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피아노 협주곡이 있어서 다른곳 게시판에서 퍼왔습니다.

쉽게 들을 수 없는 곡 하나 소개합니다.

이 곡은 Concerto Populare라고 명명되어있는데,

Hoffnung이라는 사람이 기획한 Hoffnung Festival이라는 기상 천외한 연주회

에서 발표한 곡이라 합니다.

          연주시간 11분 37초.

Piano concerto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포복절도할 내용입니다.

Tchaikovsky concerto 1악장 첫부분으로 시작하는 Orchestra와

Greig concerto 1악장을 연주하려는 Pianist간의 대립과 견제, 

반전의 기회 모색 등...

Grieg의 단조 조성을 받아 Tchaikovsky를 단조로 연주하는 Orchestra쪽의 

헷갈림..

Rachmaninoff no.2. 3악장으로 반전의 기회를 노리면,

Pianist는 Gershwin의 Rhapsody in blue로 대응한다.

계속공세를 늦추지 않는 Pianist는 Addinsell의 Warsaw concerto로

 Orchestra를 혼수상태로 몰고... 

헷갈린 Orchestra는 Rhapsody in blue 선율위로 Rachmaninoff를 연주하고

Pianist는 Rachmaninoff를 Rhapsody in blue style로 연주....

이런 식으로 Beethoven no.4 등등을 섭렵한 후,

Orchestra의 Tchaikovsky 3악장으로 시작되는 끝맺음은

Pianist가 Grieg의 3악장을 진행하며 다시 아수라장이 되는데...

결국 Finale의 마지막 음은 서로 자기가 연주하겠다고 싸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