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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한국어
(*.200.226.194) 조회 수 3612 댓글 32
모두들 치열한 논쟁...하지만 이러한 논쟁속에서 짧은 시간안에 답을 찾기는 어렵겠죠. 시간이 흐른후 서로들 얻어가는게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여기서 한가지 의문이 드네요.
진정한 기타리스트...뛰어난 기타리스트가 무엇인가? 라는 ...

일단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뛰어난 테크닉보단 그 음악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예를 들어 락음악을 한다치면 그 작곡한 곡에 입힐 기타플레이즈들..
베이스..신디...드럼...떄론 드럼연주를 듣기위해 ...때론 베이스기타 플레이즈를 듣기 위해 그 곡을 듣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그걸 얼마나 제대로 입히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명곡이 될수도 있고 그저그런 곡이 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곡은 노래를 듣기위해서가 아니라 인트로의 리프나 중간의 기타솔로를 듣기위해 듣는 분들도 엄청 많으실겁니다.

정말로 노래보단 기타솔로를 듣기위해 듣는 락곡들이 상당하니까요...

그저그런 곡도 얼마나 그 곡에 맞는 혹은 그 곡에 날개를 달아줄만한 뛰어난 악기들의 향연이 덫붙여지느냐에 따라 명곡이 될수도 있고 그저 그런 유행가가 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랜디로즈와 커트코베인이라...이름만 들어도 흥분되는 인물들이네요.
그리고 일렉기타의 혁명은 아무래도 지미헨드릭스겠죠...

전 커트코베인이 음악적으로나 기타리스트라는 측면에서도 위대한 음악가이자 기타리스트라고 생각합니다.

만일 너바나의 음악에서 커트코베인의 기타연주가 빠지고 에릭클랩튼,지미헨드릭스(죽었지만 ㅡㅡ;)같은 거장들이  기타파트를 맡았다면 네버마인드고 인유테로고 다 그저그런 앨범이 되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는 뛰어난 테크닉을 선보이지않았지만...자신의 음악에 가장 잘 어울리는 ...자신의 음악을 가장 잘 표현한 기타플레이를 펼쳤던 기타리스트라고 생각합니다.

그가 아니면 누구도 근접도 못할 플레이였죠.
그건 대부분의 뮤지션들도 인정합니다. 그리고 인지도 때문이었는지...19세기 가장 뛰어난 기타리스트 4위에 오르기도 하죠...


어쩜 인지도 이고 어쩜 위대한 기타리스트란 테크닉만이 전부가 아님을 뜻한다고 생각합니다...

위대한 벤딩비브라토를 할줄 모르더라도 말입니다...

대한민국 인디음악이라는 세계의 탄생의 시초...그리고 궁극적인 영향의 토대가 바로 너바나라는 서양밴드의 영향이 아닐까합니다...

그들의 음악을 들어보면 ...냥 딱 보면 기타는 못치는데(드럼은 거의 예술이지만)  만든 노래는 정말 쥑여주죠.


가슴을 후벼파고 뜨거운 무언가를 느낄수 있죠...그리고 가식적이지 않다는 느낌...그리고 혼돈....하지만 그들 음악의 주제는 사랑이었죠..

그래서 다들 기타못쳐도 음악할수 있네 하고 90년대 말 유행처럼 너도 나도 너바나의 음악을 카피하는 밴드들이 속출했습니다.

크라잉넛이라는 정말 위대한 한국펑크락밴드(솔직히 서태지보다 음악잘만듬^^) 도 너바나의 카피밴드였죠. 서태지가 대중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한편 소위 언더나 인디뮤지션들에겐 별로 인정받지 못하죠.
그들에게 서태지는 전혀 새로울게 없기 때문이죠...


왜 장인적인 연주만 해야지...위대한 기타리스트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장인적인 연주에 테크닉은 거의 필수가 아닐까합니다.

장인기타리스트가 어지간한 속주를 못한다는것도 웃기니까요...

