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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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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2.6) 조회 수 4406 댓글 7
한 마디로 기타매니아 사이트를 발견하곤 입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대학때 4년간 기타 동아리에서 활동하고,고시준비한다고 몇 년 동안 기타를 놓았습니다.(한 10년 될 꺼여요)
시험준비가 제대로 안돼고 나이가 들어 이젠 직장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되고, 힘든 사회생활 중에서 기타에 대한 생각이 머리 속에서 완전히 지워지고 말았지요.
그런데 우연히 친구 중에 제가 대학 때 기타 친 것을 알고, 자기가 주최하는 모임이 있는데 기타를 꼭 연주해 달라는 겁니다. 제가 안 된다고 계속 사양했는데 시간이 앞으로 많이 있으니 꼭 좀 해달라고 신신 부탁을 하고 행사계획에 강제로 넣고 말았더군요.
그래서 할 수 없이 직장 끝나고 먼지 묻은 기타를 다시 잡았습니다.
아쉽게도 예전에 모아 두었던 악보도 모두 분실........ ㅜ.ㅜ
할 수 없이 인터넷을 뒤져 악보를 찾기로 했지요.(졸업하고 학교가서 악보 구할려니 아는 후배가 없어 가기가 영 쑥수럽워서 학교에서 구하는 것을 포기 했습니다.)
그런데 검색하다가 기타매니아 사이트를 발견했습니다.
이 사이트에서 기타음악을 감상해 보면서 심장이 멋는 줄 알았습니다.
음악을 들으면서 아련한 대학교 때 동아리 생활이 하나 둘 씩 기억 속에서 되살아 나고 있어습니다. 같이 중주하고 합주하던 친구들 생각도 나고...
한 마디로 울고 싶더군요.
악보 중 제가 연구한 곡 중에서 좀 쉽게 연주한 곡을 프린트해 매일 조금씩 연주 했습니다.
예전에 연주한 곡을 연습하니 처음에는 손이 잘 돌아가질 않았으나 그나마 쉽게 적응할 수 있더군요.
무사히 기타 연주를 마치고 이 때부터 새로운 목표가 생겼습니다.
매일 무미건조하게 지내던 하루가 기타 때문에 즐거워지고 다시 기타음악에 대한 매력에 흠뻑 빠져들고 말았습니다.
아뭏든 기타매니아 덕택에 새로운 삶의 취미가 생긴걱 같아 기쁘고요, 앞으로도 계속 발전하는 기타매니아가 되길 바랍니다.


말 주변없이 글을 올려 죄송하고, 끝까지 읽어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Comment '7'
  • 키스티 2003.06.10 02:30 (*.214.34.123)
    읽고있으니 제가 눈물이 날려고 그러네요.. ㅡㅜ 기타음악 많이 많이 사랑하세요~
  • 오모씨 2003.06.10 05:00 (*.78.81.132)
    너무 좋으면 벅차서 울고 싶은데.... 아 그런 기분 다시 함 느껴보고싶다.. ㅠㅜ
  • 알파 2003.06.10 05:59 (*.62.226.228)
    저도 몇개월전에 딱 이런 심정이었죠. 10년만에 기타잡은 사람들 모임도 하나 만드까여. 서로 격려하면서... ^^/
  • 알파 2003.06.10 06:05 (*.62.226.228)
    전 하도 오랫만에 기타를 잡으니깐 i 가 엄진지 검지인지도 가물가물하고, 마치 군대 마치고 복학해서 첨 미적분 책을 펼치던 그 심정이더라구요.
  • 2003.06.10 08:35 (*.80.33.228)
    자주 글도 올리시고 그러셔요....방가워요ㅕ....
  • 2003.06.10 08:36 (*.80.33.228)
    음반창고에 일기하나 올려주심 안될까요?
  • 2003.06.10 15:14 (*.80.24.24)
    어쩐지.....연주에 아름다움이 많이 깃들어있다했더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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