자연에서 유래된 것이긴 하지만 거꾸로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을 막기도 합니다.
"인공"과 "자연"을 구분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지요.
인간이 만든 규칙이나 이론, 관념들을 뛰어 넘는 것이 진정한 예술 맞습니다만,
그 방향은 끝모를 무한을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결국은 자연으로 회귀하는 것입니다.
인간의 건방진(?) 규칙이나 이론 또는 관념을 유발시킨 어머니 자연의 품으로...
제가 음악이론에 대해 일관되게 주장하는 바가 바로 저의 그러한 생각이며,
그를 뒷받침하는 논리로서 음악과 과학이라는 주제로 몇 번 글을 올리기도 했었지요.
음악은 결국 자연이다라는.... -
바로
무한(경계없음)이 자연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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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본능, 전통, 시대정신, 사상, 종교는
시공간적으로 유한하기도 하며 동시에 인위적인것이고요.....
자연에 접속하는것이 예술이라고 생각해요. -
무한이 그런 의미라면 저와 완전히 같은 생각이군요.
전 콩쥐님이 말씀하시는 무한을 "no limit" 로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no boundary"로 말씀하시니 이제 이해가 갑니다.
인간이 만든 인위적 벽 안에 갇히지 않고자 하는 것이 바로 예술의 본질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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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본위에 어긋나는데 사랑의 ㅂ존질이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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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레아님의 돌아오는 "회귀" 불교적 순환(윤회)을 느끼고요, 콩쥐님 얘길 음미 하는 바, 우데로 기냔 뻗어 나가는 것 같아요 ... 다시 올것 같지 않군요 ... 무한이란 말에서 이해의 단초를 잡습니다, 예술이 추구하는 자유의지라 할가 갈망이라 할가요, 그 치닫는 음악만이 갖는 독특한 상징성 ... 어쩌면 개인적이고 난해한 현대 음악처럼 이해를 전제하지 않는 모호성이라 할가 ... 전, 아직 예술을 제대루 논할 실력은 않됩니다, 다만 적어봅니다 ... 아주 잘하는 것에 예술이라고 하지요, 극치를 느끼기 때문인가요 ... 클래식 연주자의 눈을 감고 몰입한 모습, 한 순간에서 영원을 향한 어떤 표상이 아닐가요 ... 그 순간 우주를 아우르는 포만감, 만족, 자만, 당당함 ... 그것이 비록 자아도취이고 환상이고 누가 말한 구라이고 사기일지라도, 어쩌면 콩쥐님에 동의 하고 싶습니다 ... 제가 틀렸을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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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입니다. 우리가 아는 기독교 불교 말고도 이세상에 얼만아 많은 종교가 있는지 아십니까
철학도 사상도 전부 무한이기에 이바탕으로 예술이 생긴것이니 예술과 종교와 철학등을 따로 유한이고 무한이고 나눈다는게 별로 학술적인것 같지 않습니다. 모두 유한 무한의 성격을 가지고 있고 서로 상호공존으로 영향을 주고 받는다고 소인의 생각입니다.(소인의 생각도 무한알때도 있고 유한일때가 더 많은건 사실이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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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놈의 '자연'이란게 뭘 말하는 것인지.
자연... 자연... 자연...
자연으로 돌아간다는데 그건 또 무슨 말인지.
우리가 언제 자연으로부터 외박이라도 나왔나?
날아봤자 누구 손바닥안이라고 자연을 벗어난 적이 있었던가?
캬! 그냥 존재하고 저절로 균형을 이루고 스스로 무한히 확장하는 자연.
이건 뭐 '신'을 가르키고 있군.
지금 진정 내가 누구고 어디에 서있는지 모른다면 어떻게 어디든 갈 수 있다말인가.
알려하지 말고 단지 기억해내라는데 도무지 내가 누군지 어디에 있는지 기억해 낼 수 없는
우리 중생들.
휴! 어렵다. 우하하하!
우리가 진정 자연과 일체되어 우리가 자연인지 자연이 우리인지 알 수 없다면
그건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것과 같고 그에 대한 어떤 의미도 없을 것 아닌가.
자연은 우리의 눈을 통해 자신의 존재와 위대함을 알고 우리는 자연을 바라보며 우리의
개체성을 인식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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