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한국어
(*.158.21.206) 조회 수 3994 댓글 5
안녕하세요 대전사는 민주아빠라고 합니다.

오늘 조대연군 연주회를 다녀와 이렇게 후기를 남겨봅니다.

사실 가입한 카페활동이 많아 기타매니아는 주로 눈팅위주인데 부끄럼을 무릅쓰고 올려봅니다.

우선 연주회장인 목원대 콘서트홀은 약 500석 규모로 상당히 깔끔하고 깨끗했습니다. ^^

다만 아무래도 토요일 오후이고 연주장이 대전 시내 중심지가 아닌 관계로 찾아오시기엔 약간 힘드실듯..^^;;

연주회장 입구엔 기타리스트 조상구쌤과 곽웅수선생님이 계시더군요..

연주 시작시간에 거의 맞추듯 연주회장에 도착해 간단히 인사만 드리고 객석으로 들어왔습니다.

많지 않은 인원이 자리에 앉아계시더군요..잠시 후 연주시작!!

첫번째 곡은 베토벤의 피아노소나타인 월광입니다.
그런데...헐...Dm편곡같더군요...아실 분은 아실겁니다. 월광 Dm편곡이 어떤 곡인지....하지만 너무도 자연스럽게 연주하시더군요

올해 중학교를 졸업했다고 하던데.....

이어서 아구아도의 서주와 론도 그리고 니키타코쉬킨의 어셔왈츠

대곡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정말 놀랬습니다. 아직은 어린학생인데....특히나 아구아도의 론도....다른 말이 딱히 떠오르지 않습니다.
그저 입속에서 잘한다....라는 말밖엔...
저.. 오늘 사실 기대 많이 안했습니다. 곡들도 너무 어려운 곡들이고... 과연....잘 할수 있을까...어떨까 기대감 호기심 반이라고 할까요??

그런데...조대연군 기타치는 것만 보여주는게 아니라 음악을 연주 합니다....

인터미션 때 곽웅수 선생님이 그러시더군요..이제 기타를 시작한지 2년되었다고....기타를 처음 배우고 지금까지..2년.....ㅜ.ㅠ

좋은 선생님도...중요하고 좋은 악기도 중요하고 많은 노력도 중요하지만....재능이란것도 무시 못한다는 누군가의 말이 갑자기 생각납니다.(사실 부러움이 ...더)

인터미션후 이어지는 폰세의 곡....그중에서도 발레토~~나름 제 18번인데 조대연군의 연주는 절 미소짓게 하더군요~해석이 참 좋습니다. 이제갓 사춘기에 접어든 소년 같이 사뿐사뿐 걸어가듯~~ 원래는 약간 무거운 곡인데..하지만 어색하지 않더군요.

마지막 곡 망고레의 대성당..특히 3악장은 제 머릿속을 깨운하게 해준거 같습니다.
흔들리지 않고 차분하게~ 느낌전달도 너무 좋았구 특히나 속이 후련하게 느껴질 만큼의 거침없는 터치와 템포!!

2곡의 앵콜곡~ 영화 여인향기 주제가와(제목 기억안남...^^;;), 우리민요 아리랑~

연주 끝나고 저녁식사까지 함께 했습니다.

식당에서 조대연군의 손을 잡아봤습니다..손톱도 살짝 보구~~다른 이유는 없었고 왠지 손을 한번 잡아주고
싶었습니다~  너무도 대견스러워서 ^^;;

베트남 음식점에서 식사하며 조상구 선생님 그리고 곽웅수선생님의 베트남 음식 먹는법과 이런저런 이야기도 귀에 쏙쏙 들어오고 너무 즐거웠습니다.

이번 연주회에 아쉬운점이 있다면 객석에 앉은 저도 상당히 한기가 느껴졌는데..연주자는 어땠을려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오셨으면 참 좋았을텐데..하는

조대연군 연주는 아직 완전히 성숙되진 않았지만 기본기가 너무 잘 갖춰줘있고 무엇보다도 지금의 나이를 생각해 볼때 너무나도 기대되는 유망주입니다.
다음번 일산연주회가 있을텐데 한번 꼭 가보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그 연주자가 힘껏 커 나갈수 있도록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Comment '5'
  • 콩쥐 2008.11.16 08:30 (*.88.130.172)
    청중이 더 많아서
    연주자가 더 에너지를 많이 받고 연주할수있는 분위기가 되도록
    음악회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할거 같아요....
    보통의 기타연주회가 200~300명 혹은 500명이상의 청중도 자주있는데 비하면
    헤메 쥬쎌메 10명 ,마르코 소시아스 25명, 조대연 15명.....
    좋은연주회가 적은청중으로 참 아쉽더라고요.
    그런점에서 주최자는 더 많은 노력을 해야할듯해요...
    주최자 반성많이 하세욧!!!!!!!!!
    집에서 놀지만 말고 팜프렛도 동네방네 붙이고, 연주회전에 한달간 엄청 돌아다니세요....ㅋㅋㅋ....
    (500석 좌석에 10명이하의 청중으로 연주하게되면
    연주자에게서 최상의 연주를 보기가 쉽지않을거예요....
    단순히 그 이유때문에 주최자는 더 노력해야해요)
  • wow 2008.11.16 12:53 (*.194.115.237)
    저는 눈팅족 이다보니...뭐
    조상구생님은 한번 뵈었던 분이구...

