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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01 10:37
[연주회 후기] 갈리나 베일 부산 공연을 보고..
(*.40.224.154) 조회 수 4545 댓글 14
안녕하세요~
부산 글로빌 아트홀에서 갈리나 베일 연주회를 어제 봤습니다.
글로빌 아트홀은 아주 뛰어난 어쿠어스틱 음향홀로 연주자의 섬세한 표현까지 잘들리는 아주 멋진 곳이었습니다. 객석의 발 옮기는 소리까지도 전부 들릴정도니.. 폰의 진동마저 무음이나 꺼야했습니다.
다만 주택지역에 있어 주차가 불편한 것이 흠이었습니다.
갈리나 베일의 연주는 동영상으로 본 것과 텍크닉이나 표현에서 별 차이는 없었습니다. 다만 콘서트 홀에서 직접 들으니 그 소리와 분위기 등 굉장히 많은 즐거움을 줬습니다. 근래에 연주회 본 것 중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그녀의 어마어마한 스케일은 동영상 보신 분들은 아실것이고... (직접 보면 더 멋집니다.)
특유의 쇼적인 표정과 몸짓은 듣는 즐거움에다 보는 기쁨을 더해 주더군요~ ㅎ~
맨 마지막 곡에서는 써커스를 하듯 헝가리안 랩소디 2번을 두 눈을 가리고 연주를 하던데...
우아~ 소리가 저절로 나오더군요.
앵콜을3곡 하셨는데.. 잘 모르는 곡이었습니다. 기억도 잘 안나고.. (^^;;)
하지만 두번째 앵콜곡은 일어서서 기타를 안은체 왼손으로만 반쯤 연주를 하더군요. 그러다 슬쩍앉아 나머지도 연주하구요.. 쇼맨쉽이 아주 멋졌습니다. ^^
3번째는 열광하는 사람들 때문에 어쩔수 없이 나와서 조율도 뒤로 돌아서 하고 들어가더니 가면을 쓰고 나와서 연주를 하더군요~ ㅋㅋ~ 굉장한 쇼였죠...
제가 본 갈리나 베일은 정말 즐거운 콘서트를 보여줬습니다.
테크닉적으로 봤을 때 환상적인 스케일도 즐거움이었고..
재미있는 연주 모습은 볼거리도 줬다는 것...
곡 선정도 정말 화끈한 것들로 이루어져서 보통 조는 사람 한둘 있을 법한 클래식 공연에 전부 말똥말똥..
기타를 처음 보시는 분들도 재미있었다는 말을 하시더군요.
딱히 흠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보시면 정말 재미있습니다.
멋진 연주회를 열어주신 분께 감사드립니다.
부산 글로빌 아트홀에서 갈리나 베일 연주회를 어제 봤습니다.
글로빌 아트홀은 아주 뛰어난 어쿠어스틱 음향홀로 연주자의 섬세한 표현까지 잘들리는 아주 멋진 곳이었습니다. 객석의 발 옮기는 소리까지도 전부 들릴정도니.. 폰의 진동마저 무음이나 꺼야했습니다.
다만 주택지역에 있어 주차가 불편한 것이 흠이었습니다.
갈리나 베일의 연주는 동영상으로 본 것과 텍크닉이나 표현에서 별 차이는 없었습니다. 다만 콘서트 홀에서 직접 들으니 그 소리와 분위기 등 굉장히 많은 즐거움을 줬습니다. 근래에 연주회 본 것 중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그녀의 어마어마한 스케일은 동영상 보신 분들은 아실것이고... (직접 보면 더 멋집니다.)
특유의 쇼적인 표정과 몸짓은 듣는 즐거움에다 보는 기쁨을 더해 주더군요~ ㅎ~
맨 마지막 곡에서는 써커스를 하듯 헝가리안 랩소디 2번을 두 눈을 가리고 연주를 하던데...
우아~ 소리가 저절로 나오더군요.
앵콜을3곡 하셨는데.. 잘 모르는 곡이었습니다. 기억도 잘 안나고.. (^^;;)
하지만 두번째 앵콜곡은 일어서서 기타를 안은체 왼손으로만 반쯤 연주를 하더군요. 그러다 슬쩍앉아 나머지도 연주하구요.. 쇼맨쉽이 아주 멋졌습니다. ^^
3번째는 열광하는 사람들 때문에 어쩔수 없이 나와서 조율도 뒤로 돌아서 하고 들어가더니 가면을 쓰고 나와서 연주를 하더군요~ ㅋㅋ~ 굉장한 쇼였죠...