그리고 랜디로즈...DEE

기타는 못치지만 락음악을 많이 사랑하고 많이 들으신 분들은 나도 기타배우면 저곡 꼭 쳐볼꺼야 하던 수많은 곡들중에 하나일것입니다.

너무 짧아서 허망하기도 하지만 헤비매틀앨범에 클래식곡이 들어가는것도 매우 모험이었을거라 생각됩니다.

dee라는 곡이 어쩜 랜디로즈의 짧았지만 불같았고 아름다운 그의 음악과 인생을 대변하는 곡중 하나이지 않나 싶네요...

Mr.Clowly 의 기타 솔로...

대부분의 이곡 좋아하시는 분들...그 중간의 기타 애드립을 듣기위해 이 곡을 들으실겁니다...
이곡 기타솔로들으며 눈물을 흘리고 뽕필을 받고 자지러지던 많은 선배님들 후배님들 보아왔습니다....^^;

오지오스본(전 블랙사바스라는 공룡밴드의 보컬) 이란 락계 3대보컬중 하나라는 보컬리스트의 이름을 내건 오지오스본밴드의 1,2집에서 거의 모든곡을 작곡하고 그 당시 엄청난 충격을 주었던 랜디로즈...

하지만 1,2집을 내고 비행기사고로 죽게되죠..

대부분의 평론가들이 정말 락기타리스트의 역사중 가장 아쉬운 기타리스트라고 칭하죠. 그가 앨범을 몇장만 더냈더라면 오히려 지미헨드릭스만큼의 지지도와 잉베이맘스틴의 출현에 아무도 놀라지 않았을거라는...ㅎㅎㅎ



밑에 글쓰신분...펑크를 들어보고 그들의 정신을 알필요가 있다는말 와닿습니다.
저도 클래식좋아하는 부모덕에 왠만한 유명한 클래식앨범은 다 들어봤을거구...한 유명한 대중음악들도 많이 들어보앗습니다.(아직 들을것이 더 많지만...ㅠㅠㅠ)

그리고 펑크와 클래식...정말 어찌보면 상류층과 하류층의 대립처럼도 보이네요....ㅎㅎㅎ

클래식연주회에서는 정장을 입고 가지 않으면 참으로 거시기 하고 어떤데는 출입불가지요...상당히 계급위주죠...

클래식하면 왠지 모를 엄숙함과 초절정 기교들...
그리고 그것들을 만든 수많은 천재음악가들....솔직히 100년도 훨 넘었는데..유행도 안타니...

하지만 펑크는 세상의 이론에 반기를 드는 장르지요...
다들 어른이 되면 세상과 타협을 하면서 살게 되죠.적당히...손해보지 않으면서...

펑크는 그건거 없고...세상의 부조리와 ...기존의 이론들에 반기를 들죠.

DIY라는 우리가 흔히들 보았던(텔레비(스스로 가구도 만들고 하는...)
문구도 바로 펑크락이 만든 거죠...

니 스스로 해라... 그리고 세상에 절규하고 맛써라....
부조리함과 불합리화와 피터지게 싸워라...죽기 밖에 더하겠냐하는식의...

섹스피스톨스가 그래서 혁명이라는 말을 듣죠..

하지만 그린데이나 요즘 유명한 펑크뮤지션들에겐 그런게 없어서 욕을 많이 얻어먹습니다.
대부분 중산층계급출신의 잘사는 집 청년들이고...있을거 다있는 그들이 할수 있는 말들은 삶속의 투념이라서 더 그렇다네요...

예전의 펑크밴드들(그러니까 원조들) 은 하류층이 대부분이었고...
그래서 더 투쟁적이고 뜨거웠지 않았나 싶네요...

그들에게서 왜 배울점이 없을까요?

커트코베인의 밴드 너바나(NIRVANA)도 펑크밴드였습니다...
기존의 펑크밴드들을 업그레이드한 밴드였죠.

