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연주뒤풀이에서 좌로부터 까치님, 오모씨님, 에스테반님, 수, 알바로, 창원에서오신 기타애호가님)
바로 이 맛입니다.
알바로의 맛은 음반에서나 연주회장에서 직접 확인하는것이 최상.
그의 연주를 듣는게 너무 즐거웠습니다...
음을
얼마나 끝까지 듣는지,
얼마나 집중해서 몰고다니는지,
얼마나 분명하게 표현하는지,
얼마나 대비하여 표현하는지,
죽음입니다.
좋은연주자는 음을 끝까지 듣는다는거 그게 핵심인거 같아요,
오늘 연주보며 생각한거는요 ...
음악은 손톱이 현을 만나는 첫음이 아니라 ,
손이 현을 빠져나가는 그리고 왼손으로 집요하게 지키는 끝음으로 만들어 나가는거 겠죠?
물론 무쟈게 많은 요인들이 있지만 그 안에 다 들어가는거 같아요.
음을 끝까지 듣다보면 어디가 허전한지 왜 이상한지 해석이 뭔지 걍 다 보이는거 아닌가요?
너무 행복했던 연주회
오늘 입장권 매진되었는데 ,10흘간의 연주회가 이미 전부 매진이라는군요.
정부의 도움으로 하는 연주회라 규모도 크네요.
연주회끝나고
리셉션이 있었는데 포도주와 음료 그리고 산해진미...
오모씨님과 제가 그걸 놓칠리가 있겠습니까,...다 먹고 왔다는거 아닙니까...
그러니가 포도주 2잔에 음료수3잔 그리고 몇접시의 맛난것들....아 배불러.
먹다보니 호기심많은 피에리도 한국의 맛을 찾아 분주히 맛난것에 젓가락질을 하고있던거 아닙니까...
은글슬쩍 다가가서 " 당신의 빌라로부스 짱이다 무쟈게 개인적인데도 멋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더니
직접 브라질방문해서 곡에 관한 많은 이야기를듣고 또 보고 빌리로부스의 생각을 이해하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당신의 연주는 상상력이 가득한데 왜 그케된거냐고 물었더니
자신이 보고 먹고 듣는거 모든게 상상력의 원천이라고....ㅎㅎㅎ
손톱이 살로부터 많이 떠있는 페르난데스보다는 좀 낳지만,
에고 너무 둥글게 휜것이 고민 많이 하셨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도 소리만 좋으니 역시
소리는 손톱이 아니라 상상력으로 만든다는게 정답인거 같네요.
이런 둥근손톱에는 시더앞판의 장력쎄지않은 기타가 최곤데,
역시 다니엘 프리드리히 시더앞판으로 연주를 하는군요.
그동안 프리드리히를 7번 바꾸었다네요..점점 좋아지나보군요, 프리드리히.
참 피에리의 스피커는 최곱니다.
삐아졸라연주할때부터 본인의 스피커 이용했는데 음질이 외곡안되는 클래시컬한 최상의 음질이네요.
존 윌리암스거 좋다고들 하지만 오늘 들어보니 피에리것에 비하면 그건 장난감수준이네요.
피에리부인도 만나고 배도 부르고 넘 즐거웠습니다...
남자칭구랑 오신 라라언니가 준 쵸코렛은 인터미션시간에
까치님이랑 고정석님이랑 오모씨님이랑 에스테반님이랑 다들 같이 먹었습니다.
5월4일 연주회는 꼭 보세요.
모든연주회가 매진됐어도 유럽에서처럼 걍 꼭 보고싶다고 기다리면 표 생기지 않을라나요?.
표 한장만 팔라고 종이에 써서 들고 계시던지.
줄리아니 기타협주곡은 (작품30, a 장조)줄리아니가 생전에 3번 출판했는데
이번에는 3번째로 기타퀸텟으로 편곡출판한 악보로 연주할거랍니다.넘 잼겠다.....
(마스터클라스청강 안하면 기타전공생으로선 너무 억울할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박규희님도 피에리에게로 유학을 생각중이시던데 넘 좋으시겠어요..)
(참, 고정석님 벨리나티 디브이디 넘 감사합니다....
저도 뜻박의 수확에 좋지만 연주회장에 온 칭구분들도 좋으셨겟어요)
이번에 여러날동안하는 연주 못보면 그것도 매우 안타까운 일이지만
매진이라니.... OTL
Comment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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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달님 넘사진 잘찍으시니까 사진기종에 대해서도 관심이 가더라고요....
어제 반가웟습니다..... -
이번 서울 스프링실내악페스티벌의 한 프로그램으로 시작된 알바로삐에리의 공식 첫 방문 연주는
그동안 오래 기다려왔었던 많은 기타마니아들을 행복하게 한 연주였습니다. 더군다나 정상의 연주자가
한자리에서 독주 실내악 협연 을 모두하는 정말만나기 힘든 기회인데 5월1일 이후 프로그램은 몰수 없어서
너무 아쉽습니다. 5ㅝㄹ2일 오후 5시의 마스터클래스 청강도 좋을겁니다. 평소에 잘아는 이웃형님 같이
아주 친절하게 이야기를 잘 하는것 같았습니다. 7월초 스페인 알리깐떼에서 1주일간 마스터 클래스가
있는데 곧 자세한 정보를 올려 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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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일 마스터 클래스 청강 시청 할려면 어떻게 해야 하죠?
