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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구입한 pat metheny 편곡앨범)
저에게 콩쥐님께서 표를 주셨거든요...
전 집이 인천이라서 연주회장(노량진)이 너무 멀어서 갈생각이 없었는데 마침 일요일인데다가 제가 교회를 사당동쪽(노량진에서 벼로 안걸림)으로 다녀서 시간되면 한번 가보자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근데 제가 이연주자에대해 아는 정보가 전혀 없어서 인터넷으로 알아보고 그리고 youtube 가서 동영상으로 한번 연주한모습을 알아보려고 검색을했더니 몇개의 동영상중 어떤 일반 애호가가 pat metheny(세계적인 jazz guitarist이자 작곡가)곡을 편곡해서 클래식 기타로 연주하는 동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동영상에 곡제목과 원곡을 편곡한 사람이름이 나왔는데 제이슨 뷔유라고 써있더군요. 그래서 혹시나해서 검색을 해봤더니 가장최근앨범을 전부pat metheny곡으로 편곡해서 앨범을 냈습니다.제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기타리스트를 뽑으라면 주저없이 pat metheny를 뽑을만큼 제가 정말 좋아하고 존경하는 연주자(이사람씨디만60장있어요)여서 과연 이번 공연에 pat metheny의 곡들을 연주할꺼라는 확신과 그리고 '자기 씨디를 가져오겠지'라는 확신에 씨디도 구입하고싶어서(우리나라에서 절대 못구함) 공연을 보러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제예상대로 공연을 보러온 청중들이 상당히 저조했습니다(한30명정도). 제 가장 큰목적은 씨디 구입이였는데
제예상대로 pat metheny의곡을 편곡한 앨범이 판매되고있었습니다.바로 2장 사주시고(한장은 콩쥐님 보내드리구)그리고 ponce앨범 한장 질러주시고(씨디값6만원 ㅜ.ㅡ)공연을 보았습니다...
역시 미국인 답게 어마어마한 체구(프로레슬러인줄 알았습니다)이였구 기타가 정말 장난감처럼 느껴졌습니다..
첫번째 곡으로 Isaac Albéniz Cuba / Asturias이렇게 2곡을 연주했는데 제가 가장 인상깊었던것은 정말 기본기가 탄탄하다는것을 알수있었습니다.왼손의 운지가 굉장히 기계적으로 정확하게 움직이는 모습을보면서 대단하다는 느낌을받았습니다.음악적으로 미묘하고 섬세한 표현도 훌륭했지만 직선적이고 힘이 넘치는 연주가 인상적인 기타리스트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두번째 곡으로 Johann Sebastian Bach Prelude, Fugue and Allegro BWV 998를 했는데 엄청난 집중력으로 연주하는모습이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근데 전 bach는 잘몰라서 패스(곡은 아는곡이였지만 제가 평론하기에는 너무 대곡이라서요)
세번째곡도 제가 모르는 Leo Brouwer El Decameron Negro(3곡으로 이뤄져 있던거 같았어요)
이곡은 저는 개인적으로 신선했는데 역시나 음악표현을떠나서 굉장히 어려운 운지들을 아주 쉽게 연주하는 모습을 보구 입이 딱벌어졌습니다. 그러나 어려운 곡이여서 그런지 조는분들 몇분 계셨습니다..^^;
인터미션하고 2부순서는 제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pat metheny곡을 편곡한 앨범에 수록되어있는곡들을 연주했는데요....
Pat Metheny Five Songs in Baroque Style(arr. Vieaux)
pat metheny의 유명한곡 5곡을 바로크 스타일로 편곡한거같네요....(곡마다 다다르게 편곡)
저만 아주 신나게 보았습니다. 기존에 클래식기타치시던분들은 생전 처음 듣는 곡이니까요.
저는 혼자 웃으면서 jazz공연 온거처럼 몸움직이면서(편곡한 스타일은 완전 바로크스타일인데)즐겁게 들엇습니다.아주 오랜만에 색다로운 경험 했네여........(편곡 아주 훌륭했습니다)
Pat Metheny The Bat (arr. Vieaux)
이곡은 pat metheny 의 유명한 발라드 곡인데 트레몰로로 편곡을 했더라구요..
저만 계속 감동...(씨디로 들어보시길 원하지만 아쉽게도 우리나라에서 구할수없는관계로 패스)
Isaac Albéniz Torre Bermeja 를 끝으로 공연을 마무리하시고 그리고 나서 센스있게 2곡더 앵콜(역시나 pat metheny곡 한곡 때려주시고)하고 연주회가 끝났습니다..
전채적으로 연주곡에대한 자세한 설명(영어라서 거의 못알아들음)과 완벽한연주도 좋았지만 pat metheny곡을 앨범한장에 편곡해서 넣었다는것이 마냥 신기했습니다....
관객이 적어서 아쉽지만 멋진연주로 최선을다한 제이슨 뷔유에게 경의를 표합니다...(알고보니까 디게 유명한 사람이더군요)
왼손운지의 여유있는 모습과 정확함을 보면서 '기본기를 잘다져야겠다' 라는생각이 자꾸드네요.........
아마도 pat metheny 편곡앨범은 클래식 기타연주하시는분들보다 저처럼 재즈하는사람한테 더인기가 있을텐데요.....(홍보가 정말 안되나봐요. 좀 슬펐습니다)
전 공연장에서 구입한 씨디나 들으면서 자야겠어요........
이렇게 좋은 공연을 볼수있게 해주신 주최측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http://www.guitarmania.org/z40/zboard.php?id=gowoon11&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830
Comment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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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피셔는 영국의 유명한 악기제작가로 제대로된 악기장의 수련과정을 마치고 루비오등에게 기술을 전수받았읍니다. 자세한것은 웹싸이트 http://www.paulfischerguitars.com보시고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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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훈님 뷔유의 음반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특히 째즈매니아이신 오상훈님에겐 아주 좋은 기회였겟군요....
제이슨 뷔유는 아마 미국서 활동하는 유명한 연주자 아닐까 생각드네요....
저도 미국에서 활동하는 연주자중 매우 좋아하는 연주자예요.
우리나라에는 낙소스음반으로 많이들 들어봤을거예요.
어제 연주회장에 가신분들은 좋은경험을 하셨겟군요...
오상훈님 후기 넘 재미있게 봤어요, 감사합니다...후기 사례로 .저녁식사 제가 쏩니다. -
그럼 나중에 전화드리고 공방으로 가야겠어요..(시디들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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