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47.111.34) 조회 수 8306 댓글 2
일본 애니메이션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어떠어떠한 기회가 생겨서
일본 애니 씨디가 10장이 생겼다.

그 많은 것들 중 어떤 것을 볼꺼나..하고 고민하던 중에 한 친구에게
'그남자와 그여자의 사정(彼氏彼女の 事情)'이라는 게 잼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것부터 보기 시작했다(에반게리온을 만든 사람이 만든거라는데).

보다가..갑자기 나오는 마적...의 주제부분...하며..
가장 인상적으로 음악이 들렸던 부분은...골드베르그 협주곡중 제 1곡 아리아 였는데...
그 아련한 영상하며, 그 장면이 음악과 너무나 절묘하게 들어맞았던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엄청나게 소박한듯 하면서 애잔한듯 하면서, 느린...그 장면에서도 묘사되었지만,, 나비가 날고..산들바람에 모자가 날아가는 그런 모습들과 너무 잘 어울렸었던 같다. 그 장면 자체는 (나의 정서에는 잘 맞지 않는)고등학교 1학년생 들의 정사(?)신이었지만... 글쎄... 전체적으로 너무나 음악과 장면들이 잘 어우러졌다는 느낌이 든다.

예전에 잉글리쉬 페이션트란 영화를 봤을 때, 생각나는 하나의 장면이 있는데...다 낡은 피아노를 누런 빛이 나는 낡은 집에서 쥴리엣 비노쉬가 치는 장면... 그 영화를 봤을 당시엔 이 곡을 잘 몰랐지만...그 기억에 나는 그 장면엔 분명히 골드베르크 협주곡이 흘러나왔을 것이다...

골드베르크라는 귀족이 잠이 들지 못하여 바하가 그를 위해 작곡한 곡이라 들었는데(그 당시엔 축음기가 없었기 때문에 그 조카인가 누군가가 그 귀족을 위하여 밤새 이 곡을 연주를 했단다)...나라면 이 곡을 들으면서 잠을 자지는 못했을 것 같다..오히려 더 정신이 말똥말똥해 지지 않았을까..

우연히 얻게 된 이곡의 mp3는, 쳄발로 연주에 낡은 레코드 판의 느낌이 나는(영화로 치면 비내리는 화면의) 다소 낡은 듯한 느낌의 소리를 내주었다.
그 소박함이란...과거를 그립게 하고... 과거에 눈물짓게 만들고... 어두침침한 창고의 틈새로 비추는 한줄기의 햇빛을 연상시킨다.
Comment '2'
  • 지나가던 여인네 2009.06.05 23:28 (*.186.232.151)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남자 그여자의 사정에서 나오는 피아노 곡이 뭐지? 하면서 한참을 찾아헤맸는데 우연히 이 글에서 알게 됬어요!!
    바흐의 골든베르크 변주곡이라니~~!
    정말 감사드려요!^^
  • 콩쥐 2009.06.06 07:41 (*.161.67.92)
    허걱 ..... 2000년에 쓴글이네요...
    오늘 산타모니카에서 만나게 되면 거의 9년만에 뵙네요... 이렇게 만나기가 어려워서야...OTL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그남자와 그여자의 사정. 2 눈물반짝 2000.08.30 8306
55 몇장 있져! 그럼 다음 기회에... 나 콜라예바 2000.09.04 6853
54 누굽니까? 2000.09.04 6426
53 어쿠...감사!!!!!!!!!!! 형서기 2000.09.01 7207
52 전 일렉 기타 연주자. file whisky 2000.08.28 6929
51 ☞:그남자와 그여자의 사정...이런 것을??? 형서기 2000.08.30 7369
50 --;;; 눈물반짝 2000.08.31 7248
49 헐...어케여..--;;;;;;;; 형서기 2000.08.31 7885
48 형서기님 다 보고선 2000.08.31 8149
47 형서기님 요기.... 화음 2000.08.31 9707
46 바루에코와 러셀의 대담내용 정리 file illiana 2000.08.27 7311
45 바로크 기타 트리오 연주회입니다... 조우주 2000.08.26 7684
44 이곳은...다른세상 file whisky 2000.08.24 7180
43 야마시타의 비디오를 보고 왕초보 2000.08.23 7383
42 라흐마니높 피아노협주곡음반은... 2000.08.22 7581
41 업그레이드된 야마시다.. 2000.08.23 7452
40 ☞:야마시타의 비디오를 보고..저악보 있어요 hochma 2000.09.04 7633
39 알함브라. sophia 2000.08.19 7666
38 스테판 락 악보어디서 구하나요? 기타광맨 2000.08.08 7108
37 요기... 화음 2000.08.20 6979
36 석굴암 화음 2000.08.20 11443
35 악보게시판에 올려주세여~ -.-;; 형서기 2000.08.08 7413
34 꺄오~ 화음님 화이팅! 2000.08.20 8027
33 이런 곳이 다 있네 ^^ 초보작곡가 2000.08.02 7350
32 바하전문 연주자 니콜라예바가 차이콥스키를... 2000.08.01 7005
31 배장흠기타독주회실황mp3!! 오모씨 2000.07.31 7772
30 antigoni goni 홈페이지 아시는분~ 동물원 2000.07.30 7906
29 엘레나 파판드루 이승한 2000.07.26 7011
28 엘레나 파판드로양에게 갔다왔어요? 2000.07.20 7110
27 ☞:승한님 두번째 부탁입니다. 2000.07.26 7466
26 부탁취소... 2000.07.26 7583
25 [re:]부탁취소... 이승한 2000.07.27 7195
24 쿠쿠....감사. 2000.07.27 7300
23 쟈끄 르씨엘의 골드베르크변주곡. 웅수 2000.07.13 7692
22 아래..늑대님 그럼우리에게 손가락이 없다면... 명노창 2000.07.12 7863
21 당신 음악못듣게하면? 늑대 2000.07.05 7641
20 행~님!! 홈페쥐 보수작업 추카... 한쌈 2000.07.02 7651
19 ☞:당신 음악못듣게하면? 여우 2000.07.05 6865
18 ☞:당신 음악못듣게하면? 이승한 2000.07.26 7076
17 ☞ 당신 음악못듣게하면? 만돌린 2001.02.26 7912
16 ☞:화가로 전향했을껄.... 나그네 2000.07.05 7490
15 나는.... 눈물반짝 2000.07.05 7400
14 거럼 고롬 2000.07.06 7541
13 씨이...... 오모씨 2000.07.06 7573
12 늑대 일루 와봐봐..... 늑대사냥꾼 2000.07.06 7324
11 귀가 있을필요가 없죠. 현규 2000.07.11 6978
10 우메~우째이런 황당한 이야기 거리가...... 명노창 2000.07.12 7091
9 웅수님 홈에서 아주 잘 쉬었다가 갑니다..^^ 정성민 2000.07.02 7498
8 gfa 2000기타콩쿠르 brawman 2000.06.20 7285
7 제 8회 국제기타콩쿠르...이탈리아 말괄량이 2000.06.20 7391
6 [책소개] 스탠다드 팝송기타솔로 말괄량이 2000.06.20 7619
5 피스크? 테크니션? brawman 2000.06.11 8372
4 엘리엇 피스크의 마스터클래스..... 고형석 2000.06.11 7359
3 로스 로메로스 공연과 핸드폰소리.... 명노창 2000.05.29 7608
2 왕야맹을 아시나요?...16살소녀. 말괄량이 2000.05.26 7470
1 A.P.BARRIOS MANGORE를 아시나요? 6 영서애비 2000.05.12 10144
Board Pagination ‹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15 Next ›
/ 1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