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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9 21:54

오선보 및 지판보

(*.165.66.153) 조회 수 6387 댓글 0

* 오선보 및 지판보


  ‘지판보’는 필자가 졸저 ‘지판화성학’ 이론체계를 창안/출간하면서 개념화한 것이다. 여기서는 오선보처럼 악상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 오선보와 지판보 변환 개념 역시 여기서 구현된다.

  지판보 개념은 말하자면 오선보와 탭악보의 각 장점을 합치고자 하는 시도이기도 하다. 연주는 음악적 부문과 기능적 부문으로 나뉜다. 따라서 지판보 개념은 오선보의 일종이기도 하고, 탭악보의 일종이기도 하다. 직업적/전문적이라면 전자에, 취미라면 후자에 편중될 수밖에 없음은 어쩔 수 없다.

  오선보와 탭악보 중에서 비교우위를 결정하고자 하는 시도는 전혀 무의미하다. 각각 목적과 역할이 다르므로 연주자에게는 둘 다 필요하기 때문이다. 만일 감각적으로 음악에 접근하고자 한다면 둘 다 필요 없다. 하지만 평생을 바쳐야 할지도 모른다.

  취미로 연주하는 애호가 그룹의 생각도 둘로 나눌 수 있다. 기능은 물론이요, 음악적 측면도 좀 더 폭넓게 깊이 접근하고자 하는 층이 있으며, 여기서는 미래의 작곡가, 연주가들이 생산된다. 이때 애호가는 ‘수용주체’로서의 청중이기도 하고 음악계의 저변이기도 하다. 또 하나는 음악을 그저 오락 정도로 생각하고 모방연주를 즐기는 층이다. 취미 중에서 음악 이상을 찾아보기는 쉽지 않을 것인 즉, 이 또한 멋진 것이다.

  클래식 기타음악에 사용되는 악보 관행은 묘하다. 혼합/절충식이라 할 수 있다. 오선보 형태를 갖추었지만, 거기에는 양손 운지 표시 및 현/프렛 번호도 부기되어 있으므로, 이 부분에 한해서는 틀림없는 탭악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클래식 기타음악에서는 관행적으로 대개 탭악보라는 것이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여타 장르의 기타음악에는 오선보보다 오히려 탭악보가 일반화되어 있는 듯하다. 이는 두 번째 부류의 애호가 층이 주종이라는 의미가 된다. 더러는 탭악보로도 음악적 측면을 배울 수 있고 표현할 수도 있다고 주장하지면, 이는 논리적 비약으로서 얼마든지 구체적 사례로써 반증할 수 있다. 아니, 그리해야 할 필요성조차도 없을지 모른다.

  이와 관련하여 구별해야 할 점이 하나 있다. 만일 탭악보에다 오선보처럼 주제 및 주제의 전개, 그 수단으로서의 화성, 악상 등을 나타내고자 한다면, 그건 바로 ‘지판보’ 개념이 되는 것이다. 이는 이미 탭악보가 아니며, 단지 표기방식을 바꾼 것으로서 오선보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오선보 역시 만능이 아니다. 20세기 들어와서 이미 오선보를 대체하고자 하는 시도/발명은 이루어지고 있다. 아직은 소수설이지만 언젠가 바뀔지도 모른다. 오선보가 작가의 모든 것을 표현해줄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해석론이 또 다른 영역으로 확장되는 것이다. 소위 재해석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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