작곡이나 연주...밴드구성원들간의 화합...그리고 최고의 위치에서 최고들을 비웃고 자신마저 비웃는...ㅎㅎㅎㅎ

커트코베인의 음악의 가장 핵심은 온고지신의 정신이었죠.
옛것을 배워서 새로운것을 만든다...

정말 예전 한음악듣던 외국의 어르신들도 결국엔 커트코베인의 언플로그드라이브를 보고 그들을 인정했을정도였으니까요...

그가 젤 좋아했던 밴드가 비틀즈...그는 메인스트림..그러니까 주류의 유명한 명반들만 들을께 아니라...언더그라운드에서 음악하는 진짜 뮤지션들의 음악을 들으라고 했죠...강요는 안했지만 ^^

흔히들 언더뮤지션들 음악들어보면(물론 대충) 먼가 빈것같고 멜로디도 어설프고....
하지만 제대로 찾아들으면 정말 보석같은 메이져의 최고의 뮤지션보다 오히려 더 영향력있고 뛰어난 음악가들이 많음을 이야기 했습니다.


전 세계 음악 평론가들의 뒤통수를 쳤을정도였으니까...
거의 커트코베인 때문에 인디음악이라는 것이 알려졌다고 해도 시비걸 사람은 많지 않을겁니다...

그는 입이 벌어질 정도의 현란한 테크닉...을 거부했습니다.
기타가 남자의 성기를 상징하고 락공연에서 뮤지션들이 옷을 벗고 근육질의 몸매를 들어내는 것을 남성우월주의라고 비판하기도 했죠.

그 커트코베인을 연구해보면 정말 새롭습니다.

우리가 우러러보던 모든걸 비판하고 비웃었으니까요...


너바나의 연주는 기타 1년만 쳐도 80%이상 커버가 가능할 정도로 쉽고 외우기도 쉽습니다.
어쩜 세세한 손놀림보단 막치는것이 오히려 그들의 느낌을 더 잘살릴수도 있겠죠.


외국의 대부분의 뮤지션들은 지금의 음악계에 회의적입니다.
한마디로 재미가 없죠.

다들 짝퉁음악들만 나온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지금의 음악계를 바꿀려면 너바나의 10배의 위력을 가진 밴드가 나와야 된다고 말합니다...

왜 수많은 유명하신 뮤지션들이 헤체한지(커트코베인이 죽어서) 10년도 넘은 밴드를 거들먹거리며...참 그떄가 좋았지...라고 말하며...

아무도 그들처럼 음악하지 못할것이라고 했을까요...
소위 장인 기타리스트...음악인들의 상당수도 그들을 인정했고 그들이 활동할 당시를 그리워 한다네요...

MTV를 틀면 방송1시간 잡으면 거의 50분을 기타음악이 차지했으니까요...
장르도 다양했고 음악도 다 신선했으니까요...

그런지는 기존 음악들의 대안이었다고 합니다. 너바나의 음악을 그런지 혹은 얼터너티브라고 하던데요...
커트코베인이 롤링스톤스라는 외국에서 가장 몸집큰 잡지책의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거대한 회사는 다 역겹다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그런지는 죽었다라는 문구를 입은 티셔츠를 입었었죠...

그리고 네버마인드는 1집 블리치앨범이 배급망때문에 시골에서는 절대 구할수 없는 앨범이어서...빌보드50위정도를 예상하고 전세계 곧곧에서 자기네들 음악을 쉽게 구할수 있게 하기 위해 메이져와 손을 잡았다는 일화도 있습니다.

그리고 인유테로 앨범을 생각하면 그리 욕을 할것도 아니네요...
다시 언더시절...인디시절로 돌아가려고 그때의 지저분한 느낌과 사운드의 곡을 만들었지만...

크...또 빌보드 1위...

