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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한국어
(*.236.102.115) 조회 수 4140 댓글 7
동아리 얘기는 아니고 일반적으로 클래식기타 연주회에 기타 애호가 아닌 분들은 흥미를 잘 못느낀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1. 소리가 작아서 잘 안들린다.  이건 생각보다 심각한 문제라 합니다.  기타애호가들은 어느새 기타 소리 작은 것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또 대개는 앞줄에 가서 앉지만 일반인들에게 그러라고는 할 수 없는 일이지요.  

한국에서도 요즘 이렇게 하는지 모르겠으나 독주회라면 연주자 뒤에 나무 백보드를 대는 것이 상당히 효과적인 대책인 것 같더군요.
  
2.  미스터치가 너무 잦다.  아시다시피 기타는 구조적으로 삑사리를 하기가  너무 쉽고 그 효과 또한 치명적이어서 소리가 아예 안 나거나 파열음이 나고 말지요.  다른 악기 연주회를 생각하는 사람들은 잦은 실수에 너그럽지 않더군요.  유명 연주자나 교수 연주회에도 다른 악기 연주자들과 가면 어떻게 저렇게 많이 틀릴 수 있느냐고 전공 대학생 졸업연주회도 저렇지는 않다고 놀라는 반응을 보이곤 하는데 실수보다 표현이나 해석을 보라고 하기엔 제가 들어도 주선율이 자꾸 끊기니....  

3.  레파토리가 생소하다. 이건 음반에도 적용되는데 기타 레파토리는 일반 음악계에서 주로 연주되는 작곡가, 특히 고전, 낭만주의 시대 거장들의 작품이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일반음악애호가들은 그들과 공유할 수 있는 작곡가들의 레파토리가 없으니 흥미 유발이 안 되고 만일 연주회에 가더라도 (혹은 음반을 듣더라도) 공감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지요.  그 결과 기타는 클래식음악계에서도 고립되어 있는 분위기인데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소위 음악문화의 선진국이라는 나라들조차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은 것같습니다.  


Comment '7'
  • 지얼 2002.02.07 13:33 (*.80.38.55)
    제가 보기엔 티비에 나오는 바이올린이나 첼로 연주자들도 많이 틀리던데...음정이 살짝 가는 거 말여요...그게 삑싸리 아닌가?
  • 석재 2002.02.07 13:45 (*.169.67.128)
    이스빈과 바르보사의 랩소디인블로/웨스트사이드스토리 음반에 삑사리 많은 거 같던데... ^^ 맞나요??
  • 셰인 2002.02.07 15:26 (*.236.102.130)
    연주회에 가보면 실수는 다 하지요. 그래도 실수의 형태가 음이 중간에 아예 빠지거나 파열음이 나면 훨신 적나라하게 드러나죠. 기타가 그래서 더욱 어려운 악기인 것 같아요.
  • 채소 2002.02.07 15:35 (*.90.2.163)
    바이올린이나 첼로등 선율악기에 비해 피아노 기타 같은 화성악기에서 어린 신동이나 대가가 훨씬 적은 것도 이들 악기가 더 어렵기 때문인거 같아요..
  • 셰인 2002.02.07 15:40 (*.236.102.197)
    대가의 음반에서 "삑"에 해당될 소리를 들어본 적은 없는 것 같은데... 야마시타는 조금 불완전한 음들도 그냥 놔두는듯한데 자기음악에 대한 자신감같아 나쁘지 않더군요.
  • 셰인 2002.02.07 19:08 (*.236.102.183)
    하긴 굳이 따지면 세고비아 옛날 음반에도 불완전한 음이 들리나 당시 상황으로서는 놀라운 수준이라 생각됩니다. 카잘스음반도 그렇고... 잠시 옆길로 샜네요.
  • pepe 2002.02.08 01:41 (*.207.27.189)
    맞습니다. 적어도 기타는 우리네 손가락이 직접 현에 닿아서 소리를 내죠. 그마만큼 민감한 악기이기 때문에 잦은 파열음을 내는것 같아요. 그래서 더욱 다루기 힘든 악기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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