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소반장님이 그에 관해 연주자란에 올리신 것도 같이 참고하시고...
제가 아는 것을 좀 더 부연할께요.
볼프강 렌틀레는 약 10년전 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라는 스페인 작품을 모은 음반으로 우리나라의 기타 애호가에게 소개된 독일의 연주가입니다.
이후 이 사람의 음반이 우리나라에 자주 소개되지 않아 잊혀져 있었는데, 외신을 통해 간간이 들어오는 소식으로는 음반활동보다는 세계각지의 기타 페스티발에 게스트로 많이 등장하며 자신의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그의 과거 음반 중 특이한 연주로는 테크닉적으로 삼빡하게 연주하기가 상당히 힘든 알라드의 "화려한 연습곡(타레가의 편곡으로 유명하죠)"를 자신의 버전으로 더욱 화려하게 연주했었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제 개인 취향으로는 음색이나 구조적으로 그다지 그의 스페인물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 아뫃든 상당한 테크니션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음반만으로 연주자를 평가하는 것도 무리라고 생각이 들구요.
현재 Music academy Kassel에서 교편을 잡고 있기도 하며 굳이 분류한다면 비루투오조적인 기교파 기타리스트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1991년 이후부터는 권위있는 국제 기타 페스티발 중 하나인 Esztergom Guitar Festival을 주재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의 사진을 첨부하오니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