작심하고 망할 앨범을 만들었다는 얘기...이게 바로 너바나입니다...^^



Comment '32'
  • 멍고레 2004.02.07 21:24 (*.190.172.112)
    님 땜에 오랫동안 묻혀 두었던 랜디로즈 트리뷰트 꺼내 듣고 있습니다...ㅎㅎㅎ
  • 멍고레 2004.02.07 21:26 (*.190.172.112)
    음악 시원 하네요~~~저 같은 경우엔 클래식 기타를 치니깐 모든 기타 음악에 손이 가더라구요.
  • 멍고레 2004.02.07 21:29 (*.190.172.112)
    십 몇년 전에 페페 로메로의 아스투리아스 듣고 몸에 전율이 오는걸 느꼈는데....몇년 전에 다시 그런 경험을 했답니다.
  • 멍고레 2004.02.07 21:35 (*.190.172.112)
    산타나의 '유로파'와 '빅토리 이즈 원'이라는 곡을 들으면서요...이런 말 하면 웃기겠지만 그 곡들을 들어면서 거대한'우주'를 느꼈어요....^^;;웃기죠
  • 멍고레 2004.02.07 21:38 (*.190.172.112)
    지금은 토토나 레드핫 칠리 페퍼스, 알에이티엠도 즐겨 듣는 답니다....
  • 멍고레 2004.02.07 21:41 (*.190.172.112)
    근데 여기 있는 대부분의 기타 치시는 분들도 클래식기타를 뛰어 넘어 기타의 모든 장르를 사랑하시지 않나 싶어요.왜냐하면 기타자체를 좋아 하시니까요..내 생각 일뿐인가..^^
  • 멍고레 2004.02.07 21:45 (*.190.172.112)
    그래서 클래식 하시는 분들은 음악회 가실때 정장 입고 간다...상류층 음악이니 하류층 음악이니....이런 편견들 정말 잘 못 된겁니다.
  • 멍고레 2004.02.07 21:47 (*.190.172.112)
    가끔 록 음악 하시는 분들이랑 얘기 나눌 때에 솔직히 답답함을 많이 느낍니다....록이 최고라는 생각으로 똘똘 뭉쳐 다른 음악을 인정 하지 않을때....말이 안 통할때가 많더라구요
  • 멍고레 2004.02.07 21:50 (*.190.172.112)
    이것도 제 편견 일지는 모르지만....잘 못 된 편견은 버리고 좀더 광법위하게 음악을 즐겨야 하지 않을까 해서 리플 올립니다....
  • 멍고레 2004.02.07 21:55 (*.190.172.112)
    음....횡설수설....얼마전까진 망고레란 닉 네임 이었지만 위대한 망고레를 감히...이런 생각이 들어서 오늘 부터 멍고레로 바꾸기로했습니다....^^;;
  • 지나가다 2004.02.07 22:21 (*.237.119.146)
    <롤링스톤>지는 <블리치>앨범에 대해, "특징없고...70년대 리프만 되풀이하고 있을 뿐"이라고 악평을 했죠.그래서 커트는 죽는날까지 이 잡지회사를 경멸했다고 하네요.
  • 지나가다 2004.02.07 23:00 (*.237.119.146)
    개인적으로 데뷔앨범에 있는<Blew>란 곡을 참 좋아하는데, 그 곡을 첨 들었을때 솔직한 심정은..."아니,뭐 이따위 거지발싸개 같은 기타솔로가 다 있냐..."
  • 부산 2004.02.08 01:54 (*.200.226.194)
    저랑 비슷하시네요...근데 들을수록 중독되어버리죠 ㅡㅡ;
