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한국어
(*.137.225.206) 조회 수 9756 댓글 1

저쪽 <기타 음악감상실>에 훈 님이 써놓은 글이 시사하는 바가 많고 재미있어 논쟁의 핵을 좀 옮겨왔습니다. 훈 님이 음색! 기타의 생명인 음색과 관련하여 아주 근본적인 화두를 던진 거 같아요.

 

 거기서 등장하는 <수직탄현>을 두고 솔파 님의 질문이 있었는데 비유가 좀 적절하지는 않아 오해를 살 소지가 있었지만 문제제기 자체는 무척 합당(?)하다고 생각했어요.

즉, 고전적 수직탄현과 현대적 빗각탄현과 음색의 차이, 또는 비브라토의 상관성이 뭐냐는 것이 핵심인데 이에 대해서 제대로 탐구가 되지 않은 듯했어요.

 

이에 대해 파커닝팬 님의 <수직 탄현에서 나오는 음색 뿐만 아니라 오른손의 다양한 모양 각도에서 나오는  손톱과 살과의 비율에 따른 다양한 음색의 변화로 여러가지 색의 음색을 표현 하고 연주 한다고 생각 합니다.>라는 말이 질문의 핵심에 제일 깊이 다가간다 듯한데요.

 

여기서 생각해 볼 문제는

 <수직탄현>이란 단순히 줄과 손목의 수직이 아니고  줄과  손가락 또는 손톱, 살의 음색을 내기 위한 방편으로서의 수직인 거 같은데요.

그러니까 손목을 꺾는 이유는 살과 손톱이 줄에 닿는 부분에서 어떤 소리를 창조하려고 애쓰다보니까 생기는 자세인 거 같은데 이 부분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가 없이 그저 <수직탄현>하니까 이것이 정확히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모르겠어요.

 

저도 개인적으로 연주 자세에 대해서 연구(?)를 많이 한 사람인데요. 저는 고전적 연주자처럼 손목을 그렇게 꺾으면 줄과 살(손톱)이 닿는 부분이 지나치게 짧아져서 제 소리가 나지 않습디다. 그래서 살(손톱)이 닿고 아포얀도 식으로 많이 미끄러지면서 밀다보면 마지막 자세에서 약간 손목이 굽어지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고전적 연주자처럼 그렇게 꺾이지는 그런 자세는 아닙니다.

 

<아래>는 최근에 제가 반한 그리스 기타리스트 <에반겔로스 아시마코폴러스>입니다. 이분도 고전적 연주가에 속하는 분 같은데 손목이 꺾인 듯 연주하는데 와, 음색이 정말 예술입디다.

이분의 다른 연주도 한번 들어보세요. 음을 끌고 이어가는 것이 정말 감탄입니다.

 

<에반겔로스 아시마코폴러스>

http://www.youtube.com/watch?v=xoD1Vp9W3K8 

<아이다 프레스티>

http://www.youtube.com/watch?v=GVRtXEE7Q-U

 

수직탄현!

결국 아포얀도 연주법처럼 밀어서 기타 본연의 음색을 최대한 끌어내려는 자세 아닌가요? 그렇다면 그것은 소리의 문제지 자세의 문제는 아닌데 <수직타현>의 자세를 해야만 그런 소리가 난다고 주장한다면 그러한 자세가 왜 그런 소리를 내는 데에 가장 효과적인가에 대한 과학적, 매커니즘적 탐구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Comment '1'
  • 2013.12.29 18:41 (*.182.139.85)

    사실 수직탄현이든 뭐든 상관은 전혀 없습니다.
    다만 기.타.로..아주 간단한 소품 한곡을 치더라도
    찐한 감동을 줄수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수많은 기타리스트들이 등장했지만 대체 몇명이나 그렇게 했나요.
    세고비아가  한말 " 나를 놀래키지 말고 감동을 시켜봐라"
    이것이 그것을 실현했던 낭만파기타리스트들의 수직탄현에 대한 재조명의 변입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신규입점자 신년이벤트) 기타매니아 홈 메인광고 받습니다(배너제작 가능) 23년 1월 31일까지 file 뮤직토피아 2023.01.19 52328
공지 [공지] 파일 첨부기능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개선완료.. 뮤직토피아-개발부 2021.02.17 65211
공지 "댓글" 작성시 주의부탁드립니다. 3 뮤직토피아 2020.03.09 80462
공지 "기타메니아" 문자/로고 사용에 관한 건 뮤직토피아 2020.02.14 72421
공지 [필독 공지] 연주회 소식을 메인에 노출을 했습니다. 2 뮤직토피아-개발부 2019.11.02 76969
» 수직탄현이란 무엇인가? 1 금모래 2013.12.27 9756
14594 윈도우와 크롬..? 2 2013.12.27 9475
14593 김웅용 클래식기타연주? 5 file 콩쥐 2013.12.26 13005
14592 13살 대학졸업 2 콩쥐 2013.12.25 10587
14591 나의 사랑 기타매니아 6 file 금모래 2013.12.22 11691
14590 기타관련사업 10 궁금이 2013.12.20 11496
14589 가슴아픈 소식 1 애도 2013.12.19 10953
14588 연주시 오른손 흔들림 1 탑스핀 2013.12.19 10629
14587 아포얀도주법관련 문의 3 왕초보 2013.12.19 10623
14586 신현수 선생님 바우 기타교본 출간 9 file 전민 2013.12.19 15505
14585 공연문의 2 이부원 2013.12.17 9943
14584 Tips for guitarist - David Russell 2 ganesha 2013.12.16 7970
14583 핸디 녹음기 zoom h4n 성능 좋네요. 1 file AmaOh 2013.12.15 12161
14582 아키노부 마쓰다가 얘기하는 세고비아 8 기타인 2013.12.13 12240
14581 존윌리암스 인터뷰 자료 1 기타인 2013.12.13 11188
14580 앙코르 프로그램 다운 어디서 받아요..ㅠㅠ 2 분유마을 2013.12.13 12865
14579 조국건 클래식기타아 X-MAS CONCERT 5 file 조국건 2013.12.13 10583
14578 이번에 제가 쓴 어린이 만화책 [세상을 바꾼 예술 작품들 1,2]가 출간됐습니다. 참세상 2013.12.12 10806
14577 한국인과 클래식기타가 잘어울리는 이유 7 file 기타인 2013.12.11 13192
14576 올해 각 대학교 기타 전공생들 입시 결과는? 1 궁금이 2013.12.10 10942
14575 마스티븐님 초리소 좀 구해주세요. 송년음악회때/. 3 콩쥐 2013.12.10 10543
14574 강찬주연주회 후기 file 콩쥐 2013.12.10 10611
14573 소나타 형식에 대하여..... 음악 2013.12.09 10180
14572 학생이라는 닉넴 갖은분만 보세요 답변 2013.12.09 9709
14571 송년음악회 무대에 오르는분들께..... 3 file 콩쥐 2013.12.08 10208
14570 운지 찾는법 질문 1 히나 2013.12.07 10554
14569 재즈를 활성화 시키는 법 6 음악 2013.12.06 10635
14568 송년음악회 팜프렛 3 file 콩쥐 2013.12.05 12037
14567 순수음악과 대중음악 (타레가를 통해 바라본) 8 음악 2013.12.05 10470
14566 한기연 송년모임(연주회) 10 fernando 2013.12.05 11519
Board Pagination ‹ Prev 1 ...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 572 Next ›
/ 57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