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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JS
(*.12.21.115) 조회 수 5367 댓글 7
16세기 작곡가인 Narvaez의 "소를 지켜라~ (Guardame Las Vacas)"입니다. 이 곡이 버젼에 따라 변주곡 수가 좀 다양한데요 ... 저는 변주곡이 가장 많은 버젼으로 골라서 반복 부분 모두 반복하면서 연주했습니다.

수 십 번을 녹음했는데, 모든 변주를 한 번도 안 틀리고 치기가 불가능하더군요. 그래서 결국 아주 조금 편집을 했습니다. 변주곡 치다 틀리면, 다시 치고, 그런 다음 나중에 틀리게 친 변주는 사운드포지로 지워버렸습니다. (그래도 몇 번 안 지웠습니다~ ^^*) 아마츄어의 한계이니 이해해 주시길~.

**********

악기는 제가 열심히 자랑하고 다니는 "엄태창 콘서트 633mm"입니다. 이 악기를 보신 분들은 하나같이 "악기 참 좋다 / 현장 633에서 이런 소리가 나온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 엄태창 기타가 왼손이 불편하다고 들었는데, 이 악기는 정말 왼손이 편하다 / ..." 등의 말씀을 하십니다.

그런데 ... 실은 ... 다른 제작가 선생님 두 분이 걱정스런 말씀을 하셨었습니다. 두 분 모두 제 악기를 보고는 말씀하시기를 ... "이 악기는 현장이 짧기 때문에 카본 줄을 써야 이런 소리가 나오지, 나일론 줄을 사용하면 아마 지금같은 소리가 안 나올 거다."

제가 무척 신뢰하는 제작가 선생님이 두 분이나 이런 이야기를 하시니 ... 저로서는 솔직히 나일론 줄을 걸기가 두려웠습니다. 저 자신이 실망할까봐 걱정되었고, 괜히 나일론 줄 걸고 다른 사람에게 악기를 보여줬다가 "거 봐라~ 현장 633 악기는 소리가 힘이 없지~"라는 소리를 들을까봐 겁이 나더군요. 그래서 악기를 받은 후 지난 8 개월 동안 나일론 줄은 절대 안 걸었습니다.

그러다가 ... 드디어 ... 이번에 다다리오 EJ46을 걸었습니다. 그리고 ... 저의 그 동안 걱정과 불안이 모두 날아가 버렸습니다. 카본 줄을 걸었을 때와 별 차이 없는 중후함, 단단함, 명료함 ... 그리고 카본 줄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따뜻함.

솔직히 말하면, 이 악기와 궁합이 딱 맞는 줄이 바로 다다리오의 나일론 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저도 앞으로는 크노블로흐의 1/3 가격인 다다리오를 애용할 것 같습니다.

- JS
  
Comment '7'
  • 콩쥐 2008.07.07 06:48 (*.161.67.236)
    현도 다양하게 걸어보며 , 본인에게 맞는지 확인해가는건 잘하신거 같네요.....
    그리고 나일론은 현걸고 일주일이상 좀 시간이 지나는것도 필요한거 같아요...
    어제 개구리알로 즐거웠어요.
  • 파커닝팬 2008.07.07 14:58 (*.129.26.206)
    음색 맛이 참 좋네요....음악을 맛있게 잘 만드시네요....
    이곡 한곡만 들어도 내공이 느껴지네요..
    좋은 연주 잘 들었습니다..~~~~
  • moon 2008.07.08 10:03 (*.178.27.61)
    저는 왜 첨부파일 클릭하면 웹페이지를 찾을 수 없다고 나올까요..
  • 콩쥐 2008.07.08 11:07 (*.161.67.236)
    .................익스플로어러 상단 메뉴에서 도구>인터넷옵션>고급 맨 아래에서 5번째쯤.. URL을 항상 UTF-8로 보냄의 체크해제하시면 됩니다. 메뉴 조정하고 F5 한번 눌러주셔야 적용됩니다................................
    즐거운컴퓨터에서 퍼온글.
  • moon 2008.07.08 11:47 (*.178.27.61)
    감사합니다
  • 스파게티 2008.07.09 23:55 (*.30.31.51)
    무척 기네요.
    아주 좋은데요. 곡선 잘 타시고요.. 한번씩 꼭꼭 찍어 주시는 것도요...
  • JS 2008.07.10 00:09 (*.12.21.241)
    아주 부끄러운 연주인데 ... 관심과 격려 감사합니다. 연습을 하면 할수록 곡에서 조금씩 새로운 면이 보이네요. 요 며칠은 스케일 부분에 다양한 상하행 슬러를 섞어가면서 연주를 하는데, 조금 더 향상된 느낌입니다. 조만간 재녹음을 할지 모르겠네요.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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