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곳에 온지 얼마 안되어 어떤말씀을 드리기 조심스럽습니다만

저같은 사람들이 바라보는 이곳에 대한 생각도 나름 작은 의미는 있지 않을까 하여 글을적어봅니다

금모래님 참 좋은 말씀하셔서 리플로 달려했지만 쓰다보니 길어지기도했고 나름 존재감도 드러낼겸 ㅎㅎ 이렇게 올려봅니다

금모래님의말씀, 어떤 이견도 느껴지지않을만큼 공감하게 됩니다만

다만 실제 말씀하시는것만큼 혹은  보여지는것만큼 이곳이 열려있는가는 좀 의문스럽습니다 ..

어쩌면 너무나 개인적인 느낌이라

저만의 생각으로 치부될수있음도 미리 말씀드립니다.


기타를 배우겠다고 마음먹고 이곳을 알게된뒤 흔한 상투적 표현으로 오아시스를 발견한 느낌이였습니다

나름 들떠서 짧은 기간이나마 아는것없이 이곳저곳 기웃거려도보고 주옥같은 글들도 읽게되고

여러 회원님들의  연주엔 부족한 성의일지라도 리플도 달고 그랬습니다

뭐랄까 나름 이곳을 좀더 가깝게 생각하고싶었던거 같습니다

물론 지금도 가장 즐겨찾는곳이고 또 중요한 사이트입니다

그런데 자격지심인지 모르겠지만 시간이지나면서 저스스로 혼자만 들떠있는 느낌을 받게되더군요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방문하지만 의외로 굉장히 조용한곳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때로는 도서관같은 학구적인분위기 ..어느순간부터 저스스로도 좀 그림자처럼 몸을 숙여야 하는것이 아닌가
하는..  
필요한 질문들 위주의 글들이 주로 올라오고 필요한글만 읽게되고 저도 얼마쓴글은 없지만

그마저도 자중하게되더군요

글을써서 악플이 달리까 우려되서가 아니라 침묵과 무관심에 묻혀버릴거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거두절미하고 저는 이곳이 사람냄새가 좀더 풍겼으면 좋겠습니다

진정 열린공간이라면 마땅히 그래야지요

가입하고 얼마되지 않는 새내기라도 낙서게시판에 콩쥐님이 올리신것처럼 부담없이 이런저런 소소한 일상과

사진들 많이들올라왔으면 좋겠습니다

찜질방에도 카르카시 점진적연습곡..서투른 연주라도 이사람 저사람 올리고 그런 분위

기였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고의적인 악플러 몇명을 우려합니다 그래서 그런분들 때문에 이곳이 훼손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저는 그런분들은 큰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보기에 그런분들의 글들이 부각되는건 다른 다양한글과

의견들이 풍부하지않으니 시선이 쏠려서 생긴문제라 봅니다


저는 이곳을 비난하고자 하는마음은 조금도 없습니다

아직도 이곳은 저의 소중한 사이트고 앞으로도 그럴것입니다

이곳은  금모래님 말씀처럼 열린공간이기에 기타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공원처럼 다들 생각하고 이용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감히?그러자고 말해봅니다

공원에서는 필요한 약속때문에 누군가를 만나기도 하고 또 한쪽에서는 공연도 펼쳐지고

정치적모임도 있는가하면 한가로이 벤치에서  따스한 햇볕을 쬐며 수다도 떨기도 합니다

그냥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아는것하나없고 기타는 왕초보지만 여러 연주인들 선생님들 많이 계신 이곳에서

이런글도 편안히 써보는것처럼요

새내기입장에서 바라본 지극히 주관적인 서투른글이였습니다

부디 이해해주시고 봐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