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님 덕분에 세고비아의 영상물을 많이 감상했습니다!!!! 카리스마가 넘치는군요...^^ (요즘 카리스마란 말이 너무 흔히 사용되긴 하죠??) 세고비아의 카리스마가 거저 온 게 아니라는 걸 느끼게 합니다... 어떤 기타리스트도 세고비아 앞에선 기죽을 수 밖에 없지 않았나 싶구요...^^ 세고비아 시대엔 그야말로 라이브로 살아남아야만 했을테죠??? 저렇게 늙은 나이에도 저만큼 에너지 넘치는 연주를 할 수 있는 기타리스트가 세고비아 말구 누가 또 있을까요?? 세고비아 연주회를 직접 보셨다는 훼르난도님이 오늘따라 부럽네요~~~^^

80세가 넘은 나이에도 연주를 하신 세고비아 존경스럽습니다.
40세만 넘으면 연주를 접는분들과는 너무 대조적이네요.

두툼한 손이 인상적입니다.

고풍스럽고 편안한(여유있는?) 연주 너무 좋아요 ㅎ

전 드디어 세고비아의 진가를 알았습니다..전...중독이라는...벌써 오케스트라의 느낌이 있고...몇음을 같이 치는데도 화음이 뚜렷합니다... 나이가들면 스케일이 딸린다는데 죽는 전날까지도 열심히 롱런 하는 그 열정....
정말 전 기타리스트중에서 세고비아 음악이 가장 좋습니다.

요몇일 컴퓨터가 버벅대서 동영상을 못보다가 오늘 봤습니다. 세고비아를 욕하는 사람은 게르만 음악의 관점에서 세고비아를 평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은 기타의 뿌리는 라틴(남미가 아닌 민족)음악이고 요 동영상에서 보듯이 라틴음악의 기타연주에서는 아직 세고비아의 카리스마를 따라올 사람은 없지 않나 생각됩니다.
손 잘 돌아가고 예쁜소리 내는 정도로는 세고비아음악의 엄청난 깊이와 넓이에 비교가 안되죠.

저의 그냥 개인취향 의견이니 태클은..^^;;
저는 아직도 클래시컬기타에서 음악적 깊이로 본다면 세고비아외엔 아직 별로 귀에 안들어 옵니다.
(물론 일부의 곡은 좀 부족하지만 전체적인 레퍼토리의 평균수준으로 볼때.)
듣다보면 기타라는 악기의 한계를 넘어선 뛰어난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듯한
느낌을 받는건 세고비아밖엔 없는것 같습니다. 기타는 작은 오케스트라다 라는
말을 실현한 거의 유일한 기타리스트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하여간 정말 대단한 연주자입니다.

첨 기타시작할떄는 세고비아 무지 좋다가...
나중에 한참 공부할 때는 싫다가..
지금은 이만한 기타리스트 누가있나싶을 정도로 초대가로 느껴짐.
탁월한 음악성, 미식가!

세고비아 翁께선 손톱없이 연주를 했다는 것이 사실인가요?

세고비아"손톱없이 연주한 멜로디는 음악의 그림자만 남긴다"라는 말을 남겼고
손톱을 사용한 대표적 연주자입니다.
바른 정보를 .......

어디서 보니 세고비아가 말년에 연주회를 거의 안할 무렵
혼자서 손톱없이 연주하는걸 즐겼다고 나와 있더군요.
(정확한 이야기인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

세고비아의 손(펼친 평면)사진이 있는데 곧 공개하겠읍니다.
그의 제지들 브림. 윌리암스등도...... 모두 손톱 연주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