제가 본 갈리나 베일은 정말 즐거운 콘서트를 보여줬습니다.
테크닉적으로 봤을 때 환상적인 스케일도 즐거움이었고..
재미있는 연주 모습은 볼거리도 줬다는 것...
곡 선정도 정말 화끈한 것들로 이루어져서 보통 조는 사람 한둘 있을 법한 클래식 공연에 전부 말똥말똥..
기타를 처음 보시는 분들도 재미있었다는 말을 하시더군요.
딱히 흠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보시면 정말 재미있습니다.
멋진 연주회를 열어주신 분께 감사드립니다.
Comment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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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가 가는데 기대 되는군요 ㅋ 어디서 보니까 공연을 연극(?) 처럼 생각한다고 그런 쇼맨십(?)을 보이는거라고 하는걸 본거 같은데 저한테 아직은 어색하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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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서울공연 넘 기대 되네요...빨리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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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무척이나 기대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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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들을 몇개를 보니 좀 코믹하고 위트있는 분이라 여겼는데
어찌 생각하면 매우 순수하고 잼난 연주회일 수 있다 생각이 들어서 오늘 가볼라구요.
후기에서도 역시 그런 모습이 보이네요^^
사뭇 보통의 기타연주회에서와는 다른, '잼난 기타 연주회'란 참 드문데, 기대되네요! -
요즈음 무척 바쁘게 지내서 오랜 만에 들어왔습니다.
각자의 답은 모두 다를 수 있겠지만,
여러분들은 음악회에 무엇을 구하러 가세요?
그녀의 연주가 가슴을 '징~'하게 만드는 진한 감동은 없을지 모르지만 비쥬얼한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어헛 고것 물건이네!"로 시작했다가 "아이고~ 맙소사!"로 끝이 납니다.ㅋㅋㅋ
클래식 공연에서 그녀처럼 파격적인 무대는 그리 흔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번 연주회를 계기로 우리나라 청중들은 클래식 음악을 너무 고지식하게 받아들이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오락'으로서의 음악도 분명 존재하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기교적으로 상당한 테크니션임에도 불구하고 좀 더 정돈된 연주였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끝으로 이 연주회를 기획하신 알마기타의 김희홍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
누구에게 목덜미잡혀 중간에 삼십육계 줄행랑(전과가 많음^^;;) 각오하고 오랫만에 생음악을 감상 했습니다.
촌놈이 언제 이런기회가 또 있을까 싶기도 하구...
아트홀도 청중의 분위기도 예상했던것보다 훨 좋았구요, 좀 아쉬운건 주말이라 그런지 참여도가 좀 낮은 느낌.
베일의 연주는 한마디로 "잘 길들여지지않은 야생마" 같은 연주 라고 표현하고싶습니다.
그녀의 무대매너나 곡의 해석은 우리정서와는 다소 이질감이 있었지만 답답하고 갑갑한 그런연주회가 아니라 졸리지않는 속이후련한 그런연주회 였죠. 연주홀과 악기도 거기에 한몫을 했다고 생각됩니다.
스타일은 틀리지만 또다른 야마시타 를 연상하게 되는것은 나만의 느낌인지.... -
방금 보고 왔습니다~ 정말 '재미'있는 연주회였습니다. 아쉬운 거도 있고 정말 좋았던거도 있고 머 그렇지만 ㅋ
가보길 정말 잘할거 같네요 ^^ -
어제 서울연주 보고 왔는데 넘 신나고 재밌는 연주였습니다.
여자기타리스트만이 보여 줄 수 있는 걸 맘껏 보여 준 것 같아요. 무대에서 춤을 추네요.
한가지 계속 맘에 걸리는 건 ...수 없이 깨지는 음들.. 기타가 ..기타가..그녀의 터치를 ...아~~말해도 되나..
중간에 기타 한번 바꾸던데 그 기타는 괜찮았는데...그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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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제가서 잘 보고 왔습니다. ㅋㅋ
예상대로 너무 재밋게 연주를 하시데요~
잘은 모르지만 정통 플라멩고 스타일도 아니고, 글타고 클래식 기타 연주자라고 딱히 짤라 말하기도 어렵고..