  • 근데 2004.02.08 01:55 (*.200.226.194)
    두 앨범다 10년이 넘은 앨범들인데 최신 락앨범같다는...사운드도 뒤지지 않고 다만 요즘 젊은이들의 생각이 못따라주는것 같다는 ㅡㅡ;;;
  • j.w. 2004.02.08 03:09 (*.173.155.78)
    전 사실 DEE는 넣지 말았어야 할 곡이었다.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j.w. 2004.02.08 03:11 (*.173.155.78)
    그리고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오히려 랜디가 빨리 죽었기 때문에 더 신격화(?)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사실 랜디는 오지에게 더이상 헤비메틀은 하지 않겠다고 말하고 있었고
  • j.w. 2004.02.08 03:12 (*.173.155.78)
    클래식 기타쪽으로 전향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비행기 사고가 난 것입니다. 만약 랜디가 계속 살아있어도 혁명적이고 놀라울 프레이즈를 만들어냈을까는 의문입니다. 사실 일렉 3번째
  • j.w. 2004.02.08 03:13 (*.173.155.78)
    혁명인 잉베이를 보십쇼.. 지금의 잉베이... 긍정적으로 보자면 자신의 뚜렷한 음악성으로 초지 일관한다는 것이고 부정적인 입장으로 보면 잉베이곡은 천편일률적이라는 평가를 평론가들에
  • j.w. 2004.02.08 03:14 (*.173.155.78)
    받습니다. 초창기에 손버릇 프레이즈들로 아직까지 많이 우려먹고(?)있는 잉베이라 80년대의 사람들을 충격과 혼돈속에 몰아가고 앨범나올때마다 기대를 가지고 있었던 그때와 지금은 다릅
  • j.w. 2004.02.08 03:16 (*.173.155.78)
    니다. 어느덧 앨범 나오면.. 또 나왔어? 그런말을 듣게 되죠. 지미헨드릭스, 랜디로즈, 커트 코베인... 공통점은 27살에 죽었다는 것인데 어쩌면 젊은 나이에 죽었기 때문에 더
  • j.w. 2004.02.08 03:17 (*.173.155.78)
    아쉽죠. 오래살았다면? 그 전율과 충격을 계속 줄 수 있을 것이라고는 알 수 없죠. 록 계열의 인물들은 클래식에 비하자면 초반에 강한 인상을 풍기고 나중에는 초반의 명성을 유지하거
  • j.w. 2004.02.08 03:18 (*.173.155.78)
    나 퇴보하는데 반면에 클래식 주자들은 오히려 나이가 들수록 그 음악적 깊이가 더해간다고나 할까요? 물론 여기에 예외되는 인물들은 많겠지만 전체적인 성향이 그렇다는 것이지요.
  • j.w. 2004.02.08 03:24 (*.173.155.78)
    천제 모짜르트가 35살에 죽어서 사람들은 안타깝게 여기죠 그렇지만 모짜르트가 너무 오래살았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피아니스트 글렌 굴드도 그 중 한사람이죠
  • j.w. 2004.02.08 03:25 (*.173.155.78)
