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게시판에서 간절한님의 글을 읽고, 생각나는 것이 있어...
몇가지 적어보겠습니다.
(간절한님의 기타는 반음정도 낮춰놓고, 조금 건조한 곳에 두면 원상태로 돌아올듯 하네요..^^)

기타를 처음잡는 분들은 기타넥이 완벽하게 곧아야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하지만 이것은 아니죠...^^;
기타넥은 약간 배가 들어간 up-bow 상태가 이상적입니다. 그래야만 버징이 없거든요.
(기타메니아 칭구분들도 다 아시겠죠...^^?)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면...
넥의 부분별로 휨의 정도를 구분하게 됩니다
첨부한 그림을 보면... 헤드 부분에서 내려오면서 약간 안으로 휘다가
바디와의 접합부분에 가까워지면서는 평평해지고,
접합부위를 지나서는 다시 지판이 약간 처져있는(fall-away) 형상입니다.
이러한 세팅을 가장 이상적인 네크의 상태라고 하더군요.
fall-away의 각이 심할 경우,
흔히 갈매기 넥이라 말하며...수리를 필요로 하게 되지만...
바디 윗부분의 지판이 약간 쳐지는 것은...
하이 프렛에서의 버징을 없애주는 역할을 하게 되므로, 필요한 것입니다.

저는 스틸스트링 기타를 많이 사용하는데...
명기로 불리는 마틴,테일러,길드와 같은 기타의 세팅을 유심히 살펴보면...
위와 같은 세팅이 잘 지켜지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