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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대전에 살고 있어서, 이런 좋은 기회가 있다니! 생각하고 어제 토요일에 다녀왔는데요,,
많은 국내악기들을 접할 수 있는 귀한 자리였고, 좋은 연주도 많이 들을 수 있었고, 마스터클래스까지 무료로 지도를 받아서 더욱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배장흠선생님 고맙습니다 ㅠㅠ 연주회에서 듣는 연주도 좋지만, 가까이 앉아 한 소절 한 소절 듣는 느낌은 훨씬 더 좋더군요.!!
아래 어느 분 말씀처럼.. 어제도 객석엔 소란스런 학생들이 좀 많았는데요, 뭐,, 페스티벌이니까..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라면 너무 조용한 것 말고, 약간 어수선한 것도 축제에 어울리지 않나 생각하고 전 잘 참아 넘겼어요.
변보경씨 얘기는 이 싸이트에서 많이 봤는데, 그냥 좀 어리지만 기타를 잘 치나보다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연주회장에서 연주를 보고는 정말 놀랐습니다. 테크닉이 장난 아니던데요- @.@ 직접 보기 전엔 믿을 수 없는 손놀림이었습니다 . .. . . . 아직까지 다른 연주가가 그와 비슷한 테크닉을 무대에서 구사하는 것을 본 적이 없는지라 놀라움이 더했습니다. . . .. 선곡이 테크닉 위주라서,, 좀 감미로운 곡 연주도 들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타페스티벌... 좋은 기획인 것 같고요, 내년에도 후년에도 계속 잘 이어갔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청주에서 오신 .. 아 성함은 생각이 나는데, 닉네임이 기억이 잘 안 나네요.. 말리지마? 이런 느낌이었는데.. ^^;;; 그 분이 말을 걸어오셔서, 둘이 금방 친해져 이런저런 얘기도 나누고 했습니다. 처음 뵙는 분과 여러 가지 기타 얘기를 나누고, 또 Duo in G 를 함께 연주해 보았던 경험이 매우매우 감동적이었습니다. 음악이 사람을 이어준다..이런 느낌이었달까요. 생면부지였던 분과 처음 만나 화음을 만들어내는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기타매니아에 글 올려서 연락드리기로 했는데.. 이 글 보시면 이메일 주세요.. 가끔 만나서 이중주 연습도 하고 그러면 좋을 것 같네요. jsihm@hanmail.net 입니다. ^^;
Commen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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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경양의 기본적인 테크닉은 인정해도 될거 같던데요
더구나 여성으로서는 갖추기 힘든 파워까지 감안한다면....
무섭게 성장하는 무한 잠재력의 소유자로 인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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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는 사람이 십년지기처럼 느껴진 것은 기타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두사람 뿐만 아니라 대전 시청 2층에 계시던 모든 분들이 공통적으로 느낀 감정이 아닐까 합니다.
고가의 악기들을 마음껏 연주해볼 수 있게 해주신 제작가 님들,
특히 말로만 듣던 수십대의 명기들을 아낌없이 내어주신 전북기타문화원장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