    이미 모짜르트는 6살때부터 음악적으로 수준있는 곡을 작곡했었고 작곡가 생활로는 30년 짧지 않은 기간입니다.
  • 2004.02.08 10:32 (*.105.92.114)
    요즘, 지미핸드릭스, 랜디로즈, 커트코베인, 잉위맘스틴, 오지오스본...새론거 많이 배운당..
  • 부산 2004.02.08 16:14 (*.200.226.194)
    음...공감이 가는 글이네요...하지만 잉베이랑 랜디로즈는 비슷하게 클래식적인 요소를 락에 접목했죠...하지만 잉베이의 혁명적이고 충격적인 1집...앨범은 지금들어도 별로라는 생각...클래식적인걸 가장 일렉기타로 잘표현한 뮤지션중 하나가 랜디로즈가 아닐까합니다...랜디는 오지오스본에 들어오기전엔 말그대로 무명이어서 그의 테크닉이 덜 알려진 경우가 많습니다. 반헬런은 애저녁에 스타였죠...아무리 초필살 속주라도 멜로디가 없다면 무용지물이겠죠...속도도 너무 빠르면 꾸밈음같은 역할밖에 못하지 않나 싶네요...
  • 허접탱이 2004.02.08 16:17 (*.200.226.194)
    지미헨드릭스 천재죠..그 옛날에 그 플레이와 사운드는 지금 이렇게 기술이 발전한 시점에서도 구현이 안된다니...미스테리라고 하네요...커트코베인은 우리나란 옛날건 촌스럽다고 하는데...그 옛날거가 더 귀하고 가치가 있고 뽀대가 있다고 생각했죠. 그리고 우리가 최고로 우러러봤던 음악인들을 제대로 비판하고..최고의 최고의 헐리우드도 별거 아니라는 다..쓰레기라는것을 보여줬죠... 그는 음악을 했던 음악가였고 기타를 연주했던 기타리스트고 괜찮은 보컬리스트였고...정말로 영향력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오죽했으면 마약하고 했던 말들이 락의 어록이 되었겠습니까? ㅎㅎㅎ 그는 그의 모든 명예,돈을 싫어했습니다. 순수하게 돈없고 촌티나던 시절 순수하게 음악을 했던 시절을 그리워했죠...
  • 허접탱이 2004.02.08 16:21 (*.200.226.194)
    거의 대부분이라고 해도 좋을만큼의 수많은 소위 대박터트린 뮤지션들..거의 대부분이 자만하고..거만해지고 이것저것 시도하다 흐지부지 끝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수백만장...천만장 앨범 팔아치우고 각종 수입금을 합치면 갑부중에 갑부겠죠. 커트코베인은 그런걸 즐기지 않았죠. 그런 갑부가 되었음에도 못살고 가난했던 그때랑 별반 다를꼐 없는 살림살이를 하고 살았죠. 보통 유명뮤지션이 되면 자신의 이름을건 고가의 시그네쳐기타를 만들고 싶어하죠. 하지만 그는 돈없던 시절 괜찮은 기타하나 장만하기가 얼마나 힘든지 알았기에..계약조건에 자신의 기타가 고가에 팔리지 않아야 한다는걸 명시했고 ...그의 시그네쳐기타는 한국돈으로 80만원정도면 살수 있었습니다. 에렉크립튼과 여타 다른 뮤지션의 시그네쳐기타들은 최소200을 뛰어넘죠...
  • 허접탱이 2004.02.08 16:23 (*.200.226.194)
    흔히들 뜬 뮤지션들은 최고이고 거대한 스튜디오에서 뭔가 있는듯이 작업하는 사진이나 영상을 보여주죠. 하지만 그는 그러지 않았죠. 그 최고들을 싹쓸이 거부했습니다...
    우리가 의심하지 않았던 최고에 대한 찬양과 경배에 똥침을 날려준...ㅎㅎㅎ

