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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기타현의 장력에 대한 논의로 인해 기타매냐를 어지럽힌 벌로 이 글을 씁니다.
사실 기타제작자 분들께는 현의 장력이나 내구성 그런 것은 그다지 관심이 없겠지요. ^^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바로 도장(칠)입니다.
우레탄, 락카, 쉘락 등 여러 재료를 쓰는데,
기타를 칠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흠... 이것도 또 논란이 될지도 모르겠군...)
당연히 기타를 구성하는 나무를 보호하기 위함이지요?
습기나 오염등 말입니다.
그런데 그게 음색에 큰 영향을 주니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심지어 우레탄 억지로 벗겨내고 쉘락칠 도모하시는 분도 많은 것 같고..
그러면 나무보호라는 목적 말고 음색 때문에 칠하는 경우도 있습니까?
생나무 보다 칠을 하면 오히려 더 좋은 음색이 생길 수도 있느냐는 질문입니다.
제 생각으로는 그럴 수도 있다고 봅니다.
음향학적 관점에서 재료의 흡음 또는 반사특성이 음색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어떤 재료가 특정한 주파수의 음을 흡수하거나 반사하는 이론은 이미 밝혀져 있고,
또한 측정을 통한 확인도 어렵지 않습니다.
흡수던 반사던 간에 원하는 특성을 나타내는 적절한 재료를 배합하는 기술도 있고요.
만일 칠의 재료나 두께에 따라 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고, 그것이 바람직하다면,
기타의 안쪽에도 적절한 칠을 해볼 것을 제안합니다.
소리의 공명이 일어나는 안쪽이 오히려 음색의 변화에 훨씬 민감하지 않겠습니까.
음질에 있어서는 생나무가 무조건 최고다라면 저의 제안은 정말 쓸데 없는 거구요.
사실 기타제작자 분들께는 현의 장력이나 내구성 그런 것은 그다지 관심이 없겠지요. ^^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바로 도장(칠)입니다.
우레탄, 락카, 쉘락 등 여러 재료를 쓰는데,
기타를 칠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흠... 이것도 또 논란이 될지도 모르겠군...)
당연히 기타를 구성하는 나무를 보호하기 위함이지요?
습기나 오염등 말입니다.
그런데 그게 음색에 큰 영향을 주니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심지어 우레탄 억지로 벗겨내고 쉘락칠 도모하시는 분도 많은 것 같고..
그러면 나무보호라는 목적 말고 음색 때문에 칠하는 경우도 있습니까?
생나무 보다 칠을 하면 오히려 더 좋은 음색이 생길 수도 있느냐는 질문입니다.
제 생각으로는 그럴 수도 있다고 봅니다.
음향학적 관점에서 재료의 흡음 또는 반사특성이 음색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어떤 재료가 특정한 주파수의 음을 흡수하거나 반사하는 이론은 이미 밝혀져 있고,
또한 측정을 통한 확인도 어렵지 않습니다.
흡수던 반사던 간에 원하는 특성을 나타내는 적절한 재료를 배합하는 기술도 있고요.
만일 칠의 재료나 두께에 따라 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고, 그것이 바람직하다면,
기타의 안쪽에도 적절한 칠을 해볼 것을 제안합니다.
소리의 공명이 일어나는 안쪽이 오히려 음색의 변화에 훨씬 민감하지 않겠습니까.
음질에 있어서는 생나무가 무조건 최고다라면 저의 제안은 정말 쓸데 없는 거구요.
Comment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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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나무 소리는 심하게 벙벙 거리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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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rios//심하게 벙벙거리는 기타는 그 위에 칠 할것을 감안해서 그런게 아닐까요.
만약 칠을 하지 않을 기타를 만든다면, 그 만큼 앞판 두께를 두껍게 하면 벙벙거리지 않는 기타가 되지않을까요?
라는 단순한 생각을 해봅니다 ^^ -
기타 안쪽에 칠을 하는 것에 대한 의견을 물어 보는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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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TV에서 국내 바이올린제작자가 악기 안쪽에 옷칠을 하면 소리도 좋고 나무보호에도 탁월하다고 하며
그분 악기가 외국에서도 많은 주문이 있다고 하든데 자세한 내용은 기억이 흐미... -
기타의 경우 메카니즘이..
앞판에서 소리를 만들어내서 뒷판이 그것을 받쳐주어 소리를 앞으로 보내주는 것으로 아는데요 ..