꼭 보고 싶은데..... -
흠.. TV로는 안나올까요? 혹시 방송국에서 녹화는 안하던가요? T.T
대략 부럽습니다................... -
미스터틀래스 청강룐,는 5000원이고 5월2일 오후5시까지 오면 누구나 입장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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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공연 보고 후회한거 -- > 왜 전 회를 다 예약하지 않았나.... ㅡㅡ;;;;
오늘 공연의 뜻밖의 수확 --> 리셉션이 아주 죽였습니다. ㅋㅋㅋㅋㅋ 돈 아까움. 아마 개막식일이라 글켔죠? ㅋ
오늘 공연 보고 스스로에게 준 숙제 --> 속이 꽉 찬 누드김밥이 되자. ㅋㅋ
알바로 삐에라는 분을 기타 가족으로 둔 것이 참으로 자랑스럽습니다.^^ -
오랜동안 동경하던 기타리스트를 만나는 설래임...그리고 행복한 만남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기타를 기타답게 치는 것이 얼마나 음악적인지 다시한번 실감하는 기회였습니다
리셉션음식은 먹어도 되는건가보죠? -.-:: 아깝다
함께가신 분들과 연주장 앞에 있는 포장마차에서 국수 사먹었는데...
그래도 국수도 맛있었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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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왓.. ↑ 우리 선생님이시당~ ㅋㅋ
어제 연주회장에서 단체로 탄력받은 후에 오늘 학원에서의 즐거운 시간~
이틀에 걸쳐서 행복하니 기쁨 두 배였어요. ^^
연주회 한 번 보고 끝난게 정말 아쉽네요. 민..님처럼 저도 TV로 한번 더 봤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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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서 투자하는 엱회인데 설마
나중에라도 텔레비젼에서 방송안할까나요? -
라디오에서 실황 중계를 들었어요 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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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ㅜ 라디오에서 했었나요...다시 듣고 싶은데, 무슨 방법 없나요...
아시는 분 꼭좀 알려주세요~ -
흐 다음날 그러니까 어제 아침에 울산에 내려가야하기에(지금 울산입니다..^^;)
그 음식들을 뒤로하고 집으로 갔습니다..또 몸도 안좋고 해서리...
(만약 내년에도 한다면 꼭 개막연주회에 가야겠어요...ㅎㅎ)
진짜 연주회 너무 좋았구요...
스피커를 통해 나오는 기타소리 치고 너무 좋다 했더니 역시 그 스피커가 좋은거였군요...
그리고 1부 마지막에 모든 연주자들이 강동석씨 생일축하 연주할때 감동이었구요..(그런 분위기 너무 좋아요~)
암튼 기타뿐만 아니라 다른 악기들 연주도 좋고 분위기 좋고 간만에 좋은 연주회 잘 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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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다시듣기가 가능합니다.
http://www.kbs.co.kr/radio/1fm/aod.html
실황특집 중계방송 에서 해당 날짜(4월 28일) 해드폰을 크릭하면 됩니다. -
연주회 감동적으로 잘 보시고 오셨다는데...
연주회 며칠씩 지나고 라디오 방송까지 공개된 뒤에도 아무도 언급이 없으셔서.
삐에리 이날 독주곡...습관대로(?) 프로그램과 달리 바꾸어 연주했습니다.
뭘로 바꾸어 연주했을까요? -
아...습관이셨군요..전 인쇄상의 오류인지알고...
그나저나 나오자마자 보면대 뿌러트리시는 바람에 대단한분이라는거 알아봤죠..ㅎㅎ
한술 더떠서 파트너인 바이얼린주자 나비넥타이 고쳐주는데 배꼽빠지는줄 알았습니다.
프로그램만 개그콘서트였다면 손수건꺼내서 상대방 코딱아줄거같은...지금도 웃겨서 죽겠어요... -
그래서 무슨 곡이 연주되었죠 콩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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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방송 아나운서가 primavera 라고 하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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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매니아"의 핵심인물들조차 잘 모르는 것을 어찌 방송국 아나운서가 아시겠습니까.
솔직이 여기 오시는 분들보다 기타음악에 더 큰 관심이 있는 아나운서분들은 몇 분 없습니다.
답은 기타음악 감상실의 파파라치오(오모씨)님 글에 달아두었습니다. -
상세한정보로 칭구분들에게 도움을주는분이
핵심인물(그런게있는지는 저는 잘 모르겠으나)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럼 퀴즈님이 핵심인물인게 틀림없군요. -
콩쥐님 물귀신 작전이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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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님 상세한 답변 감사드리고, 저도 궁금했던것이었는데 참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정보 익명으로라도 부탁드립니다. ^^ -
애매한거.ㅠㅠ 눈물머금고 취소햇는대 집에일이 생겨서 억울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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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로 삐에리.. 연주 뿐만아니라 성품 또한 세계 최고입니다. 정말 감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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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그날 있었다는 소문에 그 야그듣고 돌아 가시는줄...기다리다가 기냥 왔는데. 왜그리 안나오시나 했는뎅 참 쩝~~~~. 이자부턴 끝까정 기다릴라요. 한번 뵙고 술도 하고픈 분이었는데 아쉽기 그지 없구마이고라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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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무사히 잘 보고 왔어요~^^
표있으신분들 다 들어가신 뒤에 다시 매표소에 가보니 표 있다고 팔던데요..-_-^
덕분에 's'석에서 잘 봤답니다.....
콩쥐님이 카메라에 관심이 많으신거 같아 인터미션때 보여드릴려고 했는데 안 보이셔서 그냥 바이올린 첼로 전시중인거만 보고 들어갔네요.
(제 카메란 펜탁스 istds에요. 필카로 미놀타 @7 들고 다녀요..무거워요..-_-;;둘다 중고)
삐에리 아저씨 정말 멋있었어요.
구경 가기전에 삐에리아저씨 빌라로보스 음반 듣고 갔는데 정말 생생했어요.
산해진미...전 입맛만 다시고 끝나자마자 바로 집으로 돌아왔어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