    콩쥐 생님이 오실줄 알았으면 뭐라도 준비해갈걸 하는 생각이....문득
    담에는 책이라도 한권 준비해갈께요..

    막판에 저와 집사람과 제 꼬맹이 2 과 같이 입장 했는데
    꼬맹이들 때문에 그래서 맨 뒷좌석으로 쿄쿄쿄

    애들2명인가가 또 보이던데 혹시 그분일행이 민주아빠님?...
  • Jason 2008.11.16 15:53 (*.201.170.181)
    세상에나...불황이 기타연주회까지도....

    순전히 주최측사람들과 가족들만 왔다는....그나마 분명 주최측 사람들은 가족은 안 데리고 오고

    혼자만 왔을 가능성이....
  • 민주아빠 2008.11.16 16:25 (*.158.21.206)
    wow님 아뇨~~ 저 혼자갔습니다~ 똥색 모자달린 잠바 걸친..중간에서 오른쪽 끝에 앉아 있었습니다~
    wow님 혹시~ 맨뒤쪽에 아이들과 같이 앉아 계시던~~~뒤 통로 책상 앞줄에??
  • wow 2008.11.16 18:56 (*.194.115.237)
    통로 책상
    제가족이 맞는듯 하네요..

    맨뒤에서 보니 감상하는 조선생님
    꼭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을 연상시키는듯한 분위기.
    너무 멋있었읍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신규입점자 신년이벤트) 기타매니아 홈 메인광고 받습니다(배너제작 가능) 23년 1월 31일까지 file 뮤직토피아 2023.01.19 54737
공지 [공지] 파일 첨부기능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개선완료.. 뮤직토피아-개발부 2021.02.17 67789
공지 "댓글" 작성시 주의부탁드립니다. 3 뮤직토피아 2020.03.09 83237
공지 "기타메니아" 문자/로고 사용에 관한 건 뮤직토피아 2020.02.14 75002
공지 [필독 공지] 연주회 소식을 메인에 노출을 했습니다. 2 뮤직토피아-개발부 2019.11.02 79732
10463 호원아,순자가 찾는다(예전 야후해외방 관련) 3 순자 2008.11.17 5324
10462 제1회 기타작곡 잔치 17 2008.08.22 5590
10461 제이슨 뷔유 연주회 후기... 4 file 오상훈 2008.11.16 4203
10460 Hommage a Stanley Myers 곡해설 아시는분 부탁드려용.^^ 김삿갓 2008.11.16 3793
10459 [re] Hommage a Stanley Myers 곡해설 아시는분 부탁드려용.^^ 김삿갓 2008.11.17 3303
10458 20음악회 1 무애 2008.11.16 3463
» 조대연대전연주회를 다녀오고~ 5 민주아빠 2008.11.16 3994
10456 동영상 올리는방법 ....여기 질문요~~ 6 아이모레스 2008.11.15 3162
10455 기타음이 이상합니다 8 ds 2008.11.15 4099
10454 경호님 ... 지금 어디 계신지요? 1 np 2008.11.15 3377
10453 이가연님 한국예술종합학교에 합격하셧네요. file 콩쥐 2008.11.15 4442
10452 사색전 후기 & 불쾌했던 기분도.. 25 moon 2008.11.15 4949
10451 차차님에게로 온 편지 2 콩쥐 2008.11.15 3524
10450 음정이 정확한 줄 12 강나루 2008.11.13 4919
10449 올해 기타계 10대사건 3 2008.11.13 5510
10448 수능시험자를 위한 서울국제기타페스티벌 티켓 파격할인-60% 서울기타 2008.11.13 3148
10447 페스티벌카드 하나로 서울국제기타페스티벌의 모든 연주회를 즐기세요!! 서울기타 2008.11.12 3762
10446 경기 아트홀 Marco Socias 독주회.... 6 sors 2008.11.12 4577
10445 [re] 경기 아트홀 Marco Socias... 앵콜곡 3 sors 2008.11.13 4217
10444 [re] 경기 아트홀 Marco Socias... 앵콜곡 H.v Villa-Lobos "Mazurka-Choro" - Turbio Santos 2 sors 2008.11.13 4018
10443 집시 플라멩코 향연 1 플라멩코 2008.11.11 3906
10442 경기예고 기타전공 2 file 콩쥐 2008.11.11 8103
10441 도메니코니의 곡 모음. 6 file 콩쥐 2008.11.11 3729
10440 15일 (토), 드니성호님이 출연하는 연주회 무료 초청건. 6 로빈 2008.11.10 4383
10439 손톱이 부러져서 핑거피크를 - 사진 올렸습니다. 4 file 초보 2008.11.10 10386
10438 오늘 기타협회 콩쿨 다녀오신분 계신지요 3 ㅇㅇ 2008.11.09 3907
10437 서울국제기타페스티발 초대권 필요하신분 3 2008.11.09 3741
10436 하우저가 김중훈님에게 감사를.... file 콩쥐 2008.11.09 4518
10435 헤미 쥬셀메씨에게서 3 로빈 2008.11.09 4049
10434 마르코 소시아스 마스터클래스(2008.11.6) 3 YEON 2008.11.08 4642
Board Pagination ‹ Prev 1 ... 219 220 221 222 223 224 225 226 227 228 ... 572 Next ›
/ 57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