    적당히 타협하지 않는....그런걸 보고 같은 뮤지션들도 수많은 팬들도 열광하고 아직도 전세계에서 비틀즈와 맞먹는 골수팬을 유지하지 않았나 싶네요. 한때 모든사람들이 비틀즈보다도 낫다고 했을정도니까요..하지만 비교대상은 아니죠^^ 음악이 달랐으니까...비틀즈엔 두명의 거대한 천재음악가가 있었으니까요..
  • 지얼 2004.02.08 22:48 (*.237.119.146)
    J.w님의 말씀에 동감..아마도 계속 살아 있었으면 클래식 기타리스트가 되어 있지 않았을까..
    그리고27살에 죽은 뮤지션으로는 짐 모리슨도 있고 제니스조플린도 있었죠...27에 무슨 귀신이라도 씌인건지.
    어쨌거나 저로서도 젤루 궁금한건 랜디의 클래식기타 플레이에 관한 것인데...자료를 보면 10대의 나이에도 아주 연주를 잘 했다고 하는데 솔직히 <Dee>에서의 플레이로 한정해서 보면 그다지 공감이 가지 않습니다.
    그러나 랜디는 그 곡을 녹음할 당시는 이미 클래식 기타보다는 일렉기타에 심취하던 시절이었고,
    그러다 보니 악기의 특성상(네크의 굵기라던가, 현의 장력이라던가) 손이 클래식 기타보다는 일렉기타에 맞춰졌을 것이고 게다가 태핑 테크닉 때문에 손톱은 기를 수 조차 없었을 것이므로 클래식 기타를 연주하기에는 그다지 수월하지 못했을 수도 있었겠죠(실제로 손톱을 다 깍고 살로만 연주해보면 마치 축구선수가 슬리퍼 신고 공차는 것 같은 어색함이 들죠)...그래서 제겐 랜디의 진짜 클래식 기타 솜씨가 굉장히 궁금했더랍니다. 아마 살아있었더라면...
  • 지얼 2004.02.08 23:06 (*.237.119.146)
    어쨌거나 27세에 요절한 3J(지미 헨드릭스,제니스 조플린 ,짐 모리슨) 들은 죽어도 영원히 살아 있는데 난 살아 있어도 반쯤은 죽은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건 왜인지...쩝...
  • 지니... 2004.02.09 17:53 (*.200.226.194)
    태핑은 피크로도 할수가 있을테구...랜디로즈기타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클래식기타란 거죠. 클래식음악과 클래식기타연주에 상당한 영향을 받았다고 하네요. 그의 연주의 느낌만 보더라도 펜타토닉이 많이 들어갔지만...스케일이나 그의 10분에 달하는 기타솔로를 들어봐도...클래식적이다란걸 느낄수 있습니다...어쩄든 완벽하게 클래식연주자로서의 변신을 못봐서 정말 아쉽네요... 우숩지만 전 dee로 인해서 클래식기타를 쳐봐야지 하고 생각했었어요...많은 연주가들이 수십 수백년전의 천재들의 곡을 답습하지만...그는 너무나 짧고 멋진 그의 곡을 들여줬잖아요.....많이 배우고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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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필독 공지] 연주회 소식을 메인에 노출을 했습니다. 2 뮤직토피아-개발부 2019.11.02 187111
» 젊은이들의 고뇌의 한마당이네요 ^^ 32 부산 2004.02.07 3612
4181 [re] 허접한 한마디... 3 허접탱이 2004.02.08 3542
4180 매냐에 칼질을... 15 옥용수 2004.02.07 3568
4179 그냥 2 익명 2004.02.06 3569
4178 생각해본 파일공유의 방법 5 .... 2004.02.06 3210
4177 한국 클래식기타계의 현실이 답답하시다구요? 12 2004.02.06 3784
4176 우리나라 기타 선생님들은 반성하셔야 합니다. 35 안티맨 2004.02.05 4426
4175 [re] 우리나라 기타 선생님들은 반성하셔야 합니다. 6 허니 2004.02.05 3182
4174 [re] 탱고엔스카이..에대해서..??? 5 휴.... 2004.02.05 3509
4173 서울기타콰르텟 텔레비젼공연후기 14 2004.02.04 4810
4172 뭔가 아쉬움에 허접한 글 올려봅니다.-_-;; 24 삼류건달 2004.02.04 3358
4171 제가생각하는 테크닉과 음악.. 그리고 마음가짐 16 라파레 2004.02.04 4195
4170 음악 감상실에 음악좀 올릴려고 했는데 화일용량이 너무 커서여.. 그래서... 2 연리지 2004.02.04 3460
4169 *>>>추계예대 실용음악과에 클래식기타 전공이 신설되었습니다... 2 배모씨 2004.02.03 8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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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0 러셀 공연에 관한 질문입니다.. 1 궁금.. 2004.02.03 3691
4159 클래식기타를 접하면서 느낀점 44 허우대 2004.02.03 3708
4158 [re] 글쎄요.. 4 아마추어 2004.02.03 2995
4157 이곡 편곡&#46124;으면 좋겠다.. 3 ~~~ 2004.02.03 3749
4156 동영상 나누어서 녹화하는 프로그램좀 알려주세요 5 여쭙니다 2004.02.02 3540
4155 라드니스님이라고 봐주시면...감사. guno 2004.02.01 3984
4154 도움을 구합니다.(브린 터펠 동영상 관련) 2 김희도 2004.01.31 3318
4153 '트레몰로가 가장 쉬웠어요'... 10 야맛있다 2004.01.31 4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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