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빙가는 다른 목재입니다. 흑단에 푸른빛이 있는 흑단을 청단이라고 합니다.
아프리카 흑단은 블랙우드라고도 하고요 콩과식물이고.. 동남아 흑단은 로즈우드 처럼 무늬가 잘 보이고 좀 더 밝습니다.감나무과로 분류 합니다.

가격으로 치자면 부빙가 벌, 김기인님이 말씀하신 이등박문이 아마 구스목일겁니다.
(가링이라고도 합니다. 특유냄새가 나고, 종양세포같은 무늬가 있죠.)이러한 것들이 상급에 속하는 부류 일겁니다.

그중 아프리카 흑단이 최고죠. 벌목이 금지된후 ,지금 흑단은 대부분이 일반 동남아산 에보니 입니다.
하지만 유럽이나 미주 업자들은 그 전에 많이 준비해 두었죠. 그래서 해외에서는 아직 판매를 하고 있을 거고요,
한국에도 몇몇 분들이 아직 재고를 가지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아는 거래처에는 70년대 수입했던 블랙우드와 에보니 상급을 아직 가지고 계시더군요.무늬가 촘촘한것만 봐도 블랙우드는 눈에 띕니다.

아무리 색을 칠하고 사포를 1200방까지 올려도 그 냄새,기름기, 특히 그 촘촘한 무늬로 인한 무게는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물론 아이언 우드 이런 것들도 있지만요..)

클래식기타 대부분의 지판은 블랙우드가 아니라 ..에보니라 보시면 됩니다.. 어떤기타 지판은 저질 로즈무늬에 칠하고서 에보니라고도 합니다. 그만큼 블랙우드는 구하지 힘들어 진것이죠..


그리고...목재중에 블랙우드 보다 단단하고 밀도가 높은것도 몇몇 더 있습니다.

하지만.. 블랙의 심플한 아름다움을 갖춘 블랙우드를 좋아하는 것이죠.

오랜 세월이 흘러도 멋스러울 원목재.. 이름하야.. 뿕 뢝 우 드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