그래서 흔희 뒷판 옆판에 쓰이는 하카란다가 원달성이 좋은 나무라고 하죠..
쏠레아님의 의견대로 앞판 안쪽에 칠을 한다면.. 기타안쪽면에서 서로 뒷판과 앞판과 대립대는 (서로 소리를 튕겨주는 ) 역할을 해서 소리가 어디로 튈지모르는 결과가 있겠는데요 .. ? 그냥 제생각..입니다.
예전부터 기타 앞판을 얇게 만들려고 카본,노멕스,, 발사 계열을 쓰고있는데 궂이 앞판 안쪽에 칠을 해서
더 두껍게 만들 필요가 있을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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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기타는 무슨칠인지는 모르지만 안쪽에도 살짝 칠이 된듯해요~ 칠 안한 기타는 나무냄새가 좀 나는 듯한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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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많은 제작자가 생각했었고 시도해보았던 내용이네요...
우리나라에도 음향적 효과를 위해 기타 안쪽을 돌가루 처리한 기타가 있습니다...... -
기타 안쪽에 칠을 한다면 그것은 외관이나 칠의 강도와는 관계가 없으니 칠의 재료 선택폭이 무한히 늘어납니다.
어찌 보면 칠이 아니라 나무 재질의 수정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칠이 아니라 함침공정이라고 부를 수도 있습니다.
실제 생나무를 특수레진용액에 함침시킨 후 경화시켜 보통의 나무와는 아주 다른 특성(특히 강도면에서)을
갖는 목재를 만드는 방법이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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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질면에서는 생나무 그대로가 가장 좋다라면 어쩔 수가 없겠지요.
그러나 고급 목재가 고갈되어 제작자분들도 나무 구하기가 어려운 것 같은데,
값싼 목재를 위와 같이 가공하여 비싼 목재의 효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해본 소리입니다. ^^
아! 그리고 칠이나 레진을 함침시키는 것과는 반대로 알칼리를 사용해 거꾸로 감량시키는 기술도 있습니다. -
쏠레아님, 기타현의 장력에 대한 논의로 인해 기타매냐를 어지럽혔다니요? 누구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없으리라 확신합니다. 기타매니아에서 간간이 볼 수 있었던 서로를 비방하는 식의 논쟁이야 너무나 수준낮고 부끄러운 일이지만 기타현의 장력에 대한 현재의 논의는 너무나 건전하고 학구적이며 모두에게 유익한 논의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누가 옳으냐를 가리자는 식의 과열 논쟁은 분명 부작용을 일으킵니다. 하지만 저도 그런식으로 토론이 흘러가지 않도록 조심하고 있으며 토론에 참석하는 다른 사람들도 절도를 지키고 있습니다. 기타매니아 토론실의 아주 좋은 모범사례라고 생각합니다.
칠에 관한 쏠레아님의 아이디어가 흥미롭네요.^^ -
제가 전공은 고분자재료지만 임업연구원 목재가공과와 공동연구를 5년간 해 본 경험이 있습니다.
목재를 가공하는(단순히 자르고 다듬는 것이 아니라 화학처리를 통한 개질) 방법이 꽤 있더군요.
악기용 고급 목재가 점점 희귀해 진다고 하는데, 이제 서서히 대체 목재를 개발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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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울림을 최대한 방해않는다고 모든 제작가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던데요.
칠을 안하면 울림은 좋으나 소리가 또렷이 안모아진다고도 그러더군요.
제 생각엔 칠을 하는 이유는 나무를 습기나 변형으로부터
보호할려는 의도가 가장 우선이라고 생각이 되구요.
나무재질 그대로의 음색을 듣고 싶으면 칠을 안하는게 제일 좋을 것이고
나무재질의 울림에 인공적인 음의 조미료를 입히고 싶으면 칠로서 음색을
맞출수 있다고 봅니다. 두텁고 단단한 재질의 도료가 나무에 올라갈수록
소리가 점점 날카로워지고 유리질의 소리가 나는것 같습니다.
나무의 고유음색에 이런 음색을 가미하여 제작가 특유의 음색을 얻어내는
용도로도 칠이 사용되리라 봅니다. 나무본연의 음색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좀은 가공적인 음색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테니까요.
국내유명제작자에게 들은 이야기인데 외국의 유명 기타학과교수가
전판 쉘락이 거의 다 벗겨진 음질이 아주 좋은 명기를 다시 깨끗이 쉘락칠을 해주마 했는데도
자기는 그냥이 좋다고 그걸 계속 연주한다고 하더군요.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