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

거의 똑같은 공장 악기가 있던데 이런 악기는 제작가 이름으로 팔지 않았으면 좋겠군요

애호가님 위의 악기가 엄태창기타가 아니고 공장악기란 말인지요? ㅡㅡ;;
실명이 아니라고 확인되지 않은 말을 쓰는건 옳지 않습니다.
어떤분이 전화를 하셔서 악기가 엄태창선생님 기타가 맞느냐고 해서 보니 적절치 않은 댓글이 있었군요....
갑자기 제가 사기꾼이 된거 같네요....그냥 허허허 웃지요

이 악기는 대전 콩쿠르에서 부상으로 엄태창선생님께 직접 받은 악기이구요
메인 악기는 "앙헬 베니또 아구아도"기타입니다.
얼마전에 엄태창100호가 생겨서연습용으로 한대만 있으면 되서 파는겁니다.

제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100호에 버금가는 소리를 냅니다.
그리고 100호와 비교하시고 100호를 사가셔도 됩니다.

ㅎㅎㅎ
엄태창님 악기가 공장 악기라는 소리는 또 처음 듣네요.

엄태창기타공방이 연매출 3억원이랍니다.
대부분 40호 50호가 판매되고 있구요.
엄태창선생님은 250호 이상부터만 직접 전부 제작하신다고 합니다.

그 아래로는 OEM제작하시구요.
리미티드도 제작하시면서 350호 500호 250호 이렇게 제작하시는데
과연 전 모델을 선생님 혼자서 제작하시면서 잦은해외출장과 기타제작.
모두 다 소화가 되어지는 걸까요?
거기다 과연 50호까지 선생님께서 제작하신다고 보시는분 계신가요? ㅎ;

엄태창공방에 엄선생님께서 직접 작성하신 글에는
중요한 어느 부분만 선생님께서 제작하신다고 했는데
3억의 연매출과 잦은해외출장 리미티드에디션 250호 350호 500호.
대충 계산해보세요~
아무리 수공예기타라고 하지만 저가 합판 기타에까지 모두 수공예일 수 없습니다.

처음 애호가님께서 "거의 똑같은 공장악기"가 있다고 하셨는데, 그 "거의 똑같은 공장악기"에 대해 판매처, 판매사이트, 사양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부탁드립니다. 구체적인 정보도 없으면서 위와 같은 이야기를 한 것이라면, 애호가님은 나쁜 사람입니다. 물론 애호가님이 그래도 애호가신데 당연히 나쁜 사람 아니리라 믿기에 추가 정보를 듣고 싶습니다.

난두 드꼬 시포요.^^

엄태창공방에서 에보니로 50호를 만들었다면 요즘말로 좀 "싼티"가 나는건 사실이네요..

대량(?)생산하는 공방에서 연습용을 제작가 모두 수제로 만든다는 생각을 가진다는게 문제입니다.
윗분 말씀대로 연 3억에 50호가 주종으로 팔린다면 200호이하는 제작자가 손을 대기조차
힘들수 밖에 없지요. 최종 완성본에 검수정도 할수 있겟죠.
(월 50호 20대이상 / 100호 5대이상 / 300호이상 2대이상 /정도로 본다면
대충 1억 5천 + 6000 + 7500 = 약 3억 정도 나오네요.)
연습용은 제작자가 직접 손을 대지 않고 대량생산된다는 의미에서
공장기타와 유사란 말을 할수 있게지만 공장기타와는 좀 다릅니다.
공정은 공장기타와 크게 다른것은 없겠지만
제작자가 자신의 이름을 달고 내보내는 기타는 대체로 보면 마무리가 깔끔하고
소리가 그 제작자의 명성에 아주 먹칠은 하지 않을 정도로 평균치는 하게 만듭니다.
제작자가 최종검수는 하기 때문이겠지요. 일본의 70년대 료지 마츠오카 ,아스투리아스 등등
일본의 양산기타 , 알함브라 ,라미레즈 등등도 다 연습용은 제작자가 검수만 하는 방식인데도
일정품질은 나오지요. 공장기타도 검수는 하지만 연습용은 제작자 검수가 아니고 QC검수방식
으로 알고 있습니다. ( 하자가 있나 없나 위주의 검수)

엄태창 기타 40호 50호는 엄태창님이 직접 만들지 않고 문하생으로 있는
제자들이 만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연습용 기타가 아닌 250호 이상 콘써트급 기타는 당연히 엄태창님이 직접 만드시구요.
40호 50호 엄태창님이 직접 만드시는 것이 아니라도 자신의 이름을 걸고 판매하는 기타이기에
중요한 부분은 직접 관여를 하고 또 최종 마무리가 잘 되었는지 검수도 직접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엄태창님이 직접 제작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공장제 기타라고 말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공장제 기타는 저가로 대량 생산하는 기타로 제작의 거의 모든 부분을 기계가 담당합니다.
엄태창 40호 50호 기타는 엄태창님이 직접 만들지는 않지만 자신의 이름을 붙여 내놓는 기타인만큼
이름에 누가 되지 않을 만큼의 기본적인 품질검사를 거쳐 나오는 제자들이 만든 공장제 기타가 아니
수제 기타라고 보시면 정확합니다.

윗분 말씀이 정확한 것 같네요...^^

근데님 지판용 나무에 에보니보다 좋은 재료가 있던가요? 궁금합니다. 에보니가 어떻게 싼티 인지..

어떻게 생산되는 지는 자세히 모르겠지만 한 가지 확실한건 엄태창님 기타는 소리가 좋습니다. 저도 엄태창 50호 연주하는데 전 이 기타가 맘에 들어요.

저도 엄태창 50호 가지고있는데 다른 제작자 악기 100호보다 좋다고 생각해요.

샤넬도 샤넬이 만드는 것이 아니니 무효!

엄태창님이 검수한 악기는
비록 연습용 50호라 하더라도 품질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100호 이하도 엄태창이란 이름이 붙지만 .........
진정한 엄태창 기타는 라벨에 제작가의 빨간 낙관이 찍히는 콘서트급 300호 이상
특히 하카란다로 만든 500호가 아닐까 싶네요...

엄태창 선생님 기타가 50호라도 특색이 있긴 있더라구요. 퀄리티도 괜찮구요. 품질에 민감한 공방중 하나인건 분명합니다. 이름 걸고 운영하는 곳이니까요. 한번 새것으로 구입해서 사용해 봤는데, 괜찮았습니다. ^^

아주 멋진분께 양도했습니다. ^^;;

수제가 아니라면 굳이 높은 가격에 엄태창 기타보다는 다른 수제기타를 사는게
낫겠군요 수제와 공장제는 엄연히 다르죠 지금은 괜찮아도 세월이 가면 알수 있습니다.