제 생각에는 플라멩고 스타일의 클래식 기타리스트....ㅡㅡ;; 라고 나름 생각했습니다. ㅋ
연주 한 곡 끝날 떄 마다~ '오레~~~!!' 하고 외쳐줘야 할 그런 분위기였죠. ㅋㅋ
참 드문 스타일의 공연이었습니다.
참 순박해 보이고, 관중에 대한 정서잉 대단했어요.
도도한척 인사 두번 하고 싹 들어가버리는 클래식 연주자들과 달리 풍부한 무대매너를 가지고있었어요.
가면도 쓰고 나오고, 옷도 바꿔 입고, 잼난 제스쳐에~ 연극적인 여소까지 있더라구요^^
10년 전 버지니아 루끼가 내한 했을때 옷 바꿔 입고 머리에 꽃 꽂고 나왔다가 던져주고 들어갔었는데
그 이후에 첨보는 충격적인 공연이었어요 ㅋㅋ
누군가 희극으로 무대를 꾸민다면 어제의 공연을 참고하는것도 좋았을 것이라 생각되네요~
내 평생 이런 공연을 보게될 줄이야...ㅋㅋㅋ
그녀의 연주 스타일, 모습은 이러했지만, 그저 그런 독특함 만으로 연주자를 평할 수는 없었던 것이
망고레의 음악, 마자의 음악 등 클래식 레파토리 또한 아주 경쾨하면서 리드미컬하며 감성적 표현도 훌륭했다 생각해요. 다만 달리고 싶은 기질을 억누르진 못하는 것 같았지만요 ㅋㅋㅋ
사람도 많이 왔었어요. 리사이틀 홀이 거의 찰 정도였으니 관중들의 반응도 참 좋았던 것 같아요.
기타공연 하면 맨날 적자공연만 생각되어 걱정부터 앞서는데, 많은 관중을 보니 휴~~ 싶더라구요 ㅋㅋ
좋은 공연 기획하신 알마기타에 감사드리며,
참. 어제 두대의 알마기타로 공연을 했는데,
제가 듣기에 메인 악기는 강한 연주자의 텃치에 다소 약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었던 것 같고(리사이틀 홀이 소리가 좀 건조한 경향도 있음) ,
소개와 함께 2곡을 연주했던 아주 독특하게 만들어진 악기를 선보였을 때는 소리가 동글동글하고 힘이 있는 것이 연주자와 더 잘 맞아 보이더라구요~
디자인이 독특해서 어떤 소리일까 궁금했는데 의외로 저음 소리도 무겁고 고음도 힘이 좋은 것이 성공적인 시도였다고 생각됩니다. ^^
예전에 사운드홀이 앞 쪽으로 가버리거나 옆으로 가버린 악기들은 악기 소리가 북소리 같이 나는 경향이 있었거든요.
좋은 공연 잘 봤습니다. 함께간 일반인?이 아주 독특하고 잼났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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컥! MSGr님과 동시에 글 쓰고 있었나 보네요^^ 어제 공연장에 오셨군요. 봤으면 인사드릴껄 그랬어요^^
어제 기타매니아 친구분들도 많이 오셨더라구요^^ 다들 반가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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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언제 저 모르게 연주를? 우리 동네인데 말도 없이 다녀가시다니 아휴 미워라~ 아까운 연주를 놓쳤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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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디를 들어보니 공연시 사용했던 그 기타만 아니었으면 좀 더 좋은 공연을 보여줄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공연 내내 소리가 너무 거슬리더군요.. -
재미있어요 ~~
처음 시작2 번째 곡부터 들어왓엇는데.. 연주자가 자꾸 천장 ? 을 처다보는거에요..
뭐가 있나 하고 쳐다봐도 아무런 것도없고 .. 나중에 되니까 왜그러는지 알겠더군요
두번째 앵콜곡 왼손최고..그리고 가면.. ㅋㅋㅋ...
우리동생은 매우 음량이큰 곡을 치고있는데도 바로앞에서 잘자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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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우셨던것 같으네요.
상상했었던 연주를 갈리나베일이 보여준것 같네요....
아~
부산..가고싶네요.만약 가게되면 26년만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