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며칠 전 소사의 연주에 대해 제 느낌을 올렸습니다만…
그 당시 글을 쓰기 직전, gmland님의 글을 읽다가 ‘고급 연주자’란 표현이 내심 좀 거슬렸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당시의 제 느낌은 올린 글 그대로이니 새삼 부정하지 않겠습니다.
오늘 다시금 오모씨님과 gmland님 글을 찬찬히 읽어 보았습니다.
한가지 마음에 와 닿는 게 있었습니다.
어떤 것이든 마음을 열고 따뜻한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것.
그러면 그것은 이미 다른 모습이 될 수 있다는 것.
제가 배워야 할 것이라고 느꼈습니다.
그 당시 글을 쓰기 직전, gmland님의 글을 읽다가 ‘고급 연주자’란 표현이 내심 좀 거슬렸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당시의 제 느낌은 올린 글 그대로이니 새삼 부정하지 않겠습니다.
오늘 다시금 오모씨님과 gmland님 글을 찬찬히 읽어 보았습니다.
한가지 마음에 와 닿는 게 있었습니다.
어떤 것이든 마음을 열고 따뜻한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것.
그러면 그것은 이미 다른 모습이 될 수 있다는 것.
제가 배워야 할 것이라고 느꼈습니다.
Comment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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뱁새가 황새를 따라가려 하면 가랭이가 찢어진다는 옛말이 있지요. 뉴욕의 그 예리한 비수 같은 비평은 그래도 깊은 연구를 거친 전문가들의 것입니다. 그래서 가치 있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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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만강을 부른 김정구님의 뽕짝은, 외국인에게는 아무 음악성도 없는 것일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민속음악사를 한 페이지 장식한 국민적 가수로 추앙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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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클래식 기타음악 하는 사람이, 김정구님을 인정할리가 만무합니다만, 그래도 그는 국민적 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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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가 김정구님에게 문화훈장을 수여하는 것이나, 국민가수의 칭호를 붙이는 것이나, 파라과이 국민이 소사에게 마에스트로 칭호를 붙이는 것이나, 뭐가 다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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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선음악회에서는, 외국의 선패과 취향이 존중되어야 함을 말할 뿐입니다. 차라리, 소사가 망고레를 정통주법으로 연주해 주기를 기대했는데, 그렇지 못해서 실망했다고 표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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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말할 수는 있습니다만, 파라과이 민속주법에 대한 깊은 연구없이, 단정하고 비난하는 것은 바른 태도는 아니지 않을까요? cf ; 오타 정정 : 선패==>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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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님은 초등학생을 가르치는 선생님인지 몰라도, 저 또한 10여명의 기타학원 원장님들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한번은 복선 트레몰로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당황한 적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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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자신이 아직 되지 않는 주법이거든요. 클래식 기타는 스페인과, 그 식민지였던 남미의 전통악기입니다. 우리가 스페인의 전통악기를, 오히려 클래식에 쓰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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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님은, 이점을 크게 착가하시는듯 합니다. 이건 기초적인 음악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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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의 대꾸는 불필요할듯 하므로, 계속하고 싶으면 토론실로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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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모씨님, 경계선을 넘어서 미안함다. 하하~ 애교로 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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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휴가는 꼭 파라구아이로 다녀와야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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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연주회를 꼭 가야한다니가요....못가봐서 이글들을 제대로 이해하기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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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만 봤어도 위글들을 재미있게 읽을수 있었을텐데..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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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여전히 오만과 편견이 판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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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판단하면 안될까요? 소사가 복선,단선 트레몰로가 모두 가능한지, 아닌지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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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선 트레몰로 초보자는 복선으로 연주되는게 당연하고,그건 극복되어야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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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선 트레몰로의 무한한 가능성과 그것을 자유롭게 구사하는 연주자들에 대해 또 얘기하고 싶네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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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가 소모적인 감정싸움만 일으킬것같아 앞으로는 말투에 있어서 조금 신경을 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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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나쁜 표현이 있었다면 먼저 사과드립니다. 이제부터 조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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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가 그나라 국민으로부터 마에스트로 대우를 받건, CD에선 실제로 어떻게 연주를 했건 상관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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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다만, 그날의 연주만을 놓고 얘기하는 것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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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지를 벗어나, 망고레를 파라과이 전통음악주법으로 연주했다고 비난하는것도 아님을 밝힘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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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민속음악연구의 권위를 가리자는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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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정말 파라과이 민속주법이란게 그렇게 컨트롤안된 소리들로 일관하여 과장된 리듬꼴에만 의지하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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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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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가 표현하려했던게 파라과이 정통의 음악이었는지는 다른나라사람인 우리들이 추측으로밖엔 알바없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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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에 있어의 모든 어설픔과 미숙함(적어도 그때의 연주만은..)까지 의도된 '고급연주'니 '전통연주'니 하는 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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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레의 무슨곡을 했는데 복선트레몰로가 다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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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하기엔 무리가 있어보여 한마디 한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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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례로, 그가 울티모 트레몰로에서 보여준 트레몰로는 누가들어도 일부러 다른줄을 연주한 복선트레몰로하곤 거리가 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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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시타가 '신세계'에서 보여준 정말 어려운 더블트레몰로하고 비교할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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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그나라 연주풍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으나, 특수주법하고 의도하지않은 소음하고 구별못할정도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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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이러한 무조건적인 인정이 그에게 느껴지는 음악외적인 인간적인 작은 감동마저 손상을주려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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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land님이 개인적으로 찾아냈던 음악적인 의미와 감동은 축하드려야 할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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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낭비에 열받아있는 저로서는 부럽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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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좋은연주(?)를 잘 알아보지도 못하고 유행에 길들여진 귀에 편협한 시각으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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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아부치는 모습에 조금 감정이 상한것도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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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land님, 님이나 저나 모두 파라과이 전통의 음악에 대해선 잘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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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문헌을 뒤적이고 그나라를 들락거려봤자 겉핥기일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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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더더욱 섵불리 그나라 전통의 잣대로 이해할수 없는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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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우리는 비록 편협한 시각일지언정 보편적인 음악의 요소에 국한에서 판단할수밖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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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독일사람이 연주하는 바하앞에선 찍소리말고 듣고만 있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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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데체 실수로 두줄을 치다 한줄치다한거예요 아님 울티모트레몰로곡을 편곡해서 두줄트레몰로를 구사한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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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스페인작곡자의 음악을 연주하는 스페인본토의 기타리스트라 할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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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인 판단기준이 존재하지 않는건 아니잖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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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나라엔 그나라 고유의 전통과 음악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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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음악을 이루고 있는 모든 요소들까지 각 나라에 국한 된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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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라면 누구나 느끼고 공감하는 보편적인 음악의 시각이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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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다른 음계, 악기, 리듬, 화성, 음악적의미 등으로 구별되는 동서양의 관계에서도 보편적 감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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