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매니아 사이트에 이런걸 올려서 좀 죄송합니다..
우쿨렐레는 같은 기타족이라 양해를 구하며..

가상 스튜디오에서 녹화를 마치고 메인 MC인 이정민 아나운서와 함께..
이정민 아나운서는 출연자들을 배려 할려는 세심한 노력을 하는게 보이더군요..
스스로 기념촬영 포즈도 취하며 한컷.!!
방영은 KBS 1TV 2009년1월15일 목요일 저녁 10시 입니다..

제가 가지고 간 디카로는 딱 2컷 입니다.

다른 사진도 있었으나 이정민 아나운서가 우쿨렐레를 가지고 사진한장 찍고 싶어하여
제 우쿨렐레 가야50호를 잠시 빌려 드렸습니다.

1. 생로병사의 비밀 프로그램에서 핵심 키워드가 우쿨렐레라서 우쿨렐레교육협회를 통하여 1월5일 저녁무렵
   작가로 부터 섭외가 와서 자세한 예기를 못하고 수요일 저녁 일단 쵤영 컨셉에 대하여 들어보기로 하였다..
   주제는 일단 우쿨렐레라고 하였고..남녀 출연자 2명을 뽑아 달라고 함..

2.일단 출연 우선순위는 한국우쿨렐레교육협회 회원인 지도자 인증수료를 하신 분을 우선순위로 선정 하기로
  함..섭외가 안될시 동호회 회원 중에서 선정하기로 결정..

3.촬영 컨셉은 해변에서 우쿨렐레를 연주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남녀를 배경으로 함..
  일단은 우쿨렐레연주가 가능한 사람이어야 함..

4.하와이 분위기가 나는 음악이면 좋겠다 하여..두사람이서 하는 하와이음악을 갑자기 편곡하고 연습할 시간이
  없어서..현재 가능한 연주자 중에서 선정 하기로 하였음..

5. 작가가 일단 다음카페 우쿨렐레사랑모임동호인영상 중에서 이중주로 연주한 곡들을 전부 살펴본후 마음에  
   드는 곡으로 선정 하기로 함..
   촬영컨셉이 우쿨렐레연주음악이 나오는 배경음악의 성격이라 맞는 곡이 없다고 함..

6.작가가 결정한 곡은 최종적으로 독주곡인 Song for Anna 로 결정..
   이곡은 독주곡이라 안된다고 하니 그냥 독주를 하고 여자분이 꼭 반주를 해달라고함..
   반주로 해본 적이 업다고 하였더니 동영상 중 저와 2중주 하였던 이경아선생님(초등학교 특수학급담당교사로
   저의 우쿨렐레 제자)을 설득하여 연습좀 시켜서 반주를 하게 해달라고 간곡히 요청..

7.문제는 이경아 선생님..공중파에 나오는 것을 극히 꺼리던 터라..그냥 결정해 버리고..
  무조건 나오라 하여 베누스토에서 7시 반부터 10시까지 연습..
  또  혼자 할때와 이중주 반주가 들어가니 연습이 되어있지 않던 곡이라 연주가 문제가 많아..
  전에 다운받아놓은 음악(Ukelele &Guitar Duet)을 틀고 들어보게 함..

8.목요일은 스케줄이 맞질 않아서 각자 연습하고..
9. 금요일 아침9시 부터 참고음악 듣고 연습한 대로 하였더니 잘 안됨..게다가 알로하 복장이 업어서..
   면바지에 여름남방 몇가지 챙겨감..

10.가상 스튜디오라 배경과 어울리는 의상이 없어 일단 챙겨간 의상은 관두고 방송국에서 그날 오전 급히 준비한
    의상으로결정 하고 챙겨간 면바지를 입고..다려놓지 않아서 쭈글쭈글..이경아선생님을 그냥 흰 여름 티셔츠
    색상이 있는 원피스를 청바지 밖으로 입고 상체부분 접어서 뒤로 감추고..목걸이 하고..이경아선생님은
    만약을 대비하여 여름 모자를 소품으로 준베해 와 소품으로 아주 요긴하게 쓰고 메이크업 살짝 하고..
    급히 슬리퍼를 소품실에서 가져와 신고 하여 코디작업 마침..

11.연주가 주가 아니고 아나운서의 맨트에 배경을악 및 배경장면으로 출연..
    사실 연주를 따로 하고 아나운서의 멘트와 합성하는 걸로 알고 갔다가..아뿔사 그게 아니고..
    연주가 시작 되면 아나운서가 서서히 걸어 나오면서

     "지금 여러분들이 듣고있는 음악이 바로 우쿨렐레 입니다..
      지금 일본은 풍요로운 생활을 버리고 여유로운 삶을 택하는 방편으로 우쿨렐레열풍이 크게 불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지금부터 우쿨렐레를 배워보지 않으시렵니까"
      정확하지는 않지만 이런 맨트를 하면서..

      연주하는 도중에 멘트와 함게 가까이 올때 연주에 도저히 집중이 안되어서 혼났습니다..

12.몇번의 엔지를 내고난후 짧은 녹화가 끝났습니다..
    사실 내 머리속은 연주에 더 집중하여야 하는데 분위기는 연주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고..
    우쿨렐레라는 악기를 권하는 컨셉이어서..조금 힘들었지만 녹화를 마쳤습니다..
    사실 연주는 그 앞의것이 잘 되었는데...마지막 장면을 찍고 PD로부터 Ok 사인이 떨어 졌습니다..

ps. 하여튼 이번 주는 그 짧은 녹화를 위해서 신경을 무지 쓰고 조금은 힘들었지만 우쿨렐레를 알리는데
      결정적역활을 하는 프로그램이라 나름 보람이 있었네요..
      건초염으로 인하여 기타를 못치고 몇년간 어려움을 겪으면서 우쿨렐레보급을 위하여 나름 애를쓴 결과
      공중파방송에서 우쿨렐레를 배우길 권하는 프로그램에 한국우쿨렐레매니아를 대표하여 나가게 된것이
      개인적으론 큰 행운이었고 훗날 추억거리가 될것 같습니다...

이상 녹화를 마치고 온 후기 였습니다.!!

ps. 이번 녹화의 키포인트는 한국의 우쿨렐레매니아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외국산 악기대신 국산인
     그중에서도 인지도가 있는 가야 50호로 녹화를 하였습니다..

     마치고 이정민 아나운서가 기획특집 생로병사 많이 애청해 달라고 부탁 하였는데..
     주로 여성출연자인 이경아선생님과 예기를하고 이경아선생님 일본사람 같다는 예기도 하고..그래서 우쿨렐
     레를 좋아 하시는지도..

     녹화장 입구까지 나와서 배웅하며 공인으로서 또 출연자들에 대한 